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한달된
맞벌이 부부인데 집 문제로 같이 산 지는 일주일입니다
말 그대로 남편이 밥을 안해요
밥은 여자가 하는 거래요
돈이나 왕창 벌어다 주면 모르겠는데
남편 월급이 저보다 10만원 정도 적어요
가까이 있는 회사를 다녀서
저보다 4~50분 빨리 퇴근을 하는데
집에 오면 소파에 누워서 티비나 보고있어요
빡쳐서 왜 저녁 준비 안 하냐고
그래야 같이 밥을 먹을 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가 밥을 해야하는 거녜요
그럼 저녁 안 먹고 굶냐고 했더니
그건 또 아니랍니다
아 그럼 너는 퇴근하고 탱자탱자 놀다가
내가 오면 차려주는 밥 먹을 생각이냐니까
아무 말 안 함 ㅋㅋㅋ
요리를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자취했었고 찌개 몇가지랑 계란 후라이 정도는
하는 놈인데
이 새끼가 밥솥에 취사 버튼도 안 눌러놓네요
싸우다가 지쳐서
그냥 집에서 밥 먹지 말자고 했어요
그게 말이 되냐길래
그럼 너의 이런 행동은 말이 되냐니까
남자랑 여자는 다르다고 헛소리 빽빽 하길래
너보디 10만원 더 버는 나도 말이 안 되는 거 같으니
나가서 100만원 더 벌어오면 밥 한다니까
또 개싸움 됐습니다
그냥 구내식당에서 저녁 먹고 갈거에요
진짜 ㅋㅋㅋ 연애할 때는
백종원급은 아니어도 가끔 맛있는 거 해주더니
결혼과 동시에 저는 그새끼랑 신분이 달라졌나 봅니다
참고로 결혼 전에 의견 조율 했었습니다
평일은 남편이 주말은 제가 한다고요
사기꾼이랑 결혼했네요
혼인신고 안한게 다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