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결혼에 대해 현실적인 글, 조언들이 많이 올라오는것 같아 저도 고민끝에 올려봅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32살 동갑내기입니다.
저의 어릴적부터 작은 바램중 하나가 빨리 가정을 꾸리는거였고 혼자 자취생활을 오래하여 여자친구에게 얼마전부터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평소 여자친구가 변덕, 기복이 있는편인데 문제는 결혼에 대해서도 변덕을 부리는건지 말이 계속 바뀌는겁니다.
저는 내년쯤 결혼식을 올리고 준비를하며 지금부터 같이 살고싶다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고 하더니 결혼전 지금부터 같이사는건 싫다하였고, 함께사는 집 부분이 어느정도 준비되어야하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임대아파트나 분양을 알아보자 했지만 지금 당장 해결되는부분이 아니기때문에 제가 현재 살고있는 월세집에서 일단 지내고 차차 준비하며 분양,임대를 알아보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월세로 시작하는건 싫다고 하더라구요...
전세대출을 받는다해도 어느정도 금액이 있어야하는데 저희가 그게 힘들거같아 저는 월세 후 임대나 분양을 얘기했던거였습니다.
제가 부동산 관련 잘 몰라서 질문 해봅니다..
분양에 당첨된다면 대출을 받은 후 돈을 내다가 팔수있을때 팔고 그 금액으로 대출 해결, 남은돈으로 다른집가서 살면 문제되나요?
여친은 집값이 어떻게될지도 모르고 눈에보이는 돈으로 이익을 챙길거면 그 집보다 더 안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하는데 그게 가능하겠냐, 그리고 어떻게될지 모른다고 하네요.
(여자친구는 9년간 일 다닌후 잠시 쉬고있음.
모은돈 9천정도라는데 어머님한테 맡겼다고 함.
부모님이 자차 사주시고 비용 대주심.
자세히는 모르나 부모님이 6급 공무원이라함.
크게 돈 걱정없이 살았다고 스스로 얘기함.
저도 10년간 일했으나 혼자 자취생활, 가정도움X,
사고들이 있어 천오백만원정도 모음.
월급은 3백~4백정도임.
결혼시 가정 지원 받기 힘들고 돈보다는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리고싶음
실제로 둘의 월급을 합치면 6백이상 될거기에 아기 계획을 늦게세우고 살면 크게 문제 없을거라 생각함)
도움이 될까싶어서 위에 글들 적어봅니다.
물론 제가 모은돈이 많이 없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한테도 뭘 바라지않고 지금 제가 생활하고있는 집에서 시작하면 비용도 절약할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본적인 가전들은 다 있으니까요.
근데 여자친구는 저와 생각이 다르더라구요.
처음엔 아닌것처럼 하더니 나중에 얘기해보니 가구, 인테리어 다 어느정도 갖추길 바랍니다.
처음엔 조건도 보지않는다했지만 점점 얘기할수록 그건 아닌거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단순히 여자친구와 함께 오손도손 가정꾸리고 살고싶은데...여자친구는 제가 좋은건 맞지만 현실적으로 결혼은 더 신중하고 생각할게 많다고 하네요.
요즘 세상에....집을 제대로 구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될까, 다 이렇게 산다고 했더니 자기 주변은 월세는 하나도 없고 대부분 대출받더라도 매매로 결혼한다고 하네요. 자기는 매매는 바라지않지만 월세는 너무 돈 아깝고 힘들거같대요.
(얘기들어보면 다 가정지원 받거나 자취하지 않는 분들)
제가 부모님도 빨리 뵙자고 추진하였지만 계속 이리저리 핑계대고 미루고있는 상태구요.
계속 결혼에대해 저와 얘기하며 추진할것처럼하고 또 안한다고하고 반복이니 이젠 저를 갖고노나 생각까지 듭니다.
제입장에선 이럴거였고, 원래 이런 생각을 갖고있었다면처음부터 결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면 되었는데 저랑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현실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다 해놓고 이제와서 결혼생각이 없다고하니까 저는 너무 기분이 안좋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하고싶은 말이 많이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적어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에 하소연도 해봤지만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올려봅니다. 객관적인 조언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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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기가 가성비 괜찮은거 같아서 이렇게 추진하냐며,
월세 계약 기간 끝나가서 빨리 같이 살자하는거냐며...
솔직히 같은 나이에 맘편히 일쉬는것도, 생활비감당안하는것도, 외제차타고다니는것도 부러웠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네 집안의 돈을 본다거나 무엇을 기대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맹세하고
그리고 저보다 상황이 좋긴하지만 그렇다고 여자친구네가 그렇게 으리으리한 부자도 아니구요.
솔직히 저희 부모님이 직업적으로 안정적이진 않으시지만 손벌리지않고 각자 알아서 살기로 했고, 지금 제 상황들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헤어지라고 하십니다. 마음고생한다고
그리고 여자친구가 지금은 부모님 밑에서 편히살지만 언젠가는 독립해서 결혼하면 집안일, 청소를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와 하지 않아도 저부분은 언젠간 감당해야할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가진게 없기때문에 따지지않고 정말 사람 하나만 봤다고 자신있게 얘기할수있습니다.
여자친구가 모은돈 욕심낸적도 없구요.
근데 결혼할때 가정, 현실적인 조건등이 꼭 그리 중요한가요? 너무 속상하네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쉬지않고 돈벌었지만 상황이 안되어 모은돈이 많이 없습니다..하지만 이제 이나이되니 다들 결혼하고 부모님과 함께 사니 생활비안들어 돈 모으고, 결혼때 부모님이 지원해주는 친구들을 보면...여러가지 감정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