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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어느 병설유치원 정서학대! 이게 말이 됩니까?(긴글 주의)

아이지킴이 |2021.09.03 20:19
조회 1,078 |추천 1

’20년부터 강남구의 한 병설유치원에 5세 아들을 보냈던 학부모입니다. 저희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서 아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유치원에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너무 아이한테 너무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21년 7월 28일 오전에 유치원에 등교시키기 위해서 준비하던 중에 6살 아이의 입에서 “살인해 줘” 라는 끔찍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살‘, ’타살‘ 이런 단어들도 조용히 속삭이길래 너무 충격을 받아서 아이한테 혹시 이런 얘기를 어디서 알게된 것인지 물어보았더니 유치원 책에서 봤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6살 어린아이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단어들이 아니기에 너무나 심장이 벌렁거렸고 무서웠습니다. 유치원에 그런 책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 그 날 아침 바로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였고 입구에서 맞이하는 선생님에게 말한 뒤 아이한테 그 책을 어디서 보았는지 찾아보라고 하니 유치원 2층 중앙홀 책꽂이에서 ‘초등과학 학습만화 WHY? 과학수사’ 라는 책을 꺼내 왔습니다.

 

유치원 방문 당시 100권이 넘는 책이 꽂힌 책장 안에서 그 책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한 번에 그 책을 망설임 없이 꺼내 160페이지로 구성된 그 두꺼운 책에서 그렇게 자극적인 단어가 표기된 부분을 한 번에 펴서 가르키는 아이를 보고 얼마나 그 책의 내용이 강렬하게 아이의 마음 속에 담겼는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선명하게 기억하고 말하며 묘사했던 그림과 장면들..

6살 아이가 봐서는 안되는 수많은 단어뿐만 아니라 자살로 위장하는 방법, 살인을 저지르고, 타살을 자살로 위장하면 범행을 숨길 수 있어 등 끔찍한 문장들이 많이 나왔고 실제 칼을 가지고 사람 목에 감긴 밧줄을 끊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런 책이 유치원에 비치되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이런 정서적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책들을 몰입해서 읽고 있는 동안 그 누구도 말리거나 하지 않았고 그냥 방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해당 시리즈에서 ‘해부학’ 이라는 책도 혼자 읽었다고 했습니다. 그 내용에는 ‘죽음은 불행이 아니야’ 라는 표현도 있었습니다. 아직 정서적인 가치관 형성과 해당 단어에 대해서 정확한 개념 정립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 절대 읽어서는 안되는 내용까지 혼자 읽으며서 정서적인 충격을 받고 스스로 이해하고 습득해 버렸습니다

 

그 책을 읽은 이후에 자꾸 머리 속에 무서운 생각이 든다면서 “칼을 든 도둑이 들어와서 엄마, 아빠를 칼로 베면 어떡하지?”, “엄마, 아빠를 칼로 베고 싶은 건 아니야.” 등 수없이 많은자극적이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6살 아이 입에서 꺼내고 본인이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계속 머릿 속에 여러 무서운 장면들이 떠오른다며 집에 있는 가위와 칼만 봐도 무서운 생각이 든다며 다 버리면 안되냐고 고통스러움을 호소하며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 유치원 원감이랑 상담을 하니 저와 아이의 충격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머니들과 교류하고 있느냐? 등 이런 이야기가 퍼져나가는 것을 먼저 두려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지금 아이의 불안정한 상태에 대한 상담이 아닌 납득가지 않는 질문들과 조사하듯한 불필요한 질문을 하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너무 심각한 상태임을 인지하고 유치원에서의 교우 관계나 유치원 생활 등 아이의 일상생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서 담임이랑 통화를 하고 싶어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유치원에 문의를 했지만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알려주기 어렵다라는 이야기만 반복했습니다.

