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40대에 오픈카를 사면 주책인가요? 제 꿈은 너무 철없고 가치없는 것인가요? 도대체 얼마나 벌어야하죠 ?
황당한남자
|2021.10.01 17:34
조회 5,696 |추천 15
너무 답답해서 다수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 올립니다.
아내와 여러 다툼이 있었지만, 모든 스토리를 적기에는 글이 장황해지니 부분만 축약해서 여쭤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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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성향과 현재 경제적인 상황들을 먼저 말씀드려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나이는 30대 중반, 아내는 30대 초반. 자녀 1명 (두살). 부동산 포함한 순수 자산규모 6억. 외벌이 월 소득 세후 700~900 (변동성 있음). 재태크(주식)로 인한 수익 제외 (현재 연마다 30~50% 정도의 수익률 )
철없다고 할지 모르지만 사치스러운 꿈이 하나 있는데, 퇴직하기 전에 오픈카(약 8,000~ 9,000만원) 를 제 명의로 1~3년 정도 타보는 것입니다.
물론, 경제적인 수준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절대 구매할 생각조차 없구요.
그래서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과연 우리의 자산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내가 오픈카를 타도 괜찮겠냐고-
무리해서 살 생각은 없고, 목표를 정해주면 이직이고 진급이고 재태크고 별에 별 노력을 다해서 목표로 정해준 자산을 모으겠다고 -
처음에는 아내가 20억 정도를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좀 과한가 싶었지만 - 수긍했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 그럼 20억 오픈카를 산다고 꼭 약속해줘 " 라고 하자
약속은 못하겠다네요. 20억을 모았어도 그 때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지 무슨 약속이냐고 -..
그래서 다시 얘기했습니다.
" 그러면 당신이 실현 불가능한 금액이라도 좋으니 제시를 해줘. 그런 목표자산, 50억이고 100억이고 좋으니까 그런게 있어야 - 내가 살면서 열정을 쏟아서 살 수 있을거 같아. 내가 지금은 얼마를 벌어와도 성취감이 없어서 사는게 너무 힘들어. 하물며 우리 아기가 자라서 고등학생이 되어서 공부를 하는데, 모의고사 전국1등하면 노트북 하나 사줘. 그럼 정말 이 악물고 공부할거 같아. 라고 해도 약속 못해주고 안지켜줄꺼야? "
라고 물으니, 자기는 자식하고도 그런 약속은 애초해 해주지도 않을거랍니다. 결과를 도출해도 그 때 상황에 따라 약속을 못지킬수도 있는데,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는 약속을 왜 하냡니다..
그리고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 그리고 당신이 애야 ? 무슨 당신 나이 먹고 오픈카야? "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
그냥 인생 대충대충 열정없이 욕심없이 살고 싶어집니다..
써보니 내용이 엉망징창인지 모르겠으나,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조언 부탁드립니다.
- 베플ㅇㅇ|2021.10.0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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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이면 20억이든 5억이든 1억이든 내맘대로 쓰고 사는거지 뭔 아내 눈치를봐요 그게 싫음 자기가 나가서 돈 벌어오던가
- 베플ㅇㅇㅇㅇㅇㄴ|2021.10.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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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응원합니다.
- 베플ㅇㅇ|2021.10.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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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애냐고 쏘아붙이는거 너무 싫다..으윽.. 이래서 딴주머니 차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