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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이 심한 남자친구

쓰니 |2021.10.02 14:06
조회 1,737 |추천 0
연애 기간은 약 1년 조금 넘었습니다.저흰 20대 후반이고, 남자친구가 저보다 1살 연하 입니다.
파견 계약직 근무로 단기간 일하게 된 회사에서 남자친구는 근무중이였고사달라고 하지도 않은 커피를 계속 주고 간식을 챙겨주는 등연락처도 모른채 계약직 근무 내내 회사에서만 인사, 약간에 대화 정도만 하던 사이였습니다.파견 근무가 끝나는 날, 연락처를 물어봐서 알려드렸고그렇게 가까워지고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외모가 잘생긴 사람은 아닙니다. 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도 아니였고성실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모습,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희생을 두려워 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과 선한 마음을 보아 연애를 결심했죠.
서로가 너무 다르다는 건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 첫번째저는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연애전 남자친구도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 참여에 적극적이라고 하였고, 정기적으로 후원 또한 하고 있었다고 하여 그런 줄 알았습니다.점점 제가 봉사활동 가는 것에 대해 놀러가자고 하며, 지원신청도 하지 못하게 하였고 그 곳에 남자들도 있지 않냐며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화를 냈습니다.그렇게 남자친구와 함께 봉사활동은 1번이 끝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봉사활동 한다고 하면 예민해져서 이마저도 혼자하는 활동 말곤 못하고 있습니다.
- 두번째, 데이트비용문제연애 시작하고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남자친구가 호캉스 가고싶다고 자기가 준비할테니 시간 비워달라고 했습니다. 주말에 준비하고 만나 아울렛에 들려서 간단히 밥을 먹고 간식과 와인, 입욕제 등을 구매하자고 하여 아울렛을 방문했습니다.식당에서 주문하고 앉아 기다리는데, 남자친구 표정이 안좋아 왜 그러냐고 하니.숙소도 자기가 예약해고, 와인도 자기가 샀는데 밥도 못사냐공부하느라 수업비용, 생활비 등등 부담이 많이 드는데 밥 한번 못사냐 하는 겁니다..연애 전에도 밥사면 제가 커피사고저도 차 있지만 보통 남자친구 차로 데이트하기에 주유비도 주고 했습니다.이 시점을 계기로 데이트통장을 개설하게 되었고데이트 비용은 칼같이 반반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점부터 저희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저는 내키지 않았지만, 명절이 겹치는 시기이기도 하여 인사를 하게 되었고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이 시점을 계기로 남자친구는 우리집에 자주오며 지금도 부모님이 있든 없든 남자친구는 우리집에 자주 방문하고 가족이라도 된 듯 자고 가는 일상이 많아졌습니다. 
- 세번째, 친구와 직장동료주기적으로 만나는 모임들이 있고, 친구들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과거 직장동료들도 친구가 되어 만나고 지내고 있으며 그 중에 남자도 있긴 합니다.그렇다고 남사친과 단둘이 만나거나 하는 성격도 아니기에 여러명 모이는 자리를 제외하고는 보통 만나는 친구들은 여자입니다.남자친구도 이건 알고 있습니다.제가 거래처 사람과 연락한 문자와 카톡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여사친/남사친 등 평소 무슨 대화를 하는지 몰래 보기도하고 대놓고 보기도 합니다.저는 싫다고 하였지만, 싫다고 하니 몰래 보는 것 같습니다.제가 바람을 핀다거나 남자와 의도적으로 연락하거나 하는 것도 없다는 건 알고 있겠지만 그냥 친구들과 연락하는 것도 거래처에 연락하는데 친절한 것도 싫다고 합니다. 장난이 아니라 진짜 예민하게요.
여자인 친구를 만난다고 얘기하면, 만나도 괜찮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릅니다.평소 카톡을 보면서 대화내용과 말투 등을 보고남자친구가 판단하고 괜찮다 않괜찮다를 가르고 판단해 저한테 그렇게 티를 내는 겁니다.
- 네번째, 집착남자친구와 연애한 기간 지금 이 순간까지 남자친구는 친구를 만나지 않습니다.친구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없는 건 아니였죠. 결혼식에 두번 같이 간적이 있어서요.주말도 꼭 저랑 붙어있을 생각뿐입니다.저는 친구들도 만나기도하고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고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 해야하는데 주말은 서로를 위해 시간을 비워야한다고 암묵적인 강요를 해옵니다.평일에 다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퇴근 시간이 5시 입니다. 그럼 일끝나고 평일에 공부하고 운동하고 친구들도 잠깐 볼 수 있고 다 할 수 있다고..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른데 그걸 강요합니다.
가스라이팅이죠.수 없이 싸우고 헤어지자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남자친구의 집착을 단순히 많이 사랑해서라고 합니다.하지만 저는 더이상 싸우기도 지칩니다. 안전하게 이별하고 싶습니다.좋은 이별 방법이 뭘까요?
좋아했던 강인한 모습으로 죽겠다고 협박과 매일같이 집과 회사까지 찾아옵니다.
책 한권은 쓸 수 있을 만큼 많은 이유가 있지만 다 담지 못합니다.집착과 가스라이팅이 심한 남자친구..안전이별하는 방법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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