 

아이가 일상적이고 평범한 생활에서가 아니라 다급하고 위급한 상태에서 장기간 아이를 지켜본 담임 선생님과의 전화 한 통화 조차 어렵다는 것은 숨이 넘어갈 듯 답답한 상황 속에서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 않는 무책임한 답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우선 아이의 정서 안정을 위해 같이 있어주고자 어쩔수 없이 제가 운영하는 샵의 문을 닫고 유치원 등원을 중지시켰습니다. 아이가 생각보다 너무 심각하게 두려움과 공포심 있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불안정함을 호소하는 이 상황에서 유치원 선생님한테 아이의 두려움과 공포심, 정상적이지 않은 발언 등의 원인이 어디서부터 나온거며 아이의 보이지 않는 마음과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 ‘심리검사와 치료를 받겠다’ 라고 하니, 유그 선생님은 어차피 그런 곳은 가봤자 미술치료는 그림으로 그려서 그 당시 상황과 힘듦을 그려내고 찾으면서 아이가 그런 부분을 다시 떠올릴 수도 있고 탁월한 조치가 아닐 수 있다면서 우선 심리센터를 방문하기 전에 현재 방학 중인 원감이 일주일 뒤에 나온다며 다음 주에 나오는 날까지 기다렸다가 원감이랑 상담부터 하는게 어떻겠냐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습니다.

 

아이의 현재 상태는 제가 아이에게 지금 마음은 어떤지 불안하진 않는지 아무것도 묻지 않아도 아이가 머릿속에서 그런 무수한 잔인하고 공포스럽고 두려운 생각들로 다른 일에 집중을 할 수 없다고 힘듦을 호소하는 중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7일 동안 부재인 원감을기다리며 있으라는 게 올바른 처사인건지 왜 심리 치료센터를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인지 너무 의심이 들었습니다.

 

혹시 아이가 저희에게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가정 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무조건 아이의 불안정한 이 상황의 원인을 1분 1초라도 빨리 알아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에 대해 개인적인 저의 생각과 판단이 아닌 전문가의 정확한 임상진단으로 파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현재 상태를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런 저희 아이의 상황을 다 듣고도 병설유치원 원감과 선생님들의 태도는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유치원의 올바른 대응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5세, 6세 한글을 아직 제대로 못 읽는 아이들이라서 아이들 인지에 맞지 않는 초등학교 학습도서를 유치원에 비치해두는 것이 맞는 걸까? 자살, 타살, 살인이라는 단어와 살인하는 모습 장면을 그대로 묘사한 그림들과 자극적인 제목들이 인지발달이 안되고 자아형성과 가치관 정립이 제대로 안된 미취학 6세 아동이 혼자 읽기에는 너무 어렵고 혼동스러운 내용이 담긴 그 두꺼운 책들을 아이가 몰입해서 다 읽는 동안 부모 대신 그 역할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 방임의 결과가 지금 스스로 그 책을 읽고 스스로 뜻과 내용을 이해하며 ‘칼로 찌르고 싶다’,‘ 베고 싶다’, ‘내 다리를 짜르고 싶다’ 등 위험하고 자극적인 말들을 스스로 구사하게 만들지는 않았을까? 지금 이런 상황이 정말 가볍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래도 적어도 의도하지 않았고 뜻하지 않은 일이라도 지금 이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아이와 부모의 아픔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가 우선이 아닌가 싶었지만, 4~5차례 상담을 진행하는 당시에도 이 상황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아이의 지금 상황에 너무 놀란 나머지 당혹스러워하며 우는 모습을 보여 나약한 부모여서 그렇게 대처한 것인지...

 

지금 시점에 사과 한마디가 중요한 건 아니겠지만 그런 기본적인 것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개탄스러우며, 오히려 지금 이 상황을 아이의 성장과도기 같은 그런 과정 중의 하나로 생각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6살 아이가 살인과 같은 충동적이고 자극적인 말들을 하며 정서적으로 불안정을 느끼는 지금 이 상황이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겪는 과도기의 한 부분이다? 모든 아이들이 과도기에 자신의 다리를 자르고 싶다고 생각을 하나요? 일반인들도 그런 미친 생각을 하지 않는데, 그것도 교사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말문이 막혔습니다.

