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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떠나보내고 3개월

이별 |2021.10.04 04:45
조회 18,210 |추천 135
안녕하세요 31살 남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를 보내드린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사는게 고통스럽고 괴로워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해서 글 남겨봅니다...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습니다 매일 꿈에서 엄마를 만나는데 울면서 잠에 깨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답답합니다

저는 엄마랑 앞으로 많은 걸 하고 싶었습니다
사랑표현, 흔한 제주도 여행, 유튜브로 엄마 영상 많이 남기기...

엄마가 떠난 후 못해준 것만 생각났습니다. 장례식 이후 엄마가 강하게 느껴지고 초반에는 엄마가 꿈에 나와 밥을 차려줬습니다가 못먹고 있는걸 아니까 .... 함께할 시간들이 많은데 삶의 의미를 둘데가없네요... 엄마가 혼자있을때 얼마나 쓸쓸했을지 가늠이 안됩니다 살아있다는게너무고통스럽고 세월이가면 잊혀진다고 하는데 수시로 찾아오는 그리움으로 인해 늘 가슴엔 슬픔 가득하고 엄마사진보며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 고민을 매일 합니다... 어디로 갔는지 어디에 있는지 머무는곳은 따뜻하고 편한지 난 여기에 남이 고통스러운데 엄만 어떠한지 엄마에게 갈수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아서 살아있기 괴로운세상에 남겨져 있나봅니다...

추천수135
반대수4
베플참내|2021.10.05 11:34
어머니도 쓰니가 밥도잘못먹고 괴로워하면 편한곳으로 못가시고 더 쓰니곁에 머물며 정신적으로 챙겨주느라 잘 못쉬실거에요 어머니 생각해서라도 힘내서 밥도잘챙겨먹고 의욕있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돌아가신 어머니께선 그러길 바라실거에요.
베플00|2021.10.05 12:27
엄마가 가신지 20여년인데 아직도 엄마는 먹먹한 단어예요ㅠㅠ 40중반을 훌쩍넘기고나서도 그 그리움은 늘 사무치죠~ 그런데 엄마는 아들이 잘못먹고 못지내면 좋은곳도 못가시고 애태우세요 잘먹고 잘지내며 엄마한테 행복한 소식많이 전해드리세요 엄마에겐 본인보다 훨씬 더 귀하고 귀한 자식이예요 본인을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베플호호|2021.10.05 11:24
겪어보진 않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랑 헤어지는건 아마도 사람이 겪는 일중에서 가장 큰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ㅠㅠ 글로만으로도 극심한 힘듦이 느껴지고 나역시 언젠가 겪어야할일이란 생각에 (엄마랑 스무살차이라 다른부모님들보단 오래사시겠지만 맨날 걱정돼요 내나이는 42) 엄마따라간다고 그 괴로움이 해결되진않을거에요 사람이 죽어선 다른세상이 있다고 전 믿으니까요~ 힘들면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쉬세요 아무것도 하지말고 엄마생가나면 하고 슬픈게 당연하니까 눈물나면 실컷 울고싶은만큼 울어지는만큼 울어버리세요~~ 내 댓글이 뭔 힘이 되겠냐만은 그래도 엄마따라가려는 시도조차는 안했으면 좋겠어서요... 나중에 반려자를 만나게될때 엄마의 빈자리로인해 외로워서 나를 잘 챙겨주는 여자(물론 좋죠)보단 인성과 심성이 고운 여자를 만나요~ 모든면에서 공감을 서로 많이하는(기쁨도 화남도 일상도~) 그런여자를 만나세요~ 지금현재 할일은 자산을 무조건 차곡차곡 모아두는 일이에요 별 얘길 다했네요~~ 잘 살아가요 서른살 아직 젊은 앞날이 밝은 청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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