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을 살면서 마음 편히 털어놓을 곳이 여기뿐이라는 사실이 비참하네요.. 어쩌면 고된 수험생활 끝에 지쳐버린 제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일 수도 있겠네요.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전 고3 수험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업에 제대로 매진한 적 없이 그냥저냥 적당히 공부를 하다 고2 때 정신 차리고 하염없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여기서 제 일과를 말하자면,
6시 기상- 국어 모의고사 풀기
학교 등교 후 쭉 공부만 했고
쉬는시간엔 자거나 약간의 휴식(친구들과의 수다), 공부
점심과 저녁은 급식을 먹지 않고 정독실에서 도시락을 급히 먹으며 사탐 공부 했습니다. 평소 국영수에만 매진했기 때문에 사탐의 빈틈을 채울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쭉 생활하다보니 점점 제 사람들을 잃어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 주변 친구들과 긴 얘기를 하는 건 공부 관련된 질문을 받아주거나 고민 상담..? 입니다.
제일 친하다고 느꼈던 친구도 제가 이런 생활패턴으로 쭉 살아오니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공부를 하다 지치면 제 사람들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데 인간관계마저도 지쳐가네요.. 제 성공을 위해 제 자신에 전념하니 주위 사람들이 줄어가는 상황에 착잡합니다.
조언보단 그냥 마음 편히 털어놓을 곳이 없어 여기 쓰는 것이니 그냥.. 보고 넘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