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4세 남자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소심했고 말이없었습니다 뚱뚱해서 자신감도 없었고요
당연히 연애생각은 '나같은게 뭐'란 생각에 진즉 포기했었고 좀 우울해져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게임으로 풀어졌기때문에 저의 20대후반까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별 피해주지않고 원만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짝사랑을 하게 되었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이렇게 행복하구나 라는 걸 느겼을 정도로 푹빠졌습니다 용기내어서 고백을 하려고 했지만 저는 차였고 큰 상심에 빠졌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못나서 그렇다는 자괴감에 빠졌고 열심히 노력해서 살을 빼고 달라진다면 나를 다시 돌아봐주겠지 라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2년의 시간동안 거리를 두면서 부던히 노력하여 40kg을 감량했습니다 다시 용기를 내어서 고백하려고 할때 쯤 그분은 남친이 생기셨어요
그때 큰 상실감을 느꼈고 거의 폐인처럼 지냈던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은척 지냈지만 속은 계속 문드러졌습니다 예전부터 저는 약간의 자기비하가 있었지만 그때부터 급속도로 저의 자기비하가 심해졌습니다 니가 못나서 이렇게 된거다 너같은기 무슨 연애냐 그러니까 니가 모솔이자 라는 식으로 속으로 제가 저 자신을 학대하였고 근 반년동안 그렇게 학대하다가 결국 너같은 건 죽어버려야 된다 넌 존재자체가 민폐다 라는 소리까지 저 스스로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저는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진짜로 죽을까 아니면 그 소리를 듣지 않고 살을까 다행인지 저는 후자를 택했고 부모님께 저의 힘듬에 대해 고백한후 정신과 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5년동안 우울증약을 먹으면서 살고 있구요 초창기에는 상담을 받으면서 괜찮아질 것 같았어요 선생님의 너자신을 위해서 살지않아서 그렇다 남을 위해서 살고 살을빼고 그러니깐 그런가다 라는 상담내용이 처음에는 잘 와닿는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5년동안 우울증 약을 먹으면서 버티었지만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면 자고 휴일에도 그냥 잠만 자고 이런 무미건조한 생활이 계속되면서 지금 저는 또다시 지쳐가는 것같습니다 제목처럼 인생의 낙이 없어요 약을 먹으면서 죽어야지 라는 극단적인 생각은 안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은 계속 남아있고 현재는 나는 연애안하고 혼자 조용히 사는게 민폐안끼치고 잘사는거다 내가 누군가에게 호감을 내비치면 그건 그사람에게 민폐고 짜증이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종국에는 내 존재 자체가 민폐니까 최대한 소란피우지 말고 조용히 살아야지 라는 생각도 들고요 먼가 재밋는 영화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도 그때뿐이고 다시 혼자있으면 공허함과 무기력증만 느껴져서 시간나면 잠만 자고 그렇네요 이러다가 또 죽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으면 어떡할까 고민이에요 삶의 다시 활기를 되찾을 방법은 없을까요?
이런 부정적인 내용들로 도배를 해서 죄송합니다 오늘 근무하다가 도저히 견디질 못하겠어서 근무중에 잠깐 짬을 내서 끄적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