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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사람 심리가 뭘까?

ㅇㅇ |2021.10.15 12:39
조회 20,774 |추천 32

고등학교때
좀 못된 말을 많이하고, 허언증, 나쁜 거짓말로 왕따가 된 친구가 있었어.

내가 왕따 시킨건 아니고
걔가 언변이 좋아서 전교생 두루두루 다 친한?
여장부같은 스타일 이었거든.

근데 그 화려한 언변으로 남을 모함하고
거짓말, 허언증으로 한순간 전교 왕따가 된거야.

어리석게도 나는 그 모습이 가여워서

걔한테 손내밀고 걔랑 친했던 애들하고도 화해시켰지.

한번 호되게 당했으니 느낀 바가 있었으리라 생각했어.

근데 얼마전 그 동창이
5년만에 연락이 왔는데,

(난 ㅁㅁ에서 회사다니고
걘 어디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연락을 서로 안했음)

ㅁㅁ에 본사가 있는 ㅇㅇ지사 사무실 대표라면서
뜬금없는 소리로 안부도 없이 대뜸 연락이 왔더라구.

난 진심으로 축하해줬어.
그런데,

다른 동창한테 물어보니까
또 구라친거래.

그냥 ㅇㅇ지사 직원으로 이직한건데,
(다른친구들 다 직원으로 알고있음)
근데 나한텐 지가 대표라고 또 거짓말을 한거야.

거짓말 안해도
걔가 보잘 것 없고 잘난게 없어도
나는 걔를 친구로 응원해줬을텐데,

아직도 거짓말을 못 끊고
심지어 자기 편이 되어주고 위로해줬전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거에 참 씁쓸하고

더 이상 걔는 동창이란 명목하에
친구라는 명칭을 쓰기도 싫어져서
거짓말이란걸 안 순간 그냥 바로 차단했어.

내 마지막 카톡이
정말 내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줬는데,

고맙단 인사는 커녕 읽씹하고
심지어 그게 거짓말이었다는게 참..

그래서 너 거짓말 한거냐 따지기도 싫을 만큼
상종도 하기 싫어서 차단했어.

걘 왜 그럴까.
아무것도 모르고 축하해줬던 내 자신이 부끄럽고
왕따 당할때 그냥 계속 모르는 척 할걸 싶고.

걔가 5년만에 갑자기 연락와서
안부도 안묻고 뜬금없이 거짓말 한 의도도 궁금해.

아니 도대체 왜?
왜 거짓말을 한걸까?

추천수32
반대수3
베플ㅇㅇ|2021.10.17 09:43
병임.. 아는애중 그래서 고등학교 자퇴하고 정신과치료받은애도있었는데 나중엔 아버지 돌아가셨단얘기도 지어내더라;;;(살아계심)
베플ㅇㅇ|2021.10.17 13:05
허언증 리플리 증후군은 보통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고통이 자신의 나르시시즘과 너무도 확연히 대비되고 차이날때 그 정도가 심해집니다. 자기애 및 자존심이 매우 높은 사람이 자신이 세운 적정기준을 지킬수 없는 비루한 현실을 감당할수 없을때 발병하고요. 또한 자신의 행복감이 주변인들과의 비교 및 우월감에서 주로 기인하거나 선민의식이 저변에 깔려있는 경우 발병합니다. 이런 사항들이 복합 작용해서 나타나기도 하고요. 증상으로 어떤 팩트에 MSG가미하여 과장 혹은 비틀기를 잘하고 상대를 최대한 그럴싸하게 속이고 이에 주변인들이 부러워할때 만족감과 쾌락을 느낍니다. 이 질환이 무서운게 치료를 위해 정신과를 내원하는것도 힘들고 내원해도 보호자와 전문의들까지 작정하고 속이려들면 그마저도 치료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베플ㅇㅇ|2021.10.17 10:20
저도 허언증 한명 만나봤는데 이해만 안되여. 이해할수가 없어서 포기하는게 젤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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