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들 한명 있는 애 아빠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해결책 좀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이프는 애낳고 몸이 아픈 뒤로
한번도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올해 아이가 6살이 되었는데
유치원 갔다가 태권도 학원을 갔다오면
6시가 넘습니다
그래서 제가 와이프에게 집에만 있지말고
밖에 나가 일하라고 했습니다
파트타이머로 아무거라도 하라고요
처음엔 몸이 아파서 일하기 싫다더니
그다음엔 코로나 핑계대고..
그러나 결국 알바를 구해서
두달 전부터 일을 나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만 하는 듯 했습니다
안하던 일을 하려니 몸이 아파서
병원과 함께 일을 병행해야 된다고
거진 아이 올 시간에 귀가해서
집안일은 점점 엉망이 되더군요..
그건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전 날벼락 떨어지는 소릴 합니다
어쩐지 맛있는 음식에 술 한잔 하자고 하더니
자기가 같은 남자 알바생과 바람을 폈다고 합니다
무려 5살이나 어린 놈하고 말입니다
참고로 와이프는 33살 저는 40입니다
눈이 돌아서 그놈하고 어디까지 갔냐고 했습니다
손만 잡았답니다
거짓말하지 말라했습니다
진짜 손만 잡았다고
그놈이 자꾸 이혼하고 자기한테 오지 않으면
남편한테 불어버린다고 협박하는 통에
고민하다 저한테 이야기 했답니다
무슨 남녀 사이에 손만 잡았는데
이혼 어쩌고 합니까
뻔하죠
거짓말이죠
자기는 그 남자알바생이 너무 잘해줘서
마음이 조금 흔들렸고
일 끝나고 그 알바생과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 한게 다랍니다
당장 그 놈 전화번호 달라고 했습니다
와이프가 머뭇머뭇 주더군요
그놈이 받자마자 나 누구 남편인데
우리와이프랑 어디까지 갔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처음에 엄청 놀라는 것 같더니
와이프와 만난지 2주 되었다
아직은 아무사이 아니지만
당신과 이혼시키고 더 깊은 사이로
발전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진짜 어이가 없고 코웃음만 났습니다
내가 니 말을 어찌 믿냐 했더니
믿던지 말던지 그건 당신 자유지만
제 와이프가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사는건
자기가 확실히 알 것 같다고 합니다
진짜 어린자식이 지까짓게 뭘 안다고
지껄여대는지 기가안차서 웃었습니다
스피커폰 켜서
와이프한테 나랑 이혼하고 이놈한테 갈꺼냐했더니
와이프가 자기는 그냥 호기심이었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이놈이 ㅇㅇ씨 정신차리라고
함부로 말을 내뱉는거 아니라고
폰 너머로 악다구니를 지릅니다
너 일단 두고보자 하고 끊었는데
와이프는 울고만 있고
속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일단 와이프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냉전 기간 중인데
아무래도 와이프가 이상한새끼한테
걸린 것 같기도 하고
영 마음이 이상합니다
진짜 손만 잡은건가 싶기도하고
두 잡것들이 날 가지고 노는 건가 싶기도 하고
답답하네요
일단 와이프는 일은 안나가고
집에만 있습니다
일단 손만 잡았다면
이번은 넘어가주는게 좋은걸까요?
아이가 한창 자라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이혼이라니..
마음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