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대 후반입니다.
감정 격해져서 싸우기는 싫고..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싶은데 마음만 답답해져서,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남자친구와는 6년을 만났습니다.결혼을 생각중인데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남친네는 부모님이 사정이 있어 남친명의로 대출을 받아 매매한 집에 같이 살고 계십니다.남친 부모님은 저희가 결혼하면 그 집에 들어와서 살아도 된다곤 하셨는데이전집이 월세였고, 모은 돈도 부모님 빚과 학자금을 갚느라 얼마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에저희가 이집으로 들어간다면 남친 부모님들이 가실 곳이 없어 보입니다.
반면 저는 상황이 좀 나아서갚아야할 돈은 있지만 대출없는 상태로 집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결혼하면 들어갈 생각으로 매매했는데 남친부모님은 아직 모르십니다.
그럼 일단 제 집에 들어가 살면 되지 않냐 싶은데저의 걱정은 결혼 후 상황입니다.
결혼 시 남친이 모은 돈이 없기 때문에 제 집담보 대출로 거의 모든걸 해결해야하고,조금이라도 젊을 때 맞벌이해서 바짝 벌어 모으기도 벅찬데남편 명의 집 대출 이자 + 신혼집 들어갈 때 받을 대출 이자가 나가야 하며,양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각자 명의가 있어 혼인신고는 아이생기면 할 예정입니다(1가구2주택)그래서 살다가 한 집은 팔아야하는 상황이고,팔아도 남친 부모님 집은 해결해야 합니다.지금의 남친 집을 친형에게 명의 변경하는 방법도 있는데 친형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릅니다.결정적으로 위의 상황은 모두 남친의 집안사정이 얽혀있기 때문에남자친구가 가족에게 생각을 물어보고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줬으면 좋겠는데본인의 집이여도 돈이 얽혀있다보니 말하기가 조심스러운가 봅니다.
남친이 좋은 상황이 아니라 말을 잘 안해주려 해서 제가 계속 물어보고 같이 계획을 세우자고 말을 꺼내는데 잘 안되네요남친 부모님은 좋은 분들인데 그것과 인생계획은 별개니까 상황이나 마음은 이해하는데 이성적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싶어요
돈이 없는 것에 초점맞추기 보다는, 없는 상황에서 그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싶기 때문에정확한 집안 상황이나 대출 금액, 아주 조금이라도 부모님 지원이 가능은 한건지 등등 자세히 알고 싶은건데제가 더 힘을 내서 방법을 갈구하고 끌고 가야 할까요?어떻게 물어봐야 남친의 자존감에 스크래치 나지 않게 잘 얘기할 수 있을까요?계획을 세우라고 채찍을 내려치면 관계만 망칠까요?제가 너무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하면 실례일까요?저희 부모님한테도 솔직히 말하면 실망하시고 결혼 반대할까봐 걱정되는데솔직히 말하고 부모님과도 상의 해야하겠죠?
이건 다른 선택지이긴 한데,결혼하면 제 집담보로 대출받아 아예 다른집 전세로 시작하고 두 집모두 정리+그때까지 모은돈해서 다른 집 매매하고남친 부모님은 다른집으로 평수를 줄여서 구하는 방법도 생각중이에요 어떨까요ㅠ
결혼 전부터 어렵네요, 돈이 웬수입니다..과정을 겪었던 분들 도와주세요!헬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