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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에 치를 떠는 중이야

쓰니 |2021.08.30 11:09
조회 1,217 |추천 1
이런저런 상처가 많던 내 인생에 너는 선물인 줄 알았어.그 힘들었던 이야기를 너한테 다 하면서도 너는 그런 사람이 아니길 바랐어.결국 너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악질이긴 하더라.
너와 니 친구들과 게임을 하게 됐을때, 언젠가 니가 나한테 화냈었지.왜 게임을 하면서 그렇게 말을 하냐고.난 내가 죽을 죄라도 짓고 패드립이라도 한 줄 알았어.근데 그냥 내 자신한테 한 말이었지.니 친구들과 너는 게임을 잘하는데 나는 그러질 못해서 너희한테 피해를 끼치는 것 같고너무 답답하기도 해서 나 자신한테 너무 못한다는 식으로 계속 말했었지.근데 너는 그게 싫다고 했어. 잠자코 게임만 했으면 좋겠다고.그 때, 다들 잘하는데 내가 너무 못해서 니 친구가 아닌 모르는 사람이나를 엄청나게 욕하고 비꼬고 그래도 넌 한마디도 없고오히려 니 친구들이 나서서 내 대신 욕해주고 그랬었지.결국 내가 니 친구들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내가 무시하겠다고 하면서 조용히 넘어갔었지.좀 서운하더라. 1도 모르는 게임 같이 하자고 했으면 이것저것 알려주길 바랐어.근데 그게 아니라 그냥 내가 뭘 하든 알아서 하게 하고 그에 따라서 욕을 먹던 말던 신경 안쓰는 모습이 좀 많이 서운하긴 했어.
너랑 게임을 하려면 조용히 해야만 하는 것 같아서 조용히 게임을 했어.그러다 아주 가끔. 너무 속이 상해서. 못해서 욕을 먹고, 민폐를 끼치는 내 모습도 속상해서몇번 징징댔더니 너는 화를 내더라.내가 저번에 얘기 했는데 너는 왜 그걸 지켜주지 않냐고.그게 자기를 힘들게 한다고 하면서 화내고 울더라. 울고 싶은 건 난데.그래서 내가 말했지, 니가 그렇게 이야기 한 뒤로 내가 자주 그랬냐고,나도 바뀌고 있고 노력하고 있는데 왜 그걸 몰라주냐고.그랬더니 니가 순순히 인정을 하더라. 그래서 너무 서운했어. 하지만 참았지 널 사랑했으니까.
그 뒤로부터 장거리 커플인 우리에게 대화란 카톡 하루에 20번 정도랑 자기 전에 통화가 다였어.너와 함께 하고 싶어서 했던 것들이 다 무용지물이 되었지.
나랑 함께 노는게 힘들다고 했으니, 내가 이해해줘야하는 게 맞는 거잖아?그래서 니가 나를 챙기지 않고 친구들이랑 게임하기 바빠서 연락을 소홀히 해도 충분히 이해했어.내가 일 때문에 연락을 못할 때, 일을 하지 않는 너는 심심할 거잖아. 그치?
내가 다른 남자랑 아주 조금이라도 연락을 한다싶으면 넌 서운해하고 속상해하고 그랬어.상처가 많은 나에게 있는 딱 한 명의 남동생이 그렇게 거슬렸는지매번 그 동생때문에 짜증을 내거나 서운해하는 티를 팍팍 냈었잖아.나는 그런 사이가 아니고 단 한번도 그런 생각을 둘 다 품은 적이 없었다고.서로 동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혀 그럴 일 없다고 얘기를 그렇게 했는데도 너는 늘 불안해했어.그 동생에게 너를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다른 여동생을 소개시켜 주기도 하면서같이 잘 지내길 바랐었는데, 나는 정말 소중한 사람들을 너에게 소개시켜준 거였는데너는 걔네들을 이용해 내 뒷조사를 하려고 했었더라.내가 진짜 사실을 말한건지, 거짓말을 한건지 알아보려고.
