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입니다. 저한테 5살 아래인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그저께 오른쪽 발등에 3kg아령이 떨어져서 퉁퉁 부어올라 어제 병원가서 2주이상 반깁스 해야된다는 진단받고 지금 깁스중인데요. 발에 반깁스 하고있는 동생을 보고 엄청 부러웠고 부러움의 감정이 너무 강하게 와서 어제 밤에 동생 잠들었을때 몰래 동생 깁스한 발 휴대폰으로 사진찍어서 신발장에 동생 깁스신발 들고와서 한쪽발에 신은채 사진찍은거 보고 자기위로 했어요.
동생이 깁스한것을 보고 부러워서 자기위로 행위로 감정을 잠재우기 시작한건 예전부터 그랬어요.
저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깁스나 붕대 감아본적이 없지만 반면에 동생은 2012년도 5학년때를 시작으로 지금 깁스중인거 까지 3년에 한번씩 총 4번 깁스를 해봤어요.
2012년 9월에 동생이 5학년때 교실에서 술래잡기하다 넘어져서 왼쪽손목 접질려 반깁스 1주일 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동생이 깁스 했던거에 대해 별다른 감정은 없었지만 동생이 중2때 깁스했을때 부터는 깁스한 동생을 보면 엄청난 부러움이 차오르기 시작했어요.
2015년11월19일날 동생 중2때 체육수업 중 공을 밞고 왼쪽발목이 꺽인채 미끄러져 발목뼈가 부러져서 6주동안 목발짚고 초록색 통깁스를 했었는데 통깁스 하고 목발짚는 모습과 통깁스한 발때문에 이제 교복입을때 스타킹 못신는데 그렇다고 치마만 입으면 춥다고 교복하의 어떻게 입냐며 등하교 어떻게 하냐며 우는소리 하는걸 보고 엄청난 부러움의 감정이 폭발해 깁스하고 온 그날 밤에 동생잘때 몰래 휴대폰으로 통깁스한 발목 사진찍었고 2016년1월4일로 완치해서 통깁스 해체하는 날까지 6주가 넘는 기간동안 사진찍은거 하나로 부러움의 감정이 올라올때마다 자기위로해 부러움의 감정을 다스려 왔어요.
또 2018년6월1일 동생 고2때 학교 체육대회 중 피구시합하다 공을 오른쪽 손에 잘못맞아서 손목에 금가는 바람에 4주 진단받고 오른쪽 손목 반깁스하고 하늘색 깁스팔걸이도 했었어요. 그때도 하필 오른손에 깁스해서 한달동안 밥 어떻게 먹냐 글씨 어떻게 쓰냐 책가방 어떻게 메냐 칭얼대고, 깁스 기간동안 식구들이 씻겨주고 머리 감겨주고 밥 먹여주는거 보고 또 엄청난 부러움의 감정이 폭발해 동생이 낮에 팔걸이 메고 깁스한 상태일때 몰래 사진 하나 찍어놓았고, 밤에 잘때는 팔걸이를 풀어놔 머리맡에 놓아서 그걸 몰래 가지고 제방에 들어와 한쪽 팔에 팔걸이를 끼고 낮에 몰래찍은 사진보며 또다시 자기위로 했어요. 이때도 동생이 깁스풀때까지 한달간 이런 방식으로 감정을 진정시켜 왔어요.
오빠인 저는 깁스 한번을 하고싶어도 못해봤는데 저보다 5살어린 동생은 5학년때부터 3년 주기로 한번씩 지금 오른발 반깁스 중인거까지 현재 4번째 깁스경험이라는게 샘나면서도 너무 부럽습니다.
동생이 깁스할때마다 걱정되는것도 있지만 깁스했다는거 자체가 남한테 아파보일수 있다는게 너무 부럽고, 샘나고, 어떤느낌일까 궁금한게 더 컸어요.
한번은 동생이 지 친오빠 깁스운까지 다 뺐어가서 지는 4번이나 해보고 저는 살면서 한번도 깁스를 못해본게 아닐까하는 말도안될 생각이 가끔 들때도 있어 동생을 원망한적도 있었어요.
동생 깁스한 사진 어제 찍은거부터해서 2015년, 2018년때 찍은거 잘 보관해와서 지금도 가지고 있구요.
가끔가다 깁스 하고싶다던가 동생이 깁스한게 부럽다는 감정이 올라오면 동생 깁스했던 사진들을 번갈아보면서 자기위로해 이런 감정을 진정시켜 왔는데 비정상이죠?
지금도 동생이 깁스하고 있는게 너무 샘나고 부러워요...친동생 깁스한 모습이 부럽다고 그거보고 자기위로 해가며 부러움의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저말고 아예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