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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찡이의 작업에서 결혼까지 -3

찡이 |2004.03.03 17:54
조회 3,882 |추천 0

 

 

 

 

 

 

 

 

안녕하세요 ^-^

제가 일을 하느라 지금올리게 되었어요 죄송...;;;;
리플 달아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찡이 작업이야기 3탄 올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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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달정도 친하게 지내게 되었을까...
제가 우진선배와 사귀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사건2개가 일어나게 되었어요

 

 

 

 

 

 

첫번째 사건..


그날도 4명이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같은 과 선배언니가 들어오셨더라고요(식당안으로..)

(순희라고 하겠습니다 ^-^;;;)

 

 

 

순희: 어? 오빠

우진: 어~

찡이&두나: 안녕하세요~

순희: 응...


이때 순희언니의 예사롭지 않은 표정....


찡이: ...

 

 

순희언니는 점심은 안드시고 그냥 그렇게 인사만 받고 나가시더라고요..

그때 진동하는 우진선배의 핸드폰 ~~~ 지잉~~ (문자옴)

우진선배가 문자를  확인하려는데

 

두나: 우와~ 선배 폰 좋다~~ (이람서 우진선배한테 온 문자 몰래 봄)...

 

 

 

 


아무튼 점심을 다먹고 각자 수업이 다르니까 흩어지게(?) 되었는데

두나가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두나: 아까 순희언니가 선배한테 문자보냈더라

찡이: 그래?

두나: 근데 뭐라고 보냈는줄 알아??

찡이: 뭐라고 보냈는데?

두나: 왜 맨날 걔하고 밥먹어? 왜 걔랑 나한테 하는게 달라?... 막 그렇게 보낸거있지!!

찡이: !!!

 

 

 

 

찡이는 눈치가 없었던 것이였습니다

글쎄.. 같은과 애들은 순희언니가 선배를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더라고요

 

 

찡이는 심한 갈등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순희언니가 저를 많이 미워하셨더라고요
우진선배한테 내험담도 하고...

 

 

 

라이벌도 아주 대단한!! 라이벌이 생긴것이지요
소심한 찡이는 사실 좀 겁이났습니다

 


찡이: 나 선배 포기해야돼?.......

 

두나: 안돼!! ~ 선배가 그언니 좋아했으면 벌써 사겼지~~ !!
언니는 좋아한지 꽤 오래됐다는데 아직까지 그러고 있는걸 보면
분명히 우진선배는 맘 없는 거라고

 

찡이: .........

 

 

 

 

찡이도 선배와 친해지게 된 후로 서로 문자도 자주 주고받고
전화통화도 가끔하곤 했었어요

하지만 선배의 마음을 통 모르겠더라구요

거기다가 라이벌까지 생기니...
찡이는 많이 갈등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저의 속상한 마음을 두나에게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건은....
이틀 뒤 저녁에 일어나게 되었어요

 

 

 

철수선배한테 전화가 왔더라고요

 

철수선배하고도 가끔 전화를 하는 편이었는데
우진선배한테는 제가 전화를 거는편이었고
철수선배는 반대로 전화가 오는 편이었죠

 

 

 

철수선배와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진지한 분위기가 조성이 되었어요

 

철수선배는 자기 속얘기는 잘 안하는 편이었는데
그날은 왠일인지 자신의 첫사랑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첫사랑은 다그렇듯이 끝이 별로 안좋잖아요
사랑했지만 첫사랑을 잡을 용기가 없어서
놓치고 말았다.. 그런얘기였죠
그 이후로 사람한테 맘주는게 쉽지 않다 하더라고요
(물론 여자를 말하는 거겠죠?)

 

 


찡이: 그랬었구나....

철수: 근데 요즘에 내맘에 들어오려는 녀석이 있어

찡이: 정말요?

철수: 응 .. 쉽게 내맘을 전하기는 힘들것 같아...

찡이: 왜요~~ 이번에는 꼭 용기내서 고백해요~~ 어떤사람인지 궁금하다 헤헤

철수: ....아주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야....

찡이: 우와~~ ㅎㅎ

철수: .......자기 얘길해도 자긴지 모르는 사람이지...

 

 

 

찡이는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이제서야 눈치를 챈거지요

 

 

 

그리고 철수선배가 저에게 해주었던 것들이 생각났어요

괜찮다고 괜찮다고 했는데도 ....레포트 대신 써줬던 일;;;;;

모르는것이 있어서 물어보려고 그냥 문자날렸는데(사실 기대도 안하고)

자기일 제쳐두고 여러군데 전화해서 알아봐주던 일...

도서관에서 빌려야하는 책 자기가 빌려서 건네주던 일...

밥챙겨먹으라고 매번 문자를 날려주던 일...

 

 

 

 

 

전 그냥 정말 친절한 선배구나... 라고 생각했던 거였지요

 

아무튼 뭐그냥 그렇게 전화를 끊고..

찡이는 또 머리가 혼란스러워 졌습니다...

 

 

악... 이걸 어떻게 해야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 반응 없고...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은 날 좋아한다니...

 

 

 

 

다음날.. 무거운 머리를 들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얘기를 전해들은 두나..

 


두나: 왠일이니~~ 어쩐지.. 철수선배가 너 쳐다보는 눈빛이 좀 범상치 않았어~

찡이: 어쩌지......