그것도 내가 정말 힘들게 눈물콧물 다 뽑아가며 겨우겨우 너한테 말했던 이야기를.내 동생들한테. 너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심지어 내 여동생한테 새벽에 몰래 연락해서 같이 놀자고 꼬셔서.중간에 남동생이 끼어드니까 말을 못하다가 남동생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알게된지 며칠 되지 않은 그 어린애한테 나랑 헤어지려고 했었다고 말하면서대체 나한테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같이 게임하는 것 때문에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그래놓고 나한테 말했었지?일단 상처받지 말고 들어라.여동생이 새벽에 갑자기 게임하자고 자기를 불러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남동생이 왔다.근데, 그 남동생이 잠깐 자릴 비운 사이에 갑자기 여동생이 내 옛날 얘기를 하더라.그래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여우같은 새끼야. 니가 먼저 모든 걸 기획해놓고 왜 내 동생들이 먼저 이간질 하려고 했던 척하니?이간질은 니가 한 거잖아. 어떻게 해서든 떼어내려고.근데 내가 화낸 게 아니라 잘 풀었잖아. 나 아직도 생각나.니가 데이트하고 있을 때 그렇게 말해서 내가 펑펑 울면서 너한테 다시 얘기하고내 여동생한테 화 안내고 그냥 이런 일이 있었어... 근데 나 없는데서 그렇게 말한 거 너무 서운하더라... 이런식으로 말하고 잘 풀었던 거.그래서 니가 나 잘했다면서 안아줬잖아. 내가 눈물 뚝뚝 흘리면서 잘 풀었다고 얘기하니까너도 같이 울면서 몇번이고 토닥여주면서 잘했다고 했었잖아 이 여우같은 새끼야.
나한텐 그렇게 이간질 해놓고선 자기 잘못 없는 척, 순진한 척 그랬던 거 너무 화가나.내 동생들은 내가 너랑 잘 만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조용히 넘어갔어.내가 상처받고 힘들어할 게 뻔하니까 그게 너무 싫었대. 자기들도 서운하고 상처받았으면서.그래서 그날 이후로 너랑 안보고 꾹 참고 있다가 내가 어제 헤어졌다고 말하자마자사실 우리는 걔 싫었다면서 나한테 말해주더라.좋았니? 내가 어떤 상황인 줄 알면서 그렇게 이간질 하던거?
너는 내가 뭐만 하면 서운하다 그랬어.연애는 서로 맞춰가는 거잖아. 근데 왜 나만 맞춰야해?너도 맞춘게 있었겠지만. 나는 내가 싫은 점이 있어도 그 점까지 전부 너니까그냥 좋아했었어. 싫다고 생각하려고 하지도 않았어. 단점까지 전부 너였으니까.이거 해도 서운해, 저거 해도 서운해, 이거 안해도 서운해, 저거 안해도 서운해.나더러 뭘 어쩌라고? 내가 니 여자친구긴 했지만 니 인형은 아니었잖아.근데 또 니가 서운한데 니가 서운한 거 말을 안하면 내가 물어봐줘야했잖아.내 성격은 지금 너무 속상해서 마음에도 없는 말 할까봐 꾹 참는 거라지금 말하기 싫은가보다~ 하고 다음에 물어보려고 넘겼더니 그것도 서운하다며.니 서운한 장단 맞춰주기 진짜 너무 힘들었어.너의 서운함이 풀릴 때까지, 니가 말을 할 때까지 계속 몇 번이고 물어봐야했고니가 말을 할 때까지 계속 기다려야했어. 끝까지 물어봐주면서. 몇시간이 걸려도.
니가 좀 아파서, 여행이나 그런 거 잘 못가는 건 알아.근데 우리 데이트하면 어땠어? 모텔에만 쳐박혀 있었지?주말 내내. 그 모텔비 누가 냈게?니가 단 한 번이라도 모텔비 내준 적 있어?너는 그냥 우리가 장거리 커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차를 타고내가 사는 곳 근처까지 와줬고. 나는 그게 고마워서 숙소 비용을 내가 냈었어. 늘.그리고 밥도 거의 다 내가 샀지.
