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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부터 부모가 되기까지 딱 1년만에 종결~~ㅋ

팅이 |2004.03.03 16:53
조회 1,794 |추천 0

2003년 11월 16일 저흰 결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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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서...부모가 되기까지 딱 1년! 이란 시간이 걸렸군요....

지금 제 뱃속에 저희의 아가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답니다...(벌써...7개월이 다 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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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사내 커플입니다. 이젠 사내 부부죠~~~ㅋ

같은 부서가 아닌지라....전 신랑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포장 지원을 갔죠...(일주일 동안요)

(저희 회산 공장을 끼고 있어, 바쁠시 항상~~ 간접사원에게 포장 지원을 시키죠~~ㅋ)

일하러 갔다가 늑대 같은(?) 저희 신랑에게 단번에 넘어갔습니당~~~

당근..................술이  한 몫 단단히 했죠~~~

저희 신랑....절 잡을라고 작정을 했던것입니다....아니고는 그렇게 먹일 수가 없습니다..

제 주량을 알리 없는 저희 신랑...

1차로 삼겹살에 소주를 간단히 3~4병 마시고는....양주를 마셔댔죠..

(당연히....목적이 있는 저희 신랑...술 안마시더이다..ㅋ)

양주 대짜루...한병은 곱게~~ 나머지 한병은 폭탄주로 입안이 마르기도 전에 꿀꺽꿀꺽 마셔댔죠..ㅋ

다 마시고 어케 됐느냐~~~

저요??? 저희 신랑이 보기에...멀쩡했답니다...ㅋ

집까지 걸어서 5분되는 거리를 단 한번도 비틀거리지도 않고..또박또박 걸어갔으니요...ㅋ

집에 도착.....분명 저 혼자 들어왔습니다. (혼자 원룸에서 살고 있었거든요...ㅋ)

그런데...아침에 일어나 보니...그 당시 사건의 주인공.....감초까지 다 저희 집 주방을 비롯~

곳곳에서 뒹구르고 있더군요....

출근을 해야하니....이렇다 저렇다 생각할 겨를 없이 출근을 했습니다..지각할 수는 없었으니 말입니다.

각자 차를 끌었던 시절인지라....각자 알아서 출근했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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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포장 지원

이상케두...좋은 술을 마셨더니...멀쩡하더군요..

전날 일을 옹기종기 모여 얘길 했습니다....(어케 된건지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얘기해봤자...소용없는 일.

왜냐구요....?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저희 신랑 밖에 없더군요.

왜냠...같이 술 마시던 그 시점부터....벌써...다른 이들은 뻗어서 방법이 없었거든요..

저희 신랑두 이상한 것이...왜 다 데리구 저희집을 오냔 말이죠...ㅋ

이래저래...핑계를 대더이다....ㅋ

지금까지도 그 날 일에 대해선....아직까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왜냐구요?? 말도 안되는 소릴 하니까요...

여하튼 집에 들어와...또 맥주를 마셨구....전 생각 안납니다....ㅋ

영~~찜찜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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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신랑 또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뭐....첫 데이트인 셈이죠...ㅋ)

이래저래....전 웬지 모르게...이 사람에게 뭔가가 약점이 잡힌듯........하자는 대로 했지요.ㅋ

제 원래 성격이요??? 제 성격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ㅋ 일할때는 완전히 쌀벌 자체지요..ㅋ

아무리 누군들....아니면 아닌것이였지요......

그러나...저희 신랑...소이...제 눈웃음에 자기 맘대루 판단했나 봅니다...

그리 겁없이 덤비니....오히려...그 상황에 적응이 안됐던 것일 수도 있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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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신랑두 장난 아닙니다.

전...유독 남자친구가 많죠..(학교때 칭그...사회 칭그....동생, 오빠...등등...)

그렇다 보니....만날때마다...문자에 전화에...ㅋ

제게 그러더군요....만나서 3분 동안 전화 안오면 자기가 아무말도 안한다구요..

헌데........이넘의 전화...가만히 있다가 울 신랑 만나기만 하면 울어댑니다....이휴~~

저희 신랑 열받았나봅니다.

저 모르게.....찝쩍 거린다 싶은 사람은 다 정리했더군요....

제 핸펀으로 전화해서....다짜고짜 반말에 따져 댔답니다...

결론은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는 거죠...ㅋ

당한 사람이 얘기해 주더군여.......ㅋ

무쟈게 열 받아서...뚜껑 열려야 정상인듯 싶은데...

제 맘두 우낍니다...

열받는다는 표현보다는.......이상케두....뭐 딱히 생각나는 감정이 없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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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어찌된건지...끌려간 듯 싶어....잘 생각도 안납니다.

하여간....저희 신랑 저희 집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집엘 안가더군요.....훙~~~

지금 생각해보면....신기합니다..

잠 무쟈게 많은데....연애할때는 아침&저녁으로 옷 갈아입고 다녔습니다....ㅋㅋㅋ

지금은 어째 그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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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전....이 사람에게 또 끌려....만난지 20일만에...온 친척들이 다 모이는

할머니 첫 제사에 끌려갔습니다.

당근...전 무슨 자리인지 몰랐져.....

얼떨결에 다 인사하고......완전 코끼게 됐습니다....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왜 그랬나 싶네요...ㅋㅋㅋ)

이렇게....사귀던 중...

궁합을 보게 됐습니다..

저흰 2004년 봄&가을로 생각하고 있었죠...

그넘의 궁합! 뭐라는 줄 아십니까??

2003년 내로 결혼을 안하면....................4년 뒤에 하랍니다.....

게다가....12월은 양가 부모님 결혼하신 달이고...

11월밖에 없더군요...

이리하여.....보름만에 결혼 준비를 하고.......부리나케 결혼했지 뭡니까..

세상 빠르다 빠르다....제가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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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저희 신랑 만나기 전에도....연애를 안해본것두 아닙니다....(서로 마찬가지죠..ㅋㅋ)

하지만

인연이란 따로 있는것인지...

아님.....

뭔가 또 있는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후회했다....행복했다....울었다...웃었다...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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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엄마&아빠가 되는 저희...

나쁜일 없이 행복했음 좋겠습니다.............................*^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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