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자친구 행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ㅇㅇ |2021.09.27 01:35
조회 13,417 |추천 3

여자친구와 5년 만났는데요, 전 31살 여친은 34살
누나가 약간 이상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거 같아서요,
전 누나가 첫사랑이라 솔직히 연애를 잘 몰라요ㅠ
그래서 질문 드려요.

5년간 만나면서 생일 때마다
전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선물이 좋다 생각해서, 중저가 가방이나 시계, 에어프라이어, 가습기 등을 사줬어요. 필요해보이는 것들로요. 근데 막상 주면 고맙다곤 하는데, 사용은 안하고 집에 관상용으로 놔두더라구요..
혹시 팔았나? 했는데 가끔 친구 결혼식 때 제가 준 가방이랑 시계를 차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누나는 저에게 생일마다 참치(회)를 사줬구요.
엥 갑자기 참치?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희 둘다 회와 술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 음식이에요.

사실 다른걸로 받고 싶었지만, 누나 벌이를 생각해서 아무 불평도 못했어요.. 누나가 먹는게 남는거다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근데 이번에, 안면도 여행을 갔는데요, 이상한 행동을 취하더라구요...

지금으로부터 반년 전? 누나가 게임에서 알게 된 여동생이 있는데, 매일 카톡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여성 맞고 32살 인싸성격을 가진 누나에요. 이 분을 C라고 칭하자면,

C가 여행간 날 생일이었던거에요. 근데 취해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누나가 C한테 전화를 걸더니 제앞에서
"아 저번에 말했엇지? 미안해 미안해ㅠㅠ
20만원 보냈어. 맛있는거 사먹고 생일 즐겁게 보내!"
이러더라구요..

아마 여러분은 같은 동성 친구인데 뭐 어때?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5년 사귄 남친한테는 참치사주고.. 반년 안 친구한텐 20만원을 보내니까.. 남/녀를 떠나서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질투 맞아요, 누나와 C는 동성이지만, 전 그때 질투를 했어요.

근데, 이 다음이 문제였어요.
알기쉽게 대화체로 쓰자면 (A가 저, B가 누나, C가 겜친구)
A: 아니, 누나? 실제로 만나본적도 없는 C한테 뭔 20이나 보내? 10 보내는거 잘못누른거 아니야?

B: 아니? 제대로 보낸거 맞아, 왜? 내가 내 돈 쓰는데? 생일이고, 언니로서 까먹어서 미안해서 더 준건데, 뭐 잘못된거야? 너 지금 질투하니 ㅎㅎ

A: 아니 근데, 질투가 아니고 (맞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서..누나, 우리 5년 만났어..
5년동안 누나가 나한테 해준거 참치가 다야.

B: 아니 야! 참치 사준게 왜? 그건 선물도 아니냐?

A: 누나가 사줬으니까 선물은 맞지, 근데 누나, 잘 생각해봐.

B: 뭘?

A: 우리 서로 참치 사는거 번갈아가면서 내고 있고, 내생일을 기점으로 전과 후 모두 내가 샀잖아?
그럼 결국 돌이켜보면 생일선물이 아니라 번갈아가면서 낸것 뿐 아니야?

B: 아니 __(취해서 욕한거에요) 야, 왜 그때 말 없다가 이제와서 나한테 따지냐? 내가 뭐 시계나 지갑사달랬냐?

A: 누나 지금 취해서 말이 너무 심한데, 진정하고 말을 들어봐.

B: 그래, 말해봐

A: 누나가 참치만 사준거에 대해 불만은 있었지만, 늘 그래왔듯 누나 버는거 아니까 이해하고 넘어갔어,
(누나 195, 저 350)
근데 누나, 나랑 결혼 안해? 결혼전제로 사귀자며? 누나가 그랬으면서, 왜 본인 돈이니까 신경쓰지말라는거야? 돈 모아서 결혼 해야지? 그리고 보통은 나한테 해주는 것만큼만 해줘도 다 감사해 해, 근데 남친한텐 5만원 참치사주고
겜친구한텐 20을 보내주는건, 날 호구로 본다는거 아니야? 내가 기분이 나쁜게 정상이야 비정상이야?

B: 무슨 호구로 봐? 내가 나이가 있는데, 그런짓 해서 뭐해? 그냥 느낌왔을때 선물 해준거지, 니가 너무 액수에 예민한거야. 니도 술먹어서 점점 언성 높아지니까
나중에 얘기하자, 마시자!

이러고 일단락 되었습니다.ㅠㅜ

근데 누나가 한가지 문제가 더 있어요. 술마시면 블랙아웃이 되어서 술마실때 오고갔던 기억을 전혀 못해요.
척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성격이 좀 드센편이라
기억하냐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집에 왔네요..

지금 진짜 상대적인 박탈감이 너무 드는데, 솔직히 지금 드는 생각은
그냥 헤어질까? 싶기도 한데, 미운정도 정이라 생각이 너무 깊어지는 밤이네요..

이런 경험 하신 누나형동생분들 계신가요...
남녀를 떠나서 이게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선물하는거에 대해 아무 생각없는 것처럼 말하니까
더 말해봤자 소용없을거 같기도 하구요.

이런 생각들면 찌질 소리들을거 같은데....
솔직히 지금까지 해준거 돈 아깝단 생각이 드네요.

연애가 처음이고, 너무 오랫동안 사귀어서 제판단을 못하고 있어요..

맥주먹고 쓰는 글이라 조금 두서가 없네요.








헤어졌습니다!

판에 대해선 얘기 안했어요

깔끔하게 헤어지려고 했는데...

찌질하다하고 치졸한 놈으로 몰아가길래

홧김에 차단했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57
베플|2021.09.28 08:54
정신차리고 헤어져라...(40대 아줌마임)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