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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만나고 결혼 결정 이게 맞나요?

꾸만 |2021.10.14 14:18
조회 513 |추천 0
20대 후반 남자입니다.몇달전 평소 연락 잘안하던 옛날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반가운 마음에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안만난지 오래됐다고 하니소개시켜주겠다고 하더라고요평소 자만추를 추구하는편이라 좀 안내켰지만 그날따라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서뭐 어떤 여잔데? 이러니깐
작은 흠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그 흠을 다 덮을만한 장점도 있다고세살짜리 애가 딸린 돌싱녀다 라고 하길래뭐지? 인터넷에서나 보던 엿먹일려는 소개팅인가? 내가 그렇게 없어보이나?그래도 내가 직업도 괜찮은 편이고 집도 꽤 잘사는 편인데 굳이 애딸린 돌싱녀를?
이 생각을 하다가 자만추를 하다가 정말 마음에 든 사람이라면 애가 딸린 돌싱이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않았나? 그리고 얘가 간만에 연락와서 나쁜 의도로 말할리가없겠지싶어서 살짝 웃으면서 야이 ㅋㅋㅋㅋ 그게 작은흠이야? 뭐 상관은 없고 다 된다는 장점이 뭔데? 라고 물으니깐걔가 이ㅇㅇ 이야. 기억나지? 라고하더라고요
순간 머리가 멍해졌습니다.제 어릴적 첫사랑이자 짝사랑 누가봐도 이뻣던 첫사랑고등학교 졸업후에 유학을 간후 연락이 끊기고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지만 그애가 한국에 없다는것만으로도 너무 슬퍼서혼자서 가슴앓이하면서 애써서 그애 소식을 전혀 안들으며 지내며기억에서 지워나갔던 그 첫사랑이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는데 이혼도 했다는게그이후로 접한 첫소식이니 머릿속이 멍해졌습니다.
순간 정신을 차리고 아 걔?... 걔가 나랑 소개팅? 소개팅이 아니잖아 이건 ㅋㅋ걔가 나랑 보쟤? 라고 물으니 맞다고 걔가 창피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안봤으니이런식으로 보고싶다고 얘기했다고. 근데 조건이있다고애딸린 돌싱이 이런 자리를 가진다는건 무슨의미인지 알지?선을 보자는거야. 애도 같이 책임져야한다는거고.라길래 어... 그렇지... 돌싱녀 만나려면 애는 돌싱녀 판단에 맡기는게 맞지 원한다면같이 키워야지 하고이ㅇㅇ이는 3주후에 귀국한대 그때 만나서 잘 얘기해봐. 공항에 데리러가서오는길에 얘기도하고 그김에 밥도 먹고 잘해봐 라며
어리둥절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3주동안 그동안 게을리했던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피부 관리도 받으러가고옷도 새로사고 기대반 설렘반 그리고 막연한 두려움 반으로 3주가 지내 공항으로 갔습니다. 그냥 딱보니 알겠더라고요. 옛날과는 하나도 달라지지않은모습 아니 오히려 더 이뻐졌습니다. 마치 요즘 옛날 연예인들 지금 보면 나이는 들었는데. 더 세련되지고 분위기가 생긴거같은
한눈에 알아보고 ㅇㅇ아! 오랜만이다. 너는 하나도 안변한것같다? 하며 만났고정말 작고 귀여운 아이를 데리고있었습니다.ㅇㅇ이는 저를 보고는 너는 좀 변한거같다? 이젠 좀 남자같이된거같다며 웃었고요
운전하고 돌아오는길에 옛날 추억얘기그동안 어떻게지냈는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하면서 꽤 재미있게말하면서 돌아오는길에 아이도 처음에는 낯을가리다가삼촌이야 삼촌 안녕 하니깐 삼촌? 삼촌? 하면서 이게 뭐야?이게 뭐야? 하면서 잘따르기도 하고요. ㅇㅇ이 집에 도착해서ㅇㅇ이 집에 아이를 잠깐 맡겨두고 
대충 알아뒀던 맛집에 가서 또 이런저런 얘기는 했지만무의식적으로 전남편 얘기 왜 헤어졌는지 얘기같은건 서로 안한거같습니다.그냥 서로 좋은얘기 재미있던 얘기 하고 식사를 하곤 와인바에서간단히 한잔하면서 또 계속해 수다를 떨었습니다.
