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어제 고백했고 거절을 답변으로 받았습니다.
6년정도 아는 사이고 첫 회사에서 만난 직장 동료.
어쩌다 직장 동료들 끼리 같은 집에서 쉐어를 하며 같이 살게 되었고 저희는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좀 특이한 케이스긴 하죠.
저와 그녀는 매일 저녁 산책하며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교환 글쓰기도 매일 같이 썼어요. 제가 정말 존경하고 우러러보았던 그녀가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함을 느꼈고 그녀 또한 저 그대로를 존중해주는 그런 담백한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배움을 주는 사람. 나를 성장시키는 사람. 날 평온하게 해주는 사람. 배려가 몸에 베인 사람. 예쁜 마음으로 예쁜 말을 하는 사람.
그런 그녀와 둘이 같이 전시회도 가고 술도 먹는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죠. 저는 그런 그녀에게 호감을 느꼈고 그날 쓴 글을 교환할 때 제 마음을 표현해 글을 썼습니다.
(대충 내용이 넌 내게 그런 마음이 가는 사람이고 당황한 표정으로 날 바라봤을 때 이렇게 말할꺼야.)
그리고 고백 했습니다. 그녀는 뭐야뭐야 라고 하며 웃으며 당황했고 우리는 가족이야라는 말을 했습니다. 거절이었죠. 미안하다고. 자신의 행동이 오해를 부른 것 같다고. 오빠는 자신에게 너무 소중한사람, 멋진사람, 아끼는 사람이라고.
저는 너에게도 거절이라는 권리가 있으니 오늘만 힘들고 내일부터는 마음을 비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자신을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저도 너 많이 좋아했어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놓치기 싫어요. 제 인생을 모조리 걸어볼 만큼. 저에겐 그런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에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어떡하면 그녀의 마음 속에 제가 존재할 수 있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