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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드려요..

봄내음 |2004.03.01 15:47
조회 301 |추천 0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끝에 글 올리니 성실한 조언부탁드립니다...

얼마전 친구의 소개로 한남자를 만나게되었습니다...

별루 남자친구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껴 그동안(약 4년정도) 싱글로 지냈습니다...

근데 작년에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많아서 누군가 기댈 사람이 있었으면하는 생각과 

이번에 대학원에 다니게 되어 옆에서 힘이 되어줄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소개팅을 하게되었습니다... 

  아주 절친한 친구가 주선을 해주었기때문에 그사람의 사람됨은 믿을만하다고 생각이됩니다..

그런데 처음 만남을 갖고 주선한 친구를 통해 그 남자분의 생각을 전해들었는데 제가

그분의 이상형은 아니라고하더군요..물론 저두 그랬구요..

그래두 서로에 대해 약간의 호감을 갖은터라 5번만 더 만나보고 그때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3번째 만났는데 만날수록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몇가지 이유로

그사람을 더 만나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나이때문입니다.. 그분은 올해 29이고 저는 25입니다.. 그분 말씀이 자기 나이도 있으니

여자를 쉽게 사귈 상황은 아니라더군요..또 집에서도 내년정도에 결혼을 했으면하신답니다..

물론 저두 남자를 쉽게 사귈 생각은 없으나 공부를 시작한터라 앞으로 4~5년내에는 결혼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만약 그분과 교제를 한다면 아마 그분은 저를 결혼상대로 생각을 할것같은데

그분께 4~5년을 기다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제가 앞서서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하실지모르나 만날수록 그분이 제가 맘에 든다는 표현을 하시니

고민이 되더군요..

  둘째는 학벌때문입니다.. 그분은 전문대를 졸업해서 현재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를 하고있습니다..

친구로부터 전문대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별루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저는 소개를

받았던거였는데 그분은 자꾸 맘에 걸리나봅니다.. 처음 만나서도 그 얘길하시더라구요..

제가 대학원을 다니는게 좀 걸린다구요..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을텐데 자기같은

사람을 만나야 되겠냐고.. 솔직히 지금까진 별루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었습니다..

서로 관심분야가 달라 저는 공부를 하는거고 그분은 운동을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약간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학교 선배가 소개받은 사람이 뭐하냐고 물어보는데 당당하게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그냥 운동하는 사람이라고 했더니 어디학교 나왔냐고 묻더군요..그래서

그냥 타대학 체육교육과 나왔다고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거짓말을 하고나니 그분께 너무

죄송하던군요.. 자기일에 소신과 열의가 있어보였는데 제가 당당하게 말하지 못한걸보면 저두

그부분을 꺼려하고 있지않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만약 저희 집에 소개를 시킬경우 부모님이

실망?하시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되구요..갑자기 제가 너무 위선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무 황당한 이유인것 같은데...솔직히 제 맘을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만나면

가슴이 떨리진 않아두 편하고 좋은데 이성적인 감정이 아닌것같은 생각도들고... 가끔씩 이야기

하다가 제가 좋다는 말을 하면 그사람이 좀 싫어지는 것같기도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말도안되는 고민이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지금의

저로서는 많이 고민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 처하신분이나 좋은 조언이 있으시분은 리플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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