두나: 뭘 어째

찡이: 그냥 나 좋다는 사람 만날까? .... -_ㅠ

두나: 야 너 미쳤어? 이제와서 포기하게??

찡이: 우진선배는 반응도 없고... 이러다 지칠까봐 두려워...

두나: 흐음..........

 

 

 

 

 

그날 저녁...

두나가 우울한 제기분을 풀어준다면서 술을 쏘겠다고 했습니다

 

 

 

 

쫄래쫄래 따라간 찡이...

시킨 술과 안주가 나오고..

막 먹으려던 참에 우진선배가 들어오는게 아니겠어요?

두나가 저몰래 선배를 부른것이었죠...

 

 

찡이: 안녕하세요.....

우진: 어 안녕~?

 

자리에 앉는 선배...

선배얼굴을 보고 있자니 더 슬퍼지는 마음...

 

 

찡이는 쓴소주를 홀짝 홀짝 마셔댔습니다...

 

 

우진: 어라.. 이녀석보게... `짠`도 안하고 혼자 그냥 마시네

 

찡이: ........

 

두나: ................. 선배 잠깐 저좀 봐요..

 

 

 

 

그러더니 두나가 선배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테이블엔 저혼자 남게 된거죠

 

또 찡이 혼자 홀짝~ 홀짝~~

 

 

 

 

한 10분정도가 지났을까...

두나와 선배는 들어오고

찡이는 반쯤 맛이 간 상태가 되었지요

 

심각한 표정의 두나와 선배....

 

두나: 야 이밥탱아 누가 너혼자 다마시래~~

찡이: 헤헤......미앙미앙~~ (흐느적 흐느적)

두나: 으이그....

우진: 찡이 너 잠깐 나랑 얘기좀하자

찡이: .............시른데.... (흐느적 흐느적) <-괜히 오빠가 미웠음 ㅋㅋ

두나: 너 빨리 안따라가?

 

 

 

 

 

 

두나가 떠미는 바람에 쫄래쫄래 선배를 따라나간 찡이...

호프집 화장실앞에 서서 얘기를 하는데...

취한 찡이는 계속 흐느적 흐느적~~

우진선배가 불안해보였는지

 

 

 

 

우진: ...... 내가 좀 잡아줄까?

 

찡이: .............시러여~~(흐느적흐느적)

 

우진: .......................

 

선배는 잠깐 생각을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우진: 나도 니가 날 좋아하는것 같긴했는데...

확실하게 모르니까......

 

찡이: .........

 

우진: 좋아하는 줄 알고 고백했는데 그게 아니면 나혼자 삽질한거잖아~

 

찡이: ..................

 

우진: .........너......... 나랑 사귀자....잘난건 없어도... 너한테 잘해줄 자신 있는데...

 

 

그말을 들은 찡이... 넋이 빠진 표정으로 마냥 선배를 바라보기만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참 웃겨요.. 화장실 앞에서의 고백이라니...ㅋㅋㅋ 사람들도 들락날락 했음ㅋㅋ)

 

 

 

우진: ...지금 대답 못하겠으면... 생각해보고 얘기해줘.. 빨리 말해줘야 된다~

 

 

 

 

그렇게 술집을 나오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

 

 

 

두나: 빨리 말해봐~~ 궁금해 죽는줄 알았네~ 너 고백 받았어??

 

찡이: ...응..... 근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

 

두나: ㅋㅋㅋㅋ 내가 아까 선배 데리고 나가서 겁좀 줬다

 

찡이: 응??

 

두나: 선배한테... 이제 찡이.. 우진선배 포기할거라고 .. 그랬지..ㅋㅋㅋㅋㅋ

선배가 자꾸 찡이 마음도 몰라주는 데다가 ..

찡이가 순희언니가 선배 좋아하는 것도 알게됐고

며칠전엔 철수선배한테 찡이 고백 받아서 마음 흔들리고 있다고.....

너 힘들어하는거 보고싶지않아서 나도 철수선배랑 사귀라고 그렇게 말했다고...ㅋㅋㅋㅋㅋㅋ

 

찡이: ㅋㅋ

 

두나: 그 곰탱이 같은 순희언니가 좋으면 더이상 찡이 헷갈리게 하지말고 그냥 사겨버리라고 막 그랬어 ㅋㅋㅋㅋ (순희언니가 덩치 있는 편이었음.. ;;; )

 

찡이: 그랬구나 ㅋㅋㅋㅋ

 

 

 

저는 두나와 키득키득 거리면서 즐겁게 집으로 향했고

집에 거의 도착했을 쯔음...

선배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우진: 생각해봤어?....

 

찡이: ......

 

우진: .........................에씨~~!! 나 차인거야?? -_ㅠ

 

찡이: .............  (속으로는 웃고있었음ㅋㅋㅋ)

 

우진: ... 용기내서 고백한건데... 에씨 나완전 삽질한거네 -_ㅠ

밤새도록 술먹고 죽어버려야겠다.... -_ㅠ

 

찡이: ...죽으면 저는 누구랑 사귀나요? ㅋㅋ

 

우진: 어? 너 지금 그말 나랑 사귄다는 말이지? 그치?

 

찡이: ㅋㅋ

 

우진: 그럼 너 지금부터 나랑 사귀는 거다!!

 

찡이: 네..

 

 

 

 

이렇게해서 찡이는 우진선배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다음편엔 저희의 닭살 얘기와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올릴려구요 ㅎㅎ

그럼 다들 맛있는 저녁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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