 

이 세상 많은 부모들이 인터넷 유투브의 많은 매개체를 제지하고 아이들에게 노출시키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아이들은 절제하기 어렵고 자극적인 컨텐츠에 쉽게 빠져들기 때문에 유해한 컨텐츠들을 제한하는 관리하는 것인데.. 아이를 믿고 맡기는 기관인 유치원에서 ‘살인’, ‘자살’, ‘타살’ 등 자극적이고 유해한 내용이 아이들에게 노출됐는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뭐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나몰라라 대처하는 원감 및 선생님들과의 상담.. 아이 아빠가 전화로 뭐라고 한마디하니 그제서야 원감 명의로 온라인 통신문 하나 보내는 게 다였습니다.

 

저는 더 이상 이 유치원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가 끔찍한 얘기를 하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심정은 어떤지 아십니까? 그런데 부모들이 미리 줄서서 대기하고 정말 보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유아 공교육의 산실인 병설유치원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급하게 심리상담 예약을 하고 지능과 정서불안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보니, 웩슬러 유아 지능검사 기준으로 전체 IQ가 상위 1% 수준을 나타냈고, 다른 분야는 모두 우수한 편이지만 유독 주의집중력을 나타내는 작업기억에 대해서는 1~2단계 떨어져 있었고 심리치료 상담사의 말로도 심리검사를 진행할 때부터 불안하고 뭔가 산만하게 행동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서적인 부분에 대해서 나온 결과에 대해서 그대로 작성해보면 현재 주변 환경으로부터 충분히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안정감이 위협을 받는다고 여기는 상태이고, 이로 인한 내적인 불안감과 긴장감을 경험하고 있고 자기손상감과 우울감, 무력감과 같은 불편한 감정을 내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나왔습니다. 이게 지금 6살 아이가 겪어야 되는 정서적 불안감인지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아이가 기질적으로 사회적 민감성이 높아 칭찬이나 거절, 비판, 타인의 시선과 같은 사회적 보상 신호에 매우 민감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평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많고 공감을 잘하는 모습으로 발현되어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특징이지만, 한편으로는 대인관계 상황에서의 갈등이나 지적에 더 큰 좌절감을 느끼는 취약점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검사를 진행하기 전에도 아이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병설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을 당시 담임 선생님에게 어느 정도 예민하고 민감한 아이인지에 대해 충분히 알려드렸고

부탁드렸었던 내용입니다

 

이번 일로 계기로 아이가 어느 시점부터 유치원에서 힘들어했는지 자세히 세부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20년)에 유치원의 한 아이와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덩치도 크고 힘도 쎄서 저희 아이는 그 아이한테 몇 개월동안 계속 괴롭힘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때려도 맞서서 같이 때리지 않고 그냥 참고 있다고 선생님이 연락해서 상황을 말씀해주셨고, 저희 아이도 똑같이 얘기를 해서 맞으면서 그 고통을 참고만 있는 게 아이가 정서적으로 힘들어 할 것 같아 당시 담임선생님과 수차례 상담을 하면서 아이가 힘들어하니 잘 지도 부탁드린다라고 여러번 말했습니다.

 

그렇게 2개월, 3개월 지속되었고 선생님에게 계속 아이상태와 상황에 대해 전달받고 이야기를 하던 중에도 그 아이와의 관계가 진전이 없어 저희 아이에게 그 상황을 잘해결할 수 있게 힘 쎈 아이가 괴롭히거나 때리면 선생님이 바쁘시면 못봐서 그럴 수 있으니 힘 쎈 아이가 때릴 때 큰소리로 애길해서 주변의 아이들이 그 상황을 지켜봐서 선생님께 혼날 때 옆에서 증인이 되어 줄 수 있도록 하거나 옆에 아무도 없으면 선생님께 바로 뛰어가서 말씀드리라고 애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그 담임 선생님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오히려 혼이 났다고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맞는 것도 억울한데 선생님께 혼나기까지 하니 너무 힘들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눈으로 직접볼 수 없는 아이의 억울한 상황과 즉각적으로 대처해줄 수 없는 부모의 입장에서 제가 믿을 수 있는 5세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이었습니다

 