나도 일이 많이 없어서 예전에 일할 때 벌어뒀던 돈을 아껴서 쓰고 있는데.너는 얼마나 입이 고급이신지 끼마다 3만원 이상씩 들어가는 걸 원했고나는 너를 사랑하는 멍청이라서 너가 먹고 싶어하는 거 다 먹였어.밥만 먹였니? 너 좋아하는 간식 먹이려고 중간중간 편의점, 카페 골라가면서 냈었지.너와 데이트하면 1박 2일, 혹은 2박 3일 동안 적어도 20~30만원씩은 늘 써야했어.그만큼 쓴 걸 니가 알아 주기라도 했었다면 모르겠네.
음식 배달이 와도 문제야. 배달이 오면 너는 아픈 애라 식전에 약먹는다고 가방에서 약을 챙기고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셋팅을 했었어.그러다 문득 내가 너 그냥 밥사주고 니 욕정 해결해주는 기계인가? 싶어서한 번 말을 걸었더니 그것도 싫다더라.너 약 먹을 때 누가 말거는 거 싫어한다고. 너랑 만날 때 우리 그냥 모텔에서영화 아니면 드라마, 애니메이션만 보잖아. 우리 대화는 대체 언제해.
심지어 욕정도 너만 풀었잖아. 안서서.너는 나한테 니 욕정 풀어달라고 계속 그랬지만 니가 안서는 게 굉장히 스트레스 였잖아.나는 니가 욕정 풀어달라고 할 때마다 해결해주면서 불안해하는 너에게그냥 지금 약 먹는 거 때문에 잠깐 그러는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 널 달래줬었지.그것도 매번. 매 데이트 때마다. 너 자존심 상할까봐.너 속상해할까봐 니 눈치 보면서 욕정해결해주기 바빴어.나랑 헤어지고 나선 서니? 나랑 만나기 직전까지는 계속 섰었다며.
그러다 어느 날 일이 터졌지. 이렇게 위태위태 늘 계속 참고 이해하면서 지내다가니가 나를 다른 여자 이름으로 불렀던 거.나는 그동안 궁금했었어. 니가 매일 같이 게임한다고 하는 사람이 누굴지.내가 너랑 같이할 수 없을 때 너의 무료한 시간을 함께 보내준다는 사람이 누군지 너무 궁금했어.근데, 그게 당연히 남자인 줄 알았지.어쩐지... 니가 그렇게 날 불러놓고 엄청나게 미안해하더라.거기서 촉이 와서 여자냐고 물어봤더니 니가 그렇다고 했어.
내가 내 남동생이랑 카톡이라도 했다고 하면 서운하다고 개난리를 치던 사람이 누군데?성별을 말도 안하고. 말을 안했다는 건 캥기는 게 있어서 말을 안한 거겠지.나는 누구랑 카톡을 하는지, 누구랑 얘기를 하는지 성별 전부 다 말해줬었거든.남자인지 여자인지. 너와는 다르게.너무 충격적이었어. 그래서 내가 너무 속상해하니까니가 그랬잖아. 얘 남자친구 있는 애라고 괜찮다고.너는? 너도 여자친구 있는 애잖아. 그리고 나도 남자친구 있는 애였잖아.근데 왜 너는 여자랑 게임하는 게 되고, 나는 남자랑 얘기하는 게 안돼?니 입에서 몇달 동안 나왔고 몇달 동안 너와 시간을 보냈던 이름이 여자래.내가 속상한게 정상 아냐? 화나는 것도 정상 아냐?
생각해보니까 그래. 너는 여지껏 내가 남자랑 대화라도 할라치면 서운해하고 투정부리고너는 늘 여자를 끼워서 게임을 하고.한두번이 아니었잖아? 그리고선 내가 남자랑 대화했다면 서운하다고 칭얼대고.다 참다가 딱 그거 하나 말했지 않았었니?여자랑 게임을 하면 말을 해달라고. 근데 그것도 안지켜?내가 하지 말라고 한대? 그냥 얘기만 해달라는 거잖아.너무 힘들었어. 헤어지고 싶었어. 그동안 내가 너 때문에 계속 참고 있는데그 단점들까지도 전부 너라며 사랑하고 살고 있는데너는 시도때도 없이 이것도 서운해, 저것도 서운해, 전부 다 서운해.나만 바뀌잖아 늘.여자 끼워서 놀 때, 내가 장난반 진담반으로 질투하니까 좋아 죽더라.좋았니? 나는 죽겠던데.
