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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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12:57
조회 22,995 |추천 1
남편과 같이 식당운영-생활비 겸 월급으로 250정도 받음. 나머지 돈관리는 남편이 다함, 수입지출내역 모름, 남편빚 많아서 인건비 줄여야한다고 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남편따라 와서 종일 일만 함. 같이 일해서 남편빚 갚아주는것이 당연한거고 내 가게라 생각 안한다고 서운하다고 함. 퇴근후 집안일 다 내 차지. 가게에서도 내가 일 거의 다함.
남편이 언제 화를 낼지 몰라 하루종일 긴장하고 눈치보다가 결국 우울증약 10년째 먹고있음. 시어머니때문에 화병도 있음. 신경안정제 안 먹으면 출근 못함, 소화제 1년째 먹고 있음. 남편이 화내는것이 너무 무서움. 우울증약 먹는 것이 내가 나약하고 이기적이라서 그런거라 함. 부부상담도 본인문제는 본인이 안다고 거부함. 이제는 우울증약을 먹던말던 관심없고 그놈의 우울증타령 지겹다고 말함.
남편사업때문에 돈대주다 개인회생중임-본인이 혼자 노느라 쓴 돈이 아니라고 별로 미안한 내색없음.
이혼하자 했더니 본인이 노력해 보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두달도 못 갈거 알고있음. 계속 시간낭비하는 생각이 듦. 집안일도 하려하고 말투도 바꾸려고 노력하는것 같지만 안 바뀔거라는것을 알고있음. 남편이 변하기를 20년 기다렸지만 결국 포기..안 변할것임. 더 기다리고 이해해달라는데 솔직히 더이상 못 기다리겠음.
기념일 좀 잘 챙겨달라 했더니 천성이 그렇지 못하니 니가 이해하라 함. 결혼 20년동안 꽃한송이 못 받아봄. 자기 생일엔 꼬박꼬박 미역국 받아먹음. 나 결혼20주년에 5900원짜리 반지받음.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화목하고 분위기 좋은 가정인데 내 속만 썩고있음. 약 그만 먹고 싶다하니 아주 간단명료하게 안 먹으면 된다 함. 이혼하더라도 위자료는 한푼도 못 준다 함.
코로나때문에 지난 1년반동안 남편은 외출을 안함. 내가 외출하려면 허락받아야하고 그마저도 허락해 주지도 않고 싸우기만 함. 4월이후로 친구 한번도 못 만남. 혹시라도 허락했다하면 인증샷보내라고 함. 코로나 끝날때까지 시댁식구빼고 아무도 못 만난다는 식으로 말함. 조카결혼식도 못가게 함.
이런 상황인데 제가 들쑤셔서 이혼하자고 길길이 날뛰면서 일방적으로 집나가고 소송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남편이 변하기를 또 기다려야 할까요?
남편은 집에 빚이 많은데 제가 정신 못 차리고 철없이 애정타령이나 하고 외출 못해 죽은 귀신붙었다 하는데 남편말이 맞는건가요? 저는 남편이 처놓은 거미줄에 걸려있는것 같아요.
정신차리게 욕이라도 좀 해주세요 ㅠㅠ
추가-저 이혼전문변호사와 상담했는데 솔직히 선임료가 없어여 ㅠㅠ 이 나이에 돈도 없고 남편이 줄 것 같지도 않고 ...참 대책없네요. 제 생각엔 아이 데리고 일단 나와서 소송하려고 했는데 대출도 막혀있고 너무 답답해요 .
추추가-집에서 아이데리고 나왔어요. 일단 헤쳐나가볼려구요. 힘을 내볼게요. 다들 감사합니다.
- 베플ㅇㅇ|2021.10.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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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가스라이팅이네. 님은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겁니다. 남편이 언제 화를 낼지 몰라서 눈치만 보고 살고 있다니....세상에나...
- 베플ㅇㅇ|2021.10.0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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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할사람 절대 아니구요 남편말 다 왈왈소리에요 쓰니를 종으로 부리는 그집에서 평생 종노릇 하실거 아니잖아요!! 두렵고 무섭다고 이혼 미루지 마시고 변호사 사무실부터 꼭 가보세요.
- 베플ㅎㅎ|2021.10.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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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결혼생활한 이상 재산분할은 무조건 반반이에요 남편이 주니마니 할 일이 아니에요 다만 위자료는 유책배우자가 상대에게 지급하는 내용이므로 남편의 유책사유를 증명해야해요 빨리 이혼전문 변호사 만나 상담하세요 그렇게 살다간 제 명에 못죽어요 그리고 미안한 말인데 님이 그렇게 당하고 사는 모습 본 아이들에게도 별 기대는 하지마세요 우선은 님이 살아야해요 살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