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의 문자로 헤어지게 됐네요 ㅠ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꼭 댓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외국에 있고 전 남자친구는 외국 (유럽) 사람입니다. 만난 건 7개월 정도였구요.
어느날 남자친구에게 서운한 점이 있어서 문자로 얘기를 했어요 (내용은 대충 나만 계속 만나자고 하는거 같다.. 실제로는 약 60:40 정도, 그리고 주말 저녁때나 만나면 아침에 트레이닝하는 것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밥만 먹고 빨리 집에 가자고 하는 때가 있는데 그것 때문에 서운하다)
사실 이미 연락문제로 제가 좀 많이 쌓여 있는 상태였어요.
어찌 보면 문화 차이일 수도 있지만 연락을 자주 하는건 아니었고 대답을 늦게 할거면서 문자를 읽씹하는 습관이 있어서 항상 좀 기분이 나빴고 이 부분을 표출한 적도 몇 번 있었구요.
어쨌거나 그 서운한 게 폭발한 날, 조금 더 부드럽게 말할 수도 있었는데 문자인 것도 있고 좀 공격적으로 이번주는 내가 만나자고 제안 안할거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남친은 본인은 자신이 아예 제안을 안했던 것도 아니고 제안하는 부분이 숫자를 세면서 서로 재가면서 하는건 연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방어하다가 끝났어요.
저는 숫자를 세고 그런건 아니지만 가끔 이 연애는 나 혼자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말한거라고 했구요. 제가 속상한 게 많이 쌓여서 감정이 격해 졌던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내용이 더 큰 화를 불러올 거라고 까지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약 3-4일 후에 남친이랑 만나서 이거에 대해서 얘기하자고 해서 만나서 얘길 했고, 약간의 다툼.. 제가 울기도 했고, 결국 어설프게 화해하고 잘 끝내긴 했지만 찜찜함이 있었던 날이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 남자친구의 태도가 변한게 느껴지고 본인도 마음이 달라진것 같다고 해서 조금 또 감정적인 대화가 오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제가 그래도 난 이 관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우리 그래도 노력을 더 해 보자 이렇게 해서 몇번 더 만났지만... 결국 남자친구는 감정이 변해 버린걸 되돌리기가 힘들다고 말했어요.
6개월 동안은 거의 싸움도 없고 남자친구조차 우리가 완벽한 시간을 보냈다는 걸 인정하는데... 이렇게 한 순간에 모든게 변했네요. 저는 이 모든게 제 탓인 것 마냥 매일 속상해 하구요.
마지막에 헤어지는 날 만나서 잘 끝내긴 했지만 여전히 너무 슬프네요.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제 탓을 하지 않도록, 내가 한 말 탓 만은 아니다, 자기도 우리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서로 보완을 잘 해주는 완벽한 커플이라고 이상적으로만 생각했었다고 자기 탓도 있다고 하는데.. 마음을 돌리긴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마음이 너무 속상해서 바로 한국가는 비행기표를 사서 한 몇달 동안 있다 올 예정인데.. 남친은 돌아와서도 친구로서 얼굴을 보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재회 가능성은 없겠죠?
한국에선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내야 잘 잊고 돌아와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까요...
유리멘탈이고 지금 멘탈 상태가 안좋으니 너무 심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