니가 연락이라도 잘 됐으면 내가 말을 안해. 게임하기 바빠서 연락도 안하고 그랬었지.그래서 나도 최근엔 유튜브 보면서 니 연락 몇분동안 무시했던 적도 있어.어차피 너도 빨리 대답 안할 거잖아. 안그래?그래도 널 사랑한다는 생각에 곧 있을 우리 기념일에 너한테 어떤 선물을 해줄까어떤 이벤트를 해줄까 늘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어.근데 너는 갑자기 연락이 없더라 하루종일.
평상시에 내 일 도와주는 사람이 같이 놀자고 해서 고작 3시간 같이 게임했던 날 며칠 뒤에.너한테 대놓고 말했잖아. 니가 싫어할 거 알지만, 너는 평소에 늘 여자랑 게임하고 그랬으니까.나도 딱 한 번.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너한테 미리 말하고 게임했던 날 며칠 뒤.
저번에 연락이 없었을 때, 너가 쓰러져서 병원에 간 적이 있어서난 이번에도 그런 줄 알고 하루 종일 니 걱정하고 니 생각하고 계속 연락했었는데장거리라 만나러 가지도 못하는 게 너무 서럽고 힘들어서 울다 지쳐 잠들었는데너는 새벽 3시에
아픈 거 아니야우리 헤어지자 미안해 내가 쓰레기야나보다 좋은 남자 만나너는 그럴 수 있을 거야미안해진짜 많이 미안해행복하게 잘 살아
이렇게 카톡이 왔었지.그래, 너 쓰레기 맞아. 전날까지만해도 통화하면서 서로 사랑한다고 했던 사이에갑자기 다음날엔 연락이 없어.평소엔 그렇게 맞춤법 지키면서 오타나면 계속 수정하면서 보내던 니가정말 아침에 성의없이 대충 보낸 카톡 딱 두개.심지어 내 답장은 읽씹.거기에 화내지 않고 울면서 니 걱정하던 나.내 시간이 너무나도 아까워.그래서 전화했어. 이렇게 헤어지는 건 아니라고.니 말대로 헤어지기는 할 건데, 얘기는 하고 헤어지자고. 너도 나쁜 놈으로 남기는 싫을 거 아니냐고.그랬더니 너는 대뜸 그랬지 내가 화낼 줄 알았다고.그래서 내가 화나서 헤어지자고 할 줄 알았다고.
우리 1년 만났어. 1년 만났을 동안 아직도 나를 몰랐니?나는 니가 무슨 말을 할지, 내가 이 행동을 했을 때 니가 어떻게 반응할지 거의 알아.100%는 몰라도 거의 다 안다고...근데 너는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몰랐니?우리 연애 한 거 맞아? 나만 한 거 아니야?너와 마지막으로 통화하면서 너를 잘 달래고 서로 하고 싶었던 말 다 털어버리자고 했을 때,우리 이렇게 카톡만 계속 했던 거 그거 좋았냐고 물어보더라.
참고 참았던 눈물이 그 때 터져서 힘들었다고 했어.너도 아니래. 왜 나한테 같이 게임하자고 안하지? 생각했었대.근데 같이 게임하면 또 자기가 스트레스 받을 거 뻔하니까 말을 안했대.왜 나한텐 그렇게 말을 안했냬.나도 너랑 함께하고 싶고 그런데 너는 늘 니 친구들이랑 함께했고,내가 거기 끼게되면 친구들이 불편해질까봐 그러질 못했다고 대답했어.