그 당시 하원시킬 때 다른 오후반 담임 선생님이 힘 쎈 아이가 저희 아이에게 다른 친구를 때리라고 시켜서 저희 아이가 그 친구를 때렸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저희 아이처럼 머리쓰는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고 역이용할 수 있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거의 7개월 간 한 아이로 인해 힘들어 했었던 내용을 다 알고 있고, 그 아이가 때릴 때 반사반응으로 같이 때리지 않는 아이를 두고 그렇게 애기하는 것이 정상입니까? 아이는 유치원 현관 입구에서 매일 그 힘 쎈 친구의 신발이 있는지 없는지 살피고 신발이 있으면 한숨을 쉬며 힘들어 했었던 아이입니다. 이 내용은 제가 저희 아들의 유치원 친구 엄마들과도 계속해서 상담하고 선생님들과 상담했던 내용이 카카오톡에 고스란히 기간별로 남겨져 있는 상태입니다. 항상 맞아서 몸에 상처가 난 아이인데 그런 아이를 그렇게 취급하며 말하는 그 오후반 담임 선생님도 믿지 못하겠다는 생각은 그때부터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한 부분이 이해할 수 없다 해도 맞벌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입장이였기에 그런 시선으로 저희 아이를 바라보는 부분에 대해 강하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제 감정을 억눌렀습니다.

 

그러나 이 일이 일어난 뒤 아이와 지나간 일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아이는 너무나 놀랍고 소름끼치는 이야기들을 내뱉었습니다. 아이의 정서 불안 현상이 지금 일시적으로 생긴 일이라 생각했던 저희는 과거부터 아이한테 보였지만 무심하게 지나친 모든 현상이 정서안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5세부터 다니기 시작한 병설유치원에서 힘 쎈 아이와의 갈등에서 선생님한테 크게 실망한 뒤 ‘20년 겨울 하반기부터 어느 순간 긴장하거나 할 때 오줌이 마려운 듯 자신의 고추를 잡고 초조하고 불안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몇 차례 유치원에서 혼이 났다는 애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6월경부터 아이는 무언가 너무 초조하고 불안한 기력이 역력했고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아빠한테 “아빠, 나 잠들기전에 절대 자지마. 무서워.” 라고 말하면서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소변도 일찍 가리면서 자다가 실수가 없었던 아이가 ‘21년 7월 11일부터 3일 연속으로 자면서 이불에 오줌을 쌌고, 그 오후반 담임 선생님한테 많이 혼난다고 자주 말을 했었고 7월 20일부터는 혼난 횟수까지 언급하며 3번 혼났고 제일 무섭고 유치원에도 가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이 일로 오후반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고 선생님한테 아이가 유치원을 가기 싫다하는데 혹시 아이들이 많은 장소에서 너무 심하게 다그치시지는 않는지, 아이의 자존감이 너무 낮아진 모습이 보여서 걱정이 된다하며 조심스럽게 예의를 갖춰 묻는 제게 그 담임선생님은 “어머니! 제가 무슨 애를 때리거나 하지않아요!” 하면서 “그러나 아이의 위험과 안전 부분에서만큼은 엄격하게 할 수 밖에 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아니였지만 지금 너무 불안해하고 혼이 많이 난다고 생각이 드는지 유치원까지 가기 싫다고 하니 안전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시더라도 다그침보다는 차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드리면서 그렇게 흥분해서 말씀하시는 그런 격앙된 선생님의 말투에서 느껴지는 권위와 지배적인 느낌을 받았고 교육이란 명목 하에 강압적으로 통제하면서 아이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지진 않았는지 반복적으로 여러아이들 앞에서 혼이 나면서 아이가 느끼는 수치심과 부끄러움이 반복되면서 아이가 본능적으로 그럼 감정을 경험하면서 아이의 인격, 존재감, 그리고 기분이 심하게 무시되거나 하지는 않았을지 더욱 의심이 들었습니다.

 

또 코로나로 인해 오후반에 늦게까지 남는 아이가 저희 아이를 포함하여 두 명 밖에 없었습니다. 그 여자 아이랑 저희 아이랑 서로 좋아하는 관계라고 말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었는데 어느 순간 그 여자 아이가 병설유치원이 너무 싫다면서 다른 유치원으로 옮기게 됐다는 얘기를 그 여자 아이 어머니한테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 아이 혼자 남게 되어 더 걱정이 되었는데 오후반 담임 선생님이 저한테 아이를 찾을 때 아이가 에너지가 넘치니 태권도를 보내는 게 어떻겠냐면서 자꾸 부담을 주었습니다.

