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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 손손 가난하게 살고 있는 답답한 사람들 이글 꼭 보세요

|2021.07.30 00:47
조회 98,930 |추천 502
잘살고 많이 배운 부모들끼리는 지금도 자식한테 뭐 하나라도 더 주려고 머리쓰고 공부하러 다니느라 서로 바쁘고, 서로 모여서는 이걸 줬을 때 자식한테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모여서 고민을 한다. 그리고 자식을 만나서는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사는게 힘들지는 않냐고 자식들에게 용돈을 건넨다.

여기 신세계 강남 문화센터 부동산 강의, 혹은 반포지점 각 증권사 투자 설명회때,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은 60대초반부터 70대초반 여자들이다. 들어와서 강사보다 자신이 더 잘 아는 부동산 강의 매 분기마다 듣고, 증여,양도세 공부하려고 2년마다(요샌 잦은 부동산 세법 변경으로 1년으로 줄었다.) 그 해의 가장 핫한 강사가 설명하는 최소 35만원~50만원 3주짜리 세법 인강을 등록하려고 애쓰고, 한달 들으면서 세금 관련 업데이트한다. 그 후에 자식들에게 어떻게 증여하고 팔아야 하는지 머리 싸매고 공부한다. 창피한건 이 분들보다 10년 젊은 내가 이 분들이 척척 푸는 다주택자 재건축 물건 장특공 문제, 규제지역, 조정지역, 비조정 섞인 양도세 물건을 풀지 못하고 끙끙댈때 이 분들은 왜 이 양도세,장특공을 적용받는지 알기 쉽게 반복해서 설명한다. 그것도 미심쩍으면 국세청에 인터넷 서면질의받고 유권 해석까지 받고, 논리에 빈틈이 있으면 바로 세법관련 전문 변호사와 세무사 컨설팅받고 이의신청 제기 할 준비하러 다닌다. 당연히 이 분들의 자식들은 편하게 앉아서 가장 적은 양도세로 강남 아파트 증여받고, 본인 마음에 드는 똑똑하고 건강한 배우자 만나서, 가끔씩 부모들이 턱턱 내주는 용돈 받으면서 편하게 산다.

지난 sk-iet 공모주 청약때는 물리치료받는 정형외과에서 80할머니가 휴대전화로 누워서 손자녀들에게 50만원씩 각 증권사에 넣어서 청약 1주씩 받으라고 잔소리하고, 마감날 오전 한투 서버터졌을 때 뛰어간 한투객장에는 이미 60대이상 여성 고객들이 객장의자 다 채우고 앉아 ARS로 청약 신청 신청하고 유유히 떠났다. 심지어 나도 거기에서 청약 신청하러 온 아버지를 만났다. 지금까지 그 손자녀들이 그 주식 안팔았다면, 수익률은 어제쯤 113% 찍었을 거다. 이런 부모에게 어떻게 돈을 투자할지 자식이 알려주거나 참견할 게 없다. 오히려 입 닥치고 듣고, 배워야 할게 더 많다. 심지어 이 분들 70넘으면 그냥 장례비 1억 통장 도장과 보험증권 준비해놓고 혹시 본인이 병들면 거기에서 병원비, 장례비찾으라고 배우자나 자식에게 준다. 그래야 자식이나 배우자 돈 안쓰고 배우자나 자식에게 갈 상속분 상속세로 축나지 않는다고 ㅎㅎㅎ (참고로 자식이 중환인 부모 병원비 대신 내도, 상속에서 전혀 공제받지 못한다. 장례비는 500만원까지 공제됨.)



못살고 못 배운 부모들끼리는 자식에게 뭘 받았다고 서로 자랑하느라 바쁘고, 헤어질때는 자식에게 죽을 때까지 아무것도 주면 안된다는 다짐을 한 후, 자식을 만나서는 몸아파 죽겠다고 우는 소리, 자식도 알고 싶지 않은 돈 들어갈 구석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하고, 자식들이 마음 써서 사온 물건들 타박을 한다. 만만한 자식이 오면 이것 저것 해달라고 하거나 묻고,요구하고, 어렵게 부모 보러 시간 내 온 자식들도 편안히 앉기 전에, 부모가 자신이 준 용돈으로 쓸데없이 집에 이상한 거 사서 쌓아두었는지 매의 눈으로 훑어보기 바쁘다. 혹은 부모가 힘들게 모은 돈 어디 이상한 곳에 투자해서 날리지 않는지 불안하다. 이쯤되면 그냥 부모는 내 한몸 건사하기 힘든 내가 돌봐야 할 또 하나의 자식이고 만날 때마다 부담되는 남이 된다.

결과? 잘 사는 부모들의 자식들은 부모에게 온 전화받거나 본가 갈 때 마음이 가볍고, 배우자의 눈치 볼일 없이 여유롭고, 못사는 부모들의 자식들은 부모에게 전화받거나 본가갈 때 마음이 철렁하고 다녀와서, 말도 안되는 소리듣고 신경 날카로와진 배우자와 피터지게 싸울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간다. 이렇게 10년을 간다 치자. 대체 부모 자식 관계가 어떻게 끝나고 부모를 어떻게 기억할지......

