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물어볼 곳이 없어 긴 시간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저는 마흔살이고 친정엄마는 돌아가신지 10년 되었어요..
친정아버지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5년 후 지금의 새어머니와 재혼을 하셨고 지금 5년정도 같이 살고 계세요.
혼자되신 아버지가 의지하고 함께 지내실 분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 재혼하신 분은 제가 35살에 만나신 분이다보니 저와 친근함이나 크게 대화를 나눈 적조차 없는 분입니다.
재혼하신 이후로는 새로운 가정생활에 서로가 적응하시느라 트러블도 생기고 풀고 하시는 것 같아 자주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았어요.
이제 서로 어느정도 맞춰졌는지 친정아버지가 다같이 식사자리 하자고 하시는데
문제는.. 친정아버지도 남편도.. 제가 재혼하신 분을 어머니라고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저를 낳지도, 기르지도 않았는데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는 상황이 저에겐 너무 힘들어요.
정말 솔직히는 .. 아버지 결혼생활 5년중 3년동안을 너무 자주 다투셔서 별거만 3년이었거든요. 그동안 아버지를 마음고생 하게 한 게 미워서인지 더 어머니라고 부르고싶지가 않아요 ㅠㅠ
두분이서 엄청 싸우다 싸우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노력해보고 안되면 갈라서자 했는데 이제는 잘 맞춰서 지내신다고 하네요.
다행이다 싶어요. 앞으로도 두 분 잘 지내시고 재미있게 인생 즐기시면 좋겠어요.
그런데 제가 아버지를 위해서 그분을 어머니라고 불러야하는게 맞는건가요?
남편은 그렇다는데.. 아버지도 그러길 원하시는데...
정말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
다른 호칭은 정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이 호칭때문에 아버지랑도 멀어져서 어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