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전라도에 사는 21살 여자입니다
맨날 톡 보다가 가족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저도 한 번 올려봅니다~!
우리가족은 부모님 오빠 저 동생 이렇게 있는데
동생이 좀 특이합니다- 말을 잘 못하는데 언어 장애 그런게 아니구 표현력이 좀 떨어지고
그냥 상식을 모르는 것 같은데~!
예를들어 몇 가지 적어보면
밥먹다가
아빠- 아빠는 국영수를 잘 했거든..
동생- 아빠 그럼 국은 국어고 수는 수학인데 경은 뭐예요??
발음이 구경수로 들렸기 때문에 ..ㅎㅎ 이 때 동생의 나이는 15살..
그리고 또 오빠가 공부를 좀 하는 편이여서 지금 서울대를 갔는데
그 당시 붙고 나서
아빠 - 오빠는 서울대 붙을 지 몰랐고 연고대나 갈 줄 알았지~
동생 - 연고대 좋아요?
아빠 - 그럼 좋지
동생 - 서울에 있어요?
아빠 - 당연하지
동생- 어디에 있어요?
아빠- 연세대 , 고려대 몰라?
동생- 에??연고대가 연세대 고려대예요?? 저는 연고대 라는 대학교가 있는 줄 알았어요 하도
연고대 연고대 하길래..
이 소리 듣고 우리 가족들 다 뒤로 넘어갔습니다 ㅎㅎ 이때는 더 심한게 한창 공부해야할때인
고 1때 한 소리 였습니다. 그렇다고 제 동생이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인문계 다니고
있었는데 여지것 몰랐다는 것입니다 ㅎㅎ 진짜 믿기진 않는데 진짜예요 ㅎㅎ
그리고
아 그리고 기왕 쓴 김에 아빠 이야기도 하나 쓰자면 남이 보면 되게 아빠가 인자하게
생기시고 조용하시고 다 그렇게 보는데 그런 것도 맞는데
저희들 앞에서는 되게 그런 모습이 상상이 안되는데
아빠가 영어를 좀 많이 공부도 하시는데 발음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ㅎㅎ
그러다가 어느 날 아빠가 mp3 에 녹음을 하신다며 저한테 들고 오셔가지구
"유경, 엠피뚜우리, 아니 아니 엠피쓰리..음음 엠피뜨리에다가 녹음을 어떻게 하니?"
그러시는데 저는 진짜 완전 웃었는데 아빠는 그래도 끝까지 아빠 영어 발음이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씩은 반복하시곤 해요 ㅎㅎ
아 그리고 또 ㅎㅎ 영어발음 하면은 또 엄마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학교로 데릴러 오셨는데, 친구랑 같이 태우고 가시고 계셨어요
그러다가 제가 "엄마, 양말 사야되니깐 가게 가자 " 그랬더니
엄마가 "그래 , 저기 츄롸이 있다 거기로 가자 " 하는데 츄롸이가 try 있잖아요 BYC같은 곳
엄마가 츄롸이라고 하는 순간 친구가 절 옆으로 딱 돌아보면서 웃는데
그 순간 말은 못하고 집에와서 한참 엄마한테 뭐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