 

아이도 그 당시 계속 ’오늘은 몇 시에 손님이 끊나?‘ ’엄마 공사는 언제 끊나?‘ 라고 얘기하고 자꾸 뭔가 유치원에서 눈치받는 것처럼 행동하였고 갑자기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재촉하는 선생님이 너무 화가 나고 스트레스 받았지만 혼자있으며 눈치보며 불편해할 아이를 위해 주변 태권도장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여서 원하는 시간대에 운영하는곳이 없었고 제가 사는 지역까지는 차로 픽업이 안되는 등 여러 상황들 때문에 노력은 했지만 보낼 수가 없었고 아이 혼자 방과후 시간에 저녁 6시 30분까지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가 늘 힘들어했고 그 스트레스를 온전히 제가 안게 되어 그 오후반 선생님한테 ’혹시 저희 아이를 일찍 데려가면 선생님 퇴근 시간이 빨라져서 그러는거냐.‘ 면서 대놓고 물어보았지만 그건 아니라면서 말을 흐리더군요. 태권도 보내는 일 때문에 아이정서에 지장이 갈 정도로 안보이는 곳에서 눈치보고 있을 아이가 너무 걱정스러웠고 선생님 눈치를 보며 아이를 찾는 그런 상황인만큼 아이 혼자 그 시간에 버텨야하니 무조건 태권도를 보내야 한다고 코로나 시기에 위험하다며 태권도를 반대하는 남편과도 의견충돌이 생겨 다툼이 있었었습니다.

 

그러는 중 뒤늦게 갑자기 오후반에 다니는 아이들이 몇 명 입소를 더 해서 저녁시간 때 인원이 늘어서 그 뒤로는 그런 얘기를 저한테 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그 당시에 아이한테도 나쁘게 하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저렇게 태권도를 권하는 것이 유치원 교사로서 직무유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힘 쎈 아이와의 사건과 정당하게 조치해 주지 않은 선생님들과의 신뢰 관계와 그 상황에서의 억울함, 분노, 슬픔을 계속 해서 반복적으로 느끼며, 오후반 선생님의 강압적인 체벌과 훈육 등으로 인해 저희 아이는 부정적인 자기개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가치관이라는게 형성되어 있지 않은데 앞으로의 아이의 삶에서 베이스에 깔리면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정체성도 형성되어 있지 않은 나이에 아이에게 선생님들이 하는 말이 바로바로 흡수되어 자기개념이 완전히 손상된다면 ’나는 벌받아서 마땅한 아이다‘, ’내가 진짜 나쁜 아이구나‘ 라는 인식이 되어 자존감이 완전 결여된 저희 아이가 현재 느끼고 표현하는 나는 없어져야 하는건가 라는 말들과 함께 이런 현상이 지금 제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냉장고에 붙은 쇠고리를 삼키고 싶다‘, ’연필을 삼키고 싶다.‘ 라고 얘기를 하거나 손가락을 목구멍 깊숙히 넣는 등 위험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자살에 대한 내용과 충동을 일으키는 자극적인 그림과 살인을 표현한 ’과학수사‘라는 책과 ’해부학‘에서 ’죽음은 불행이 아니야’라는 문구를 스스로 이해하고 읽으면서 정서적인 불안과 혼동스러움이 증폭되어 나온 행위가 아닌가하는 생각들.. 이 모든 것들이 아이에 머릿속에서 겹겹이 겹치고 뒤엉켜 아이를 힘들게 하고있습니다.

 

아이는 오후반 선생님을 지금도 많이 두려워하고 무서워합니다. 그 선생님은 아이가 조금만 잘못해도 큰소리를 내고, 저희 아이만 따로 분리시켜 놓거나, 무조건 책읽기를 강요하여 책을 20시간 동안 읽게 했다고 아이 입으로 얘기했습니다. 또 다른 선생님은 경고를 3번 하면 하는건데 그 선생님은 경고를 1번만 해도 무조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책으로 체벌을 하는 경우라면 너무나도 당연히 아이가 읽어도 되는 검증된 책인지 확인된 도서만 비치되어 있어야 하는 게 정상 아닙니까?