가장 슬픈 건, 어느 부모든 자식을 낳을 때 ‘내가 나이들수록 자식을 힘들게 하겠지?’라고 계획세워두고 자식을 낳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돈이 다는 아니라지만 돈이 많은 문제를 덮고, 관계를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건 기억해두자. 그리고 한국의 부는 아직은 부동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제발 부동산을 선택 할때. 내 한 몸만 편히 살 아파트를 사는게 아니라 내가 있는 공간과 사람을 선택, 자산을 유지,증식하기 위한 인생에서 가장 큰 기회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마음 많이 불편한 사람은 내가 어떤 부모를 가졌는지 보다는 어떤 부모가 될지에 집중하다 보면, 자식들과 부모들보다 더 좋은 관계를 맺게 될 거라 자신한다. (펌)
추천수502
반대수61
베플결혼15년|2021.07.30 01:02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예요!! 제가 아는 분들도 백화점 부동산 문화센터로 다진 인맥으로 투자 정보 교류하고 …세무사 돌려쓰고 건물컨설팅 업체 공유하고 지점장들 소개해주고 …자식들한테 오라가라 할 시간도 없어요 본인들 스케쥴이 너무 바빠서요 증여 고민이 그분들 요즘 최대 고민이고 자식들 고소득자로 만들어 편안히 증여해주시느라 바쁘더라구요 어쩌다 보니 꼬빌 하나 매수했고 그게 가격이 올라 저분들과 같이 밥먹고 커피마시는 사이가 되어 들여다보니….그분들의 자녀들은 어마어마한 투자스토리를 어릴때부터 접하고 배워서 따로 공부할것 없이 습득되어 있더라구요 부잣집 망나니들만 부각된 드라마와 또 다른 세상을 보고 …. 그분들의 부지런함에 반성했습니다 저는
베플ㅇㅇ|2021.07.30 14:00
잘 사는 부모들은 자식한테 뭘 물려줬다고 자랑을 하고, 못 사는 부모들은 자식이 뭘 줬다고 자랑을 하죠. 어쩔 수 없는 현실
베플남자ㅇㅇ|2021.07.30 21:49
여기 판하는 애들은 적금 밖에 몰라요 ㅋㅋ더 웃긴건 조합원 가입하면 금리 3%짜리 적금통장 이런 것도 있는데 그런 것도 모름 ㅋㅋ 걍 1금융권 적금 재형저축 주택청약통장 이런거 밖에 몰라요. 이런 글은 너무 상위 레벨 글이라 아마 읽지도 못할걸요. 왜 제가 이렇게 말하냐면... 한번씩 급여 관리 조언 글 올라오는데.. 볼 때마다 저는 항상 주식 사라고 댓글 달아놓으면 비추 10개 이상 박힙니다 ㅋㅋ 그냥 공부 그딴거 필요없고 코스피에 전국민 다 아는 대기업 삼성 lg 현대 걍 꼴리는거 아무거나 넣고 1년 동안 묵혀 둬도 최소 1금융권 1년 적금이자 보다는 많이 번다. 해도 비추 졸라 박힙니다. 그리고 댓글은 전부 다 적금 2%짜리 이야기뿐 ㅋㅋㅋ 여긴 그런데에요 ㅋㅋㅋㅋ
베플ㅇㅇ|2021.07.31 00:52
이 글이 뼈아픈 현실인 건 맞지. 근데 사회 근본적인 측면은 간과하고 오만하게 사는 사람의 편협한 입장이네. 본인이 이뤄낸 건 전부 본인의 능력이라는 착각. 그리고 그래야만 한다는 강박. 웃긴 게 우리나라는 부자 편이 참 많아. 본인은 찢어지게 가난해도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싸우고 있으면 부자 똥구멍을 빨아 주고 가난한 사람 욕을 한단 거야. 부자는 다들 대단한 본인의 능력으로 부를 이뤄 낸 거고 자신도 노오력하면 언젠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착각과 동경심 때문인지. 부자는 잘났고 가난한 자는 못났다. 라고 말하면 가난한 사람들이 나서서 구구절절 맞는 소리네요! 라고 동조하기 바빠. 가난한 보수층을 봐도 알 수 있지. 부자들을 위한 정책만 내세우는 정당도 가난한 사람들이 지지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찌나 착한지 본인이 가난한 것도 사회 구조 탓은 조금도 할 줄 모르고 본인 탓만해. 그래서 궁지에 몰리면 국가에 도와달라는 말도 못하고 자기 목숨 끊어. 국가는 충분히 그럴 의무가 있고 국민 또한 권리가 있는데 말야. 자살율 세계 탑인 이유. 자존심 강한 국민성 때문인지. 유럽 복지국가 국민들은 도움이 필요하면 당당하게 국가에 요구하고 부끄럽다거나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아. 우리가 국적을 선택해서 태어나는 것도 아닌데 단지 어디에 태어났냐에 따라 목숨이 갈리는 게 바람직한 세상일까. 아프리카 난민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나 해야 하는 걸까. 그럼 반대로 아프리카 난민도 개인의 능력으로 일어나지 못하면 낙오자인걸까. 세상이 불공평한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은 개인의 책임이라는 착각. 그런 착각이 과연 좋은 세상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 소수겠지만 이 주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 있고 꽉 막힌 사고의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특권에 대한 짧은 이야기 라는 짦은 만화와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생각할 거리가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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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1.07.31 12:40 전체보기
부자부모가 자식 자랑 해봤자 그거 다 부모가 만들어 준 거 모르는 사람 있나? 쪽팔려서 자랑 할 게 없겠지. 자기 힘으로 뭘 이룬게 있어야 자랑을 하지...뭘 받은게 있어야 자랑을 하지...그러니 자기가 준 거 자랑하겠지. 가난한 부모가 자식 잘 키워서 뭘 해주면 자랑하고 싶겠지. 이런 환경에서 자기 밥벌이하고 부모까지 챙기는 자식이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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