애가 자기가 너무 오래없으면 칭얼댄다고 오래는 못있고종종 연락하자며 서로 헤어지고뭐 매일 정말 간단한 안부인사정도나 뭐해? 일하지 뭐 ㅠ 같은 얘기를 하다가주말에 또 볼수있냐고 물어보길래. 당연하지 물어뭐하냐고 하고 약속을 잡고 또 만나러갔는데. ㅇㅇ이 부모님이 계시더라고요ㅇㅇ이 어머님이 절 보고 오랜만이네 ㅁㅁ이~ 하시며 반겨주셧는데 얼떨떨하더라고요..그 ㅇㅇ이네 집에서 음식점을 하셧는데 ㅇㅇ이가 유학가기전까지거의 매주 못해도 1번이상은 갔어서 기억을 하시더라고요.아 뭐 잘지냈습니다 하하 하면서 어색한 자리가 좀 이어지고 ㅇㅇ이 아버지가언제 결혼할생각이냐고. 물어보시길래 에???? 그냥 말그대로 어버버 상태가됐고그냥 ㅇㅇ이 어머니 아버지께서 서로 말하시며 일정을 다 잡으시는데ㅇㅇ이는 그냥 듣고만있고 그상태로 ㅇㅇ이보고 그럼 너도 먼저 ㅁㅁ이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바로 상견례 잡자고 하시더라고요
자리가 끝나고 ㅇㅇ이는 미안하다고 하고왜 니가 미안해 하냐며 다독여주고 그렇게 ㅇㅇ이도 저희 부모님을 만나 인사를드리고부모님은 좀 놀라시긴하셧지만 어릴때 ㅇㅇ이를 많이 좋아했던걸 기억하시고별말없이 쉽게 허락하셧고 바로 다음주에 상견례를 했습니다.
그냥 정말 저는 정신없는 상태로 부모님들끼리 서로 집이 꽤 사는편이니 다 집은 어떻게할껀지 혼수는 어떻게 할껀지 식장은 어디로 잡을껀지 해서 일사천리로 진행이됐고3달만에 정말 제가 뭘한건지청첩은 제대로 돌린건지 모르는 상태로 식을 치뤘고 뒤풀이 장소에서 와준 친구들한테한명한명 술한잔씩 돌리며 고맙다면서 인사하고 술이 좀 취해갈때제일 친한 친구한명이 담배피러가서 어떻게 만나서 이렇게 갑자기 결혼하냐면서썰좀 풀어보라고 하길래 담배 피우면서 그냥 있는 그대로 말했습니다.
친구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다 웃더니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밖에 안나온다면서 그게 말이되는 소리냐며정신차리라면서 어깨를 잡고 흔들더라고요
네 생각해보니 말이안되는 소리입니다. 꿈이었거든요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잠깐 졸았는데 너무 생생하고 길게 꿈꿔서 써봅니다.꿈꿔보니 혼자 피식대면서 재미있어서 써봤는데 재미는 별로 없는것같은데제가 잊어버릴까봐 후다닥 써봐요
첫사랑이자 짝사랑이 있긴하고 걔 부모님 가게에 자주간것도 맞는데 연락을 안하긴 개뿔 연락 잘하고있고 그친구 결혼해서 잘먹고 잘삽니다. 그냥 친구고 꿈에서 나왔던 ㅇㅇ 이는 제가 모르는 사람인데 왜 그렇게 생각됐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요새 외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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