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고2이고 입시미술을 하고 있어요 미술대학이 꿈입니다
그림 실력은 솔직히 어릴 때부터 그림이 취미였어서 잘하는 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성적은 국영사 5.6.7에서 놀다가 4등급으로 노력해서 올렸습니다. 더 올려야만 하지만 현재는 이 상태입니다.
요즘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어요
어느 정도냐면 일어나자마자 또 살아야 되는구나 하고 눈물이 납니다 학원에서도 자꾸 몰래 울고요 가만히 있다가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울고 자살한 뒤 가족과 제 주변 친구들의 반응과 생활을 생각하며 웁니다. 자살할 때 죽어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아프고 많은 생각이 들까 생각하다가 또 웁니다. 요즘 부쩍 걸어다니다가 쓰러지는 일이 많아졌어요.
학교 다닐 때도 매일매일 자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병결, 조퇴, 생리결석 꾸준히 써가면서 결석해서 겨우 겨우 버텨냈었습니다.
요즘은 학원 특강 시즌인데 저는 체력이 안 좋아서 남들 주 4회 일당 13시간씩 하는 특강을 주3회 일당 8시간씩 밖에 못 하고 있고 그것 마저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자꾸 결석하게 되고 보강을 하는 것이 악순환 되고 있습니다.
저는 입시미술을 하는데 치명적인 조건을 하나 갖고 있는데 손목 터널 증후군이 정말 심합니다. 중학생 때부터 있었는데 물라치료도 꾸준히 받아보고 약도 처방받아봤지만 손목이 낫는데 가장 좋은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별 치료를 다 받아봤지만 미술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손목이 나아지지 않아요. 그냥 이거부터 너무 화가 납니다.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긍정적일 수 없게 됩니다. 특강시즌과 연합시험 시즌이 되면 손목이 그냥 나갑니다. 젓가락질도 못해요. 그냥 팔목에 달린 장식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 존재가 됩니다.
평소 손목 상태는 대충 샤워기 한 손으로 못들고 설거지 못하는 정도입니다.
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제가 죽는 것이 저희 부모님이 더 살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제 삶의 이유는 부모님입니다. 저를 사랑으로 키워주고 낳아두셨으니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만 해요. 하지만 아버지는 매일 저를 놀기만 하고 돈 많이 쓰믄 아이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도 이젠… 제가 매일같이 우는 모습을 보고 힘들다 죽고 싶다 자살하고 싶다 이러고 있는 꼴을 보고있으니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닐겁니다. 그냥 미안해서 너무 죽고싶슴니다. 제가 너무 못나서 .. 죽고 싶어요
저는 제 친구들에 비하면 하고 싶은 것을 너무나도 절제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유는 부모님 눈치가 보여서 입니다. 조금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스트레스 받아도 그냥 닥치고 참는 것이 부모님에게 스트레스를 안 주는 길입니다.
내년 고삼이 되면 현재의 최소 두배 이상은 힘들 거라 생각이 들어요. 당연한 거겠죠. 너무 막막하고 현재의 스케줄도 제대로 소화못해 달고사는 위염, 위경련에 심지어 위염 때문에 얼마전에 입원도 했었습니다. 너덜너덜한 손목. 그리고 제 정신건강. 혹시 제 멘탈은 다른 입시생들에 비하면 멀쩡한 편일까요? 모든 입시생들은 매일 같이 또 사는구나 하며 한숨을 땅꺼지게 쉬고 맨날 자살생각을 하나요..? 친구들과는 힘든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라 모르겠네요. 제 주변 친구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제게 해결책을 주세요…
중학교 시절 삼년 내내 불안정한 정서 때문에 상담을 다녔었고 이제는 극복했다고 생각했었는데 힘든 시기가 오니 하루하루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부모님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고 제 주변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저 혼자 썩혀내는 중입니다.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자살하는 것은 너무 제 자신에게 진 느낌이라서 하고 싶지 않아요 정말 노답이다 싶으면 자살할 예정이고 아직까지는 어떻게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미술학원과 국어학원을 병행하는 것이 맞을까요?
(이번에 국어학원을 다니면서 4등급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 숙제도 잘 못해가고 극악인 컨디션에서 가기 때문에 돈낭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컨디션 관리
(컨디션 관리만 잘 한다면 현재 보단 나을 거ㅅ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입시 때 컨디션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선천적으로 몸이 좀 약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입니다)
3. 이대로 입시미술을 하는 것이 맞을까요
(안 한다면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약해저버린 멘탈으로 익숙치 않은 걸 할 자신이 없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걸 보신 모든 분들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