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룰 불러 일이키게 제가 적었나 봅니다.
아빠가 오신다는 말씀은 아버님께 진작 말씀 드렸어요 어머님과의 관계때문에 말씀 안 드리고 저희 집에만 있게 하고 싶었지만 그게 되나요…
시어머니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 들일 수도 있겠네요.
제가 생각이 짧았나 봅니다.
지방으로 두달 전에 신혼집을 차렸어요
아직 혼인신고 결혼식 전입니다. 신혼집은 친정 아빠 모시고
살게 될거라 비교적 큰평수로 했고요. 대충 꾸려지니 남자친
구가 친구들을 불러들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거 갖고도 싸
움이 됐고요 제 입장은 우리 아빠 시부모님도 제대로 못 초
대 하고 있는데 뭔 친구들을 주말 내내 부르냐는 입장이었고
남자친구는 친구들(친구 한명이 손재주가 좋아서 집에 일부분들을 고쳐주기도 했어요) 불러서 도움 받고 좋지 않냐는 입장이었는데 마지막으로 부른 남친 친구가 아주 가관도 아니었어요 전날 오전12시 못 되어서 와서 다음날 저녁10시 반에 가는데…삼시세끼 다 먹고 끼니 때마다 커피 갖다 줘야 하고..한 두끼 정도는 당연히 차려 주죠 그럼 양심이라도 있으면 본인 밥 그릇 싱크대에라도 가져다 놔야 정상 아닌가요??
전 무슨 어르신 모시는 줄 알았네요…
아무튼 이래저래 그런일이 있었는데 시부모님은 가까이 살고 친정 아빠는 타지역에 살고 있어요
시어머님이 제 생각과 시어머님 빼고 다른 식구들도 모두 유별 나시다 인정 하는 그런 분이에요 식성도 까다롭고 음식 장사 하셔서 성격도 와일드 하시고요 거기에 여왕병..?이런게 좀 있어요 본인이 없으면 생계가 안 꾸려 지시니 뭐 인정은 하지만 뭐든 본인 위주신 그런 분입니다. 그래서 저랑 좀 트러블이 많았지만 한번도 말대꾸 하고 그런적은 없었어요.
반면에 아버님은 참 좋으신 분이고 제 입장도 잘 이해해 주시고요.
하루는 또 손님을 초대한 날이었어요 남친이 그날 어머님께 전화 드려서 점심만 잠깐 도와주러 가겠다 한날이었어요. 그런데 새벽에 제가 잠도 못 잘 정도로 복통에 설사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병원부터 가서 제가 아퍼서 오늘은 못 갈거 같다 전화 드렸죠. 그리고 다음날 손님 보내고 집에 왔는데 어머님이 저한테 전화해서는 바빠 죽겠는데 너네 김치 가져가라고 했는데 안가져가서 다 얼어 버렸다고 갖은 욕은 다 하더라고요 황당해서 죄송하다..?이런말도 안나 오고 네네 거리고 끊었는데 웃긴거에요 내가 안가져 갔나 자기 아들이 안가져 간거지 왜 나한테 난리인가 싶고 생각해 보니 안 도와주러 와서 저러시는구나 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그 일있고 찾아 뵙지도 않고 했었어요
한달이 지나고 몇주전에 친정아빠한테 연락이 와서는 너가 내려 간지도 오래 됐는데 한번은 내가 가봐야 되지 않겠냐 하셔서 너무 죄송했어요 먼저 모시고와 구경 시켜드리지 못했어서요 시어머님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아빠도 초대를 못했었거든요.
아버님께 말씀드렸더니 오시기 하루전날에 식당으로 오라시더라구요 어머니 불편해도 그래도 말씀은 드리는거라고.
