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우선 글을 쓰려니 한숨부터 나오네요
여러분들의 이야기만 듣다가 제애기를 쓰려니 어디서 부터 주절되야 되는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저희는 일찍 결혼해서 딸아들 2명에 결혼 13년차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을 하죠 남자들 바람안피우는 남자 어디있냐고 남의 여자 않좋아는 남자는
바보라고 하지만 저는 저의 남편을 참으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 버렸어요
어느날인가 휴대폰 요금 청구서를 보니 문자메시지가 103건이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남자가 문자메시지를 이렇게 보내냐고 물으니까 통화비 아끼려고 문자 보낸다구...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다음달 청구서에도 그래서 따져 물으니 누구한테 보내는지 일일이 보고 해야 되냐고 오히려 큰소리 치데요 그런데 이상한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전화기 소리를 진동으로 해놓는가 하면 전화기를 무진장 끼고 살더라구요
전화기에 비밀번호를 넣어놔서 알으켜 달라고 했더니 자기 전화데 왜 알아야 하냐고 보여주기 싫다고 극구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부사이에 왠 비밀을 그렇게 가지고 살아야 되냐고 제가 딸애 방으로 가서 자면서 각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어질것 같아 생략하고
어느날밤 술을 먹고 들어와 자더라구요 그래서 전화기를 함 펴봤죠
메일이 들어와 있었고 비밀번호가 해제 되어 있어서 메일 내용을 봤어요
"자기 투정 다 받아 주고 싶다 그래도 건강해야 영원히 함께 하지 자기 편하게 해줄께"
그메일을 보는 순간 아 이것이구나 싶었어요
밤 12시가 넘은 시간 컴퓨터를 켜고 바로 통화내역 조회를 했죠
그전에부터 하려고 했지만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했지만 전화기가 내손에 있는 이상
통화내역 조회가 가능했습니다.
드디어 조회내역을 보는순간 한전화번호 밖에 없더군요
그순간 한기가 떨려 도저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수가 없어 이불을 뒤집어 쓴체 봤습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매일 전화에 메일에 그것도 새벽 2~3시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날 메일을 지우고 남편에게 애기했죠 어제 메일내용 봤으니깐 그여자 누구냐고
남편 딱 잡아떼데요 모르는 여자에게 메일온걸 나보고 어쩌라고 자기도 모른다고 미쳐버린다고...
그래서 통화내역 조회했다고 애기 했더니 아무말 없이 무서운 여자라고 그러데요
자꾸만 서두가 길어질려고 해서
남편말인즉 어느날인가 문자메시지가 왔는데 대화상대를 찾는다고 해서 호기심반 장난반으로 시작되었는데 그여자가 남편한테 꽉 조여 살아서 스트레스 풀려고 그런 메일을 보내게 되었고 남편도 저와의 관계가 안좋아서 그여자와 대화나 하려고 시작했다는데 그여자가 자기를 좋아하게 되는것 같아 부담스러웠고 불안해서 안그래도 그만 두려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건 두번 만나서 식사만 했고 자기는 절대 딴마음은 안가졌다고 새벽에 전화한건 그쪽도 남편이 있고 나도 있으니깐 눈을 피해 새벽에 한것이라고 보통 통화는 하루에 10번 정도 했었고 꼭 집에 들어오기전에 지금 들어간다라고 전화를 해 주는데요 통화내역을 보니 꼭 여자에게 먼저 전화를 한후 집에 했더라구요 휴ㅜ
그여자 집으로도 전화를 하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고 정말이지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배신을 당했다는 너무나 괴로운 마음에 죽을 결심을 하고 정신과에 갔습니다.
남편이 이러이러해서 잠을 못자니 수면제좀 달라구요 보름치 타왔습니다.
그래도 의사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고 오니 마음이 진정이 좀 되데요
갑자기 내가 남편한테 부족했던 점들이 떠올랐고 살면서 부족했던 점 지금부터라도 잘해야 겠다 싶어서
새벽에 일어나 밥해주고 사실 저도 맞벌이 부부라 새벽 6-7시에 나가는 남편 밥을 못챙겨주었거던요
맞벌이 부부임에도 우리 남편 차려주는 밥상아니면 밥 안먹습니다.....
무진장 노력해서 애교있게 사랑한다 말도 하고 했는데 우리 남편 날 이상하게 봅니다
하던대로 하고 살자고 내가 아닌것 같다고 억지로 잘할려고 노력하지말라고
저도 저대로 혼자있는시간이면 정말 마니 괴롭습니다. 여자의 전화번호가 떠오르고 남편이 장난이었다는데 통화내역시간등을 떠올리면 정말이지 아닌것같거던요
어쨋던 제가 요구하는 데로 남편은 전화번호도 바꾸었습니다. 또 애기가 길어질려고 해서 줄일께요
오늘은 남편에게 주말에 둘이서 여행이나 같다오자고 저는 남편이 정말 내남편이다라는 어떤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 갔다오면 깡그리 잊어버릴것 같아서 가자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더니
그러네요 서로가 불편한 상태에서는 갔다오기 싫다고 피곤한데 집에서 그냥 쉬자고
에고 또 눈물이 나오네요
내가 자기를 감시하고 의심하는 마음이 없어졌을때 가자고 그럽니다
저는 그런걸 없애기 위해 같이 가자고 한건데
잘못은 남편이 했는데 왜 내가 더 불안하고 남편눈치가 봐지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여러분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결혼13년차에 맞벌이 9년차 저녁 회식 한번안하고 회사와 집밖에 몰란 관계로 친구가 없어
저녁에 차한잔 마실 친구가 없어 이런 내 자신이 더 서러워 울때도 있습니다.
저와 함께 해주실수 있는 언니나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나이는 36 닭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