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사 1년차를 향해가고 있는 신입직원입니다.
성격과 말이 굉장히 급하지만 사교성 좋은 사수님이 있었어요. 직급은 같았지만 2년 선배였고 지금은 타 부서로 가셨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두살정도 더 많은것같고 같은 여자예요.
제가 입사한지 한달도 안돼서 인사이동을 가신지라 인수인계가 굉장히 급하게.. 2주정도 진행되었어요.
그 이후에는 다행히도 다른 선배님께 일을 배웠구요.
대학 갓 졸업하고 첫 사회생활이다 보니 모르는게 많아서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했고
해당 사수님이 인사이동 간 후에도 인계받은 업무에 모르는게 많아서 메신져로 질문을 자주 했었어요(전화로 하기엔 너무 간단한 용건인것같아서). 그래서 많이 죄송스럽기도 했었구요..저도 여쭤볼때마다 죄송하다는 말을 붙였던것같아요
사수님이 워낙 말이 엄청나게 빠르고
메신져로 질문을 하면 답장이 '?'이거 딱 하나 올때도 있고
담당하는 업무 관련해서 메신져할때도 "~하시고요. ~좀 하세요."
혹은 본인이 잘못 가르쳐놓고 ㅇㅇ님 이렇게하시면 어떡해요
라고 하다가 나중엔 아니에요~ 라고 무르는 일도 더러 있었고
저한테 부탁할게 있으면 ㅇㅇ님~ 부탁드려요~>< 이 말투 그대로 메신져가 오는데
인사이동 전부터 워낙 어투가 변화무쌍하셔서 그냥 기분파이신가보다 했어요. 그리고 자주 물어봐서 짜증이 나셨나 싶기도 해서 그냥 넘겼습니다
한 4달정도 지났나
타부서에서 해당 사수님이 계실때 업무처리를 왜 이렇게 했는지, 그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데 업무를 이렇게 했냐고 물어보셔서
바로 다른 업무를 해야해서 해당 사수님한테 전화는 못드리고
ㅇㅇ부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 건 관련해서 여쭤보시더라..이때 혹시 코로나때문에 건수가 줄어들었던걸까요? 하고 정중하게 메신져를 했더니 바로 답이 오더라구요.
답장 확인하고 회의였나 인수인계때문에 잠깐 자리를 비웠어요.
그리고 다시 자리에 왔더니
딱 10분 뒤에 답을 했으면 확인 했는지 여부 답 빨리빨리좀 하세요. 기다리게 하지 마시구요. 라고 다시 메신져가 와있더라구요. (상대가 메신져 확인했는지 안했는지 답 보낸 당시자는 시스템상 모름)
그래서 짜증나긴하지만 일부러 더 친절하게 답해서 무안하게 만들 셈으로
이런이런 일때문에 답신이 늦었습니다. 제 첫 사수님이기도 하고 의미가 큰 분인데.. ㅠㅠ 빨리빨리 답해드려야하는데 제가 늦었네요~다음에는 일찍일찍 알려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하고 끝냈어요.
이분 상격상 다음에 또 본인 기분대로 연락할것 같은데
괜히 말투 하나하나에 스트레스받게 되더라구요..제가 예민해서 이기도 하겠지만
이런 직장 선배 응대할때는 똑같이 똑같은 말투로 맞불 응대해주는게 맞나요?? 아니면 오히려 감정을 드러내면 더 관계가 틀어질수 있으니 별말 않는게 낫나요?
회사 다니다보니 이런 분이 한두분이 아니더라구요. 본인이 했던말 안했다고 잡아떼고..다 안내했는데 안내 똑바로 하라고 본인이 못알아듣고 되려 성내고...이런분들은 맛대맛으로 똑같이 대응해주는게 낫나요?
속시원하게 똑같은 말투로 뭐라 하고싶은데
저 사수님도 그렇고가끔 과장분들도 그런식으로 말하시니까 응대를 어떻게 해야할지 참 난감하네요. 제 성격상 남이랑 싸울때 심장이 벌렁벌렁...나중에 곱씹게되고 속상하고..그렇거든요.
이럴때마다 '과장님 메일보시면 이렇게이렇게 하시라고 제가 방법 응시해두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빡쳐도 감정 최대한 배제하고 팩트만 말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사실전달 후에도 속에서 빡침의 응어리가 쌓이는건 어쩔수 없네요.. 이러다 화병될것같아요.
차라리 상대가 감정적으로 뭐라하면 똑같이 대응하는게 나을까요? 응대방법이라던가 떨리지 않고 말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