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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뽑은 인형들,,

블루망고 |2021.09.20 13:47
조회 328 |추천 0
하이! 나는 평범한 대학생이야
작년에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뭐 좀 물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보는 중이야!

전전남친이 인형뽑기 중독자였어
물론 처음엔 나도 재밌어서 같이 엄청 뽑았었어
그땐 만원 이만원이 최대였었는데
그 이후엔 진짜 중독이돼서
주말마다 20~30만원 넘게 썼었어
그럼 한두개가 아닌 건 알겠지?
집 갈 때마다 큰 봉투로 한 두개야,,ㅅㅂ
그런 생활을 하다가 나는 복학을 했어
이제 돈을 벌지도 않을뿐더러
집에 점점 인형이 쌓이니까 봉투에서 꺼내지도 않고
쳐박혀있었고 그걸 보고 엄마도 날 혼내니까
그만뽑자구 했어 난 이제 뽑기 안 하겠다
더 가져갔다간 엄마가 날 가만두지 않을거다 라고
분명 선언을 했어
근데도 전전남친분은 멈추질 못했고
이번엔 뽑아서 자기가 가져갈 거라고 말하고 뽑곤
딱 서로 집 갈 때, 지하철 탈 때,
인형을 나한테 주고 가버렸었어
내가 벙커침대를 썼는데 인형속에 파묻혀 자야했고
베란다엔 새 인형이 몇봉투가 있었다
그렇게 뽑아대니까 현금이 없어서
나한테 돈을 빌려서 뽑았어
월급날 주겠다면서 그렇게 몇차례 10만원 20만원 빌리곤
갚은 적이 없었다ㅋ 지금 생각하면 개빡치네 진짜
나이도 어린 여친한테 돈까지 꾸면서 뽑고 싶었을까?
왜 사겼었는지 노이해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미친년이었다

엄마는 여전히 인형 좀 치우라고 혼내
전전남친분이 내 돈으로 뽑은거라 버리긴 내 돈이 아깝고
이제 이사를 가야하는데 다 들고가긴 싫고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전남친집으로 인형을 모조리 택배로 보내면 어떨까?
엿먹어라 착불로 보내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택배비는 내가 내지 뭐
긴 글 읽어줘서 고맙구 댓글 부탁행
즐거운 추석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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