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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면 다 받아줘야 해요?

ㅇㅇ |2021.09.13 15:32
조회 8,909 |추천 65

신혼때는 엄마가 잘 지내는지 걱정돼서 문자하면 씹어대고한번 찾아간다하면 온 짜증을 다 내면서 오지말라 하던 언니가조카가 태어나니 거의 주말마다 와요.


토요일 아침부터 와서 일요일 밤 늦게 가곤 하는데집에 있으면서 아무것도 안 해요. 조카도 안 봐요.안방침대에 형부랑 누워서 폰 만지고 잡니다.덕분에 조카는 저랑 부모님이 다 보살펴요


그러다 화가 난 제가 손떼고 부모님이 보살피고요식사시간 되면 밥만 처먹고 일어납니다식기도 안 갖다놔요오면 그냥 처먹고 똥싸고 자고 가는거예요갈때도 그냥 가겠어요? 집에 있는 고기,감자 별거 다 챙겨가요.3분카레도 가져갑니다


한 번은 제가 간식으로 사놓은 고급과자 형부가 챙기다가지금 가져갈게 없어서 처제 간식 가져가냐고 큰소리내니까눈치보고 내려놓으니 언니가 그거 좀 가져가는게 대수냐고 하길래지금 챙겨가는거 다 뺏어던져버리기전에 입닥치라고 하니혼자 씩씩거리다가 우는 조카 안고 나간적도 있었어요


이 상태가 3년을 넘기자 언니가 독립하니 힘들어서 그러니 이해해주자던부모님도 결국 폭발하셔서 이제 오지말고 니들이 알아서 살라하니까


카톡으로 남들은 시집간 딸 안쓰러워서 뭐하나 더 해준다는데어떻게 이러냐~남들은 친정에서 반찬이랑 음식 보낸준다는데친정가서 가져온게 뭐 그리 대수라고~

남편이 얼마나 우리 집을 좋아하고 장인과 장모를 잘 따랐는데~정말 오지 말라하면 나 이제 ㅇㅇ사진이나 영상 안 보내 줄거다~하며 징징거립니다 


부모님은 그 카톡보고 더 화가 나셨어요 이게 귀엽다 귀엽다 받아주니 지 부모를 도우미로 보고있다고요.저도 동감이에요. 그리고 조카 안 보여준다는데 오히려 더 땡큐죠지 부모닮아서 그런지 똥고집에 툭하면 주먹이나 발로 차대는애가 뭐가 그리 이쁘겠어요?

처음에 애가 그렇지 하시던 부모님도 요새 언니가 조카 영상이나 사진 보내면보기만 하고 답도 안하시는데 왜 언니는 우리가 조카를 안 보여주면 안달난다고 생각하는지..
언니가 보낸 톡보고 화가 난 우리는 이제 언니 잊고 살기로 했습니다안 오니까 정말 좋아요 주말에 편하게 누워서 뒹굴거리고같이 카페도 가고 조카 안 봐주고 언니랑 형부 몫의 음식도 안 하니엄마가 식비랑 수도요금,전기요금이  엄청 줄었다고 좋아하세요

그렇게 손주손주하시던 아버지도 이제는 손주 얘기도 안 꺼내세요친구분들이나 엄마랑 등산가고 산책가기 바쁘세요


정말 잘 지내는데 무슨 전남친마냥 뭐해..?하며 톡보내길래다 씹으니까 너도 결혼해봐라 넌 안 그럴거 같냐하는데이게 진짠가요? 솔직히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자꾸 저런 톡을 보내니까 진짜 그런가..하게 되요이정도까지하는 사람은 없죠?




추천수65
반대수0
베플ㅇㅇ|2021.09.13 19:45
집 비번도 바꾸시길 추천함. 결국엔 자기들이 잘못했다면서 다시 기생충짓 할거임
베플ㅠㅠㅠ|2021.09.13 17:47
딸을 잘못 키웠나요. 큰딸 내외가 그지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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