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나 판 접었었는데, 미용실 가위 사건 때문에 들어왓엉ㅠㅠ 온 김에 오늘 별다방에서 있었던 일을 써보려구 해. 예전에 골드카드 한번 가져보겠다구 진짜 자주 갔었는데, 썸머 캐리어 가방 증정받구 난 이후로, 안 갔거든. 최근에, 내가 대학동기 누나랑 사회에서 알게된 친한 누나 서로 소개를 시켜줬어. 누나가 그게 고마웠던지, 나한테 별다방 기프티콘을 주는거야. 내 생일이기도 했구...받아놓구 안 쓰구 있다가 오늘 갑자기 쓰고 싶어진거야.
그래서, 동네 별다방에 갔어. 홀에 손님들 많더라구. 일 때문에 테이크 아웃이었지, 난. 아메리카노 아이스 2잔 + 생크림 카스텔라 기프티콘이었거든. 근데 형들도 알다시피, 케익도 그렇구...재고가 없으면 딴걸로 대체하잖아. 나도 카운터 주문 대기줄에서 디피된 빵 보면서 "뭘로 대체할까. 딸기 생크림 이거 할까?!"혼잣말하구 있었거든. 근데 뒤에 있던 아주머니 왈,"나도 이거 골랐는데."
내가 기프티콘 보여드리면서, 생크림 카스텔라가 없는데, 이게 제일 무난하게 비슷할거 같다고 카운터 주문을 시작했지. 근데 막 뒤에서 "내가 먼저 골랐는데, 앞사람이 사간다구 하네." 볼멘소리 하는거야ㅋㅋ 내가 그래서 직원한테 "이 카스텔라 재고 더 있어요?" 그러니까 직원이 냉장고 열어보더니 " 아, 한개 더 있어요~"그러더라구. 그러니까 뒤 아주머니 궁시렁궁시렁 하시다가 뚝 그침ㅋㅋㅋ 근데 아주머니 나한테 사과해야되는 상황 아니야?사실 화가 났었는데, 그냥 주문 개념이 없는 사람인가보다 귀엽네 하구 그냥 나왔어. 보통 별다방 같은 경우는 가격대가 좀 있는 만큼 그래도 품격있는 사람들(별다방 시스템 잘아는, 그리고 매너갖춘 사람들)이 온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게 고등학교때 배운 아노미라는 건가봐. 그 아주머니는 그냥 주문대기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거 같아. 그냥 자기가 고르는건 무조건 자기가 소유해야되고 그런 사람이었던듯. 형들은 어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