그래서 가서 친정 아빠 온다고 말씀드리고 다음날이 됐어요 식당은 12-1시가 제일 바쁜데 1시에 도착이시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모시고 갔는데 역시나 바쁘더라고요 아빠 식사 하시게 하고 저는 좀 도우다 들어가고 도우다 들어가고 반복 했어요 그러다 들어 갔는데 아빠가..제 딸을 많이 못 가르쳐서 죄송하다 많이 가르쳐 달라 하시더라구요..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러면 아버님 어머님 제 아들도 가르킨거 없어서 서로 알려주면 된다 이런 말씀은 절대 안하시더라구요 적어도 제가 들어 갔었을땐요..가게가 바빠서 아버님 어머님 교대로 왔다 갔다 하셨는데 아버님께 저녁엔 제대로 얘기 나누시게 가게 일찍 마무리 하면 어떻겠냐 부탁 드렸는데 가게가 바빠서 일단 알겠다 하셨어요 그러고 아버님이 저희 집으로 모셔다 주고 저녁에 모시고 내려 오라 하셨어요
그러고 저녁에 시간 맞춰 내려 갔는데..손님이 버젓이 있고 거기에 예약 손님 조차 안 오신 상태더라고요
거기서 1차로 기분이 상해었는데 아빠보고 식사하시라 그러더라구요 손님과 섞여서 혼자만 식사하시는게 불편하셨는지 계속 못 드시고 기다리셨어요 정말 속이 너무 상하더라구요
그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집으로 갔어요 남친은 피곤했는지 일찍 자고 아빠랑 얘기 나누다 잠들었어요
그 다다음날 출근 때문에 아침 일찍 모셔다 드리는데 눈물이 핑도는거에요 우리 아빠가 딸 혼자 키워서 이런 대우 받으시려고 이제껏 사셨나 싶은 생각에 아빠 보내드리고 출근길에 엉엉 울었어요 남친한테 전화 했더니 아빠가 돌아가신것도 아닌데 왜케 우냐고..그렇게 출근을 해서 일을 했는데 너무 신경써서 머리가 하루종일 아프더라구요 퇴근하고 오빠랑 얘기 하려고 기다리는데 자기 할거 있다고 냅두라고 씻고 한시간동안 말도 안하고 지인한테 명절 문자 전화 돌리고 있더라구요 거기서 터져서 엎어 버렸어요 아버님께 전화 드려서 사돈 어른이 오셨으면 가게 쉬자고 제가 말은 못했어도 일찍이 마무리 하시고 말씀이라도 편히 나누시게 일찍 문닫는게 그렇게 힘든 일이었냐고 그렇게 부탁까지 드렸는데 그렇게 하셨어야 겠냐고 엉엉 울면서 말했더니 한숨쉬며 미안하다 하시며 끊었는데 아버님 전화온거 듣고 어머님께 전화가 왔어요 뭘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알고보니 어머님껜 말씀조차 안하셨더라고요 장사하는 사람 이해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뭐 좋은 얘기라고 김치 얘기를 몇번씩 하신거냐고 소리지르며 얘기 했네요 내가 잘못한거냐고 오빠가 잘못한건데 왜케 나만 들들 볶냐고 어머님은 어머님 하고 싶은대로 해야 직성 풀리시냐고 나도 그래야 겠다고 울면서 소리 지르면서 얘기 했더니 나 너 안본다 이러시길래 어머님 제가 어머님 안 봐요 하고 전화 끊었네요 그러고 친정 와서 있는데 아버님이 어디냐고 전화 왔더라구요 서울이라니까 너네 뭐하는거냐 시며 그냥 정리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집 팔고 정리 하라고. 그래서 아버님 어머님이 저한테 그러시는건 괜찮은데 오빠가 저한테 이런식으로 구는건 못 참겠다고 알겠다 했어요 뭐 대단한 집구석이라고.
이게 최근 3개월도 안된 얘기에요 그간 있었던 일들은 너무 많지만 글이 더 길어질까봐 여기서 줄일게요 너무 답답하네요 정말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