 

어느 날에는 “혼나는 게 너무 싫어서 내가 없어지는 느낌이야.” 라고 표현한 적도 있습니다. 그 오후반 담임선생님을 그림으로도 그려낼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과거 교육부에서 내린 지침을 보면

5. 유아에게 비난, 원망, 거부, 우롱, 경멸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공재적으로 창피를 준 적이 있다.

6. 유아의 인격이나 감정/기분을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한 적이 있다.

7. 유아가 할 수 없거나 원하지 않는 활동을 강제적으로 시킨 적이 있다.

8. 수업시간이나 급/간식 시간에 유아를 의도적으로 배제시킨 적이 있다.

9. 유아를 교실이나 특정 장소에 혼자 있게 한거나 움직일 수 없도록 강제한 적이 있다.

12. 유아의 요구에 대해 모른 척 하거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적이 있다.

14. 교육활동 중에 유아와 직접 관련 없는 개인적인 행동을 하느라 유아를 방치한 적이 있다.

15. 유아가 한 수행결과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난하거나 창피를 준 적이 있다.

이렇게 정서적 학대에 대한 내용도 들어간 자기점검표에도 하지 말아야 되는 내용이 명확하게 나옵니다.

 

저는 지금 너무나 착하고 여린 6살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자극적이고 무서운 말들과 본인 스스로 제어될 수 없는 상상으로 고통받고 불안정하고 초조해하며 힘들어하는 아들을 보며 제가억장이 무너지고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2020년 10월 정인이 학대사건으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그 사건은 눈으로 아이의 피부가 피멍이 들고 폭력으로 인한 장기손상들로 인해 학대의 실체가 확연히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희 아이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가슴에 피가 가득 고이고 사지가 찢긴 그런 고통이 고스란히 갇혀있는 상태로 곪고 있었습니다.

 

폭력으로 인한 멍과 상처가 눈으로 확인되어야만 학대가 아닙니다. 제 아이의 가슴에 정인이의 상처가 온몸 구석구석 차있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힘들어하는 제 아이는 정신건강 및 발달에 영향을 주는 정서적인 학대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를 안고 부모로서 무언가 바로 해결해 줄 수 없어 하루하루가 괴롭고 참담하며 행여 정서와 심리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해 줄 수 없는 건 아닐지, 혹시나 나중에 과거의 그런 상황이 잘못 발현되어 문제성을 안고 튀어나오지는 않을 지 너무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저는 이번 일로 인해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진실된 교육이념으로 가르치시는 많은 선생님들을 모두 비난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잘못된 교육사상으로 교직에 있는 선생들로 인해 휼륭한 선생님의 존경의 가치를 해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저희 가족의 생계까지 일부분 포기하면서 아이의 정서 안정과 치료에 현재는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맡기기 불안한 교육환경이 비단 저희 아이만의 문제는 아닐 거란 생각에 그 병설유치원의 아동학대의 실태에 대해 아셔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긴 글을 적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서에서 형사님이 CCTV를 압수하러 유치원을 방문했지만 교실 내 CCTV는 단 한대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걸 알았고 5세, 6세 어린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 교실인데 어떻게 CCTV가 설치되어 있지않냐며 기가 차다는듯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오랜시간 머물고 교실 선생님들이 미처 보지 못 할 수 있는 상황들..

잠시부재일 때의 아이들의 안전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아직은 보호 받고 지켜봐야 할 미취학아동들이 다니는 유치원 교실에 단 한대도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게 말이 되는건지..

안전만큼은 아이들에게 엄격하게 지도할 수 밖에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쳤던 오후반 성생님과 그렇게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하는 교장, 원감님은 왜!! CCTV를 교실에 단 한대도 설치안하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는 지금도 오후반 유치원 선생님을 두려워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느낍니다. 이 시점에서 부모인 제가 뭘 보고 확인이 가능합니까? 그리고 원감은 선생님과 아이들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들을 어떻게 체크할 수 있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보며 심장이찢어집니다..이 억울한 심정을 알아주시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4dK266

 

위 주소는 읽어 주신 내용 그대로 청와대에 국민청원한 주소입니다. 동의를 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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