결국 너는 끝까지 니 생각만, 니 감정만 생각하면서. 너 서운한 거, 너 힘든 거 생각하면서왜 내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을까 엄청 고민했었다는 거 잖아?솔직히 니가 또 뭐때문에 서운하다고 할까 걱정도 되고또 니가 서운한 거 살짝이라도 보이면 나는 니 기분이 풀릴 때까지계속 너한테 서운한 거 없어? 하고 싶은 말 있지 않아? 하면서10번이고 20번으로 물어봐야하는데 내가 어떻게 그래?너는 자존심 다 세우고 나는 자존심 다 뭉개져도 되는 거니? 그게 맞는 거니?그래도 꾹 참고, 너가 하자는 대로 헤어지면서.잘 풀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헤어지려고.내가 서운했던 점은, 너를 사랑했기에 너의 단점까지도 사랑해버려서 다 잊었었어.그냥 성격차이가 심해서 헤어지는 거라고 이야기를 잘 풀어냈던 나는니가 가능하다면 친구라도 지낼까? 라고 했던 그 이기적인 말에도나는 니 감정이 정리만 된다면 그러겠다고 했어.
근데 며칠이 지나서 내 동생들한테 헤어졌다고 말을 하니까그제서야 니 실체를 알게됐어.끝까지 이기적이었더라 너란 사람.그래서 너를 사랑했던 마음이 없어지고 후회가 쌓이니 너의 단점들이 다 생각나더라.쓰레기는 아닐지 몰라, 그치만 넌 그보다 더한 악질이야.끝까지 연약한 척, 마음 여린 척, 눈물 많은 척.뭐만하면 서운하다면서 왜 나한테 먼저 계속 다가와주지 않냐고, 자기는 가만히 있으면서.내 동생들한테 이간질이나 하고 나한텐 모르쇠로 일관하고.
내 동생들한테까지도 그렇게 내 뒷담을 했는데니 친구들한텐 어땠을까? 아마 더 심하게 하지 않았을까?맞아 너보다 좋은 남자는 세상에 엄청나게 많아.하지만 나는 이제 너 덕분에 연애라는 것에 회의감이 들고내가 살아온 길이 순탄지 않고 계속해서 엄청나게 힘든 이유는내가 잘못돼서, 내가 고장나서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어젯밤엔 유서를 썼어.너무 배신감이 들고 힘들어서 가슴이 답답했는데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더라.그래서 그냥 썼어. 언젠간 쓰일줄 모르잖아?
어제 자기 전에도 계속 생각했어. 옥상에서 몇번이고 뛰어내리는 내 모습.심장이 덜컹 거리면서 짜릿하더라. 그래서 몇번이고. 계속 상상했어.옥상에선 잘 보이지도 않던 아스팔트 입자가 땅 가까이 갈 수록 선명해지더라.상상 속에서도 이런데, 실제로는 어떨까? 보기도 전에 죽겠지?근데 웃긴게 뭔줄 아니?민폐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 상상하면서내가 뛰어내리게 되면 아파트 집값이 많이 떨어지겠지?그럼 사람들이 날 원망할 거고, 우리 부모님을 해꼬지할까 걱정되더라.근데 죽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그치?그냥 눈 한 번 감고 뛰어내리면 끝인데.
아마 지금 내 멘탈이 너무 박살이 나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이 유서는 끝까지 쓰여지지 않길 바라고 싶은데지금은 내가 이 답답하고 더러운 기분을 탈출할 수 있는 수단이하루에도 몇번씩 내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며 아스팔트 입자를 선명하게 보는 상상을 하는 것 뿐이야.이걸로도 진정이 안된다면 아마 유서가 쓰일 일이 생기겠지.
너란 사람 진짜 너무도 지독하고 악질적이었다.넌 절대 행복하지 말고 불행했음 좋겠어.바람피고 환승이별 했던 전남친? 니 발끝에도 못미쳐.제발 불행해. 불행하게 살아줘.나는 너 덕분에 다시는 연애를 꿈꾸지도, 생각하지도 않을 것 같아.내가 내 머릿 속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날 죽이는 만큼. 불행해줘.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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