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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식탐이 있는 걸까요?

쓰니 |2021.10.20 12:19
조회 3,553 |추천 1

방탈 죄송합니다.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본문으로 넘어가기에 앞
서 설명을 하자면 저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
합니다. 그렇기에 메뉴를 다르게 시켜서 나눠먹거나,
제가 먹고 있는 걸 한 입만 달라고 하거나, 안 먹는다고
했으면서 먹으려고 하거나, 쉐어하기로 동의하지 않
은 상태에서 제가 시킨 음식에 말없이 가져가고, 제
걸 먹어보기 위해 ' 내 거 먹어볼래?' 라면서 주는
걸 싫어하고 각자 시킨 건 각자가 먹어야 만족합니다.
( 논외지만, 자신이 먹던 걸 주거나 음료수를 마시고
있을 때 가져가서 제 빨대로 쪽 빨아마시는 것도 아
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인상이 저절로 찡그려집니다.
기분 나쁜 티를 내면 십중팔구 내가 더럽냐면서 서운해하거나 그거 좀 먹으면 어떻냐는 식으로 제가 유난이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네 거 내 거에 대한 선이 확실하며, 제 친구들도
대부분 저와 같은 성향이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반면 가족들은 공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아끼는 것, 선물받은 것, 제가 먹으려고 사 놓은
것들을 거침없이 손댑니다. 그렇기에 예전부터 꽤나
부딪혀 왔었고요.
가령 제가 친구들에게 받은 수제 초콜릿, 생일 선
물,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에게 받은 ( 그 지역에서만
판매합니다.) 각종 주전부리, 지금은 안 먹고 싶어서
나중에 먹어야지, 라고 쟁여뒀던 간식들, 양이 적어
서 한번에 먹지 않고 조금씩 먹고 보관해 둔 것들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가족들이 (특히 엄마가) 말도 없
이 먹어치웁니다.(물론 제 것을 남겨두는 것도 없
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제가 화를 내면
항상 듣는 말이 ' 가족이 먹는 게 아깝냐' '배고파서
먹었다. 그러게 왜 안 먹었냐' '나중에 사 줄게.' (
한 번도 사 주신 적 없었습니다.) ' 먹을 거 가지고
화를 내고 소리지르냐' '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
라고 하시는 등 배려받지못하는 상황이 쌓이다 보니
급기야 저도 모르는 사이 소유욕이 강해져서 제
방에 숨겨두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제가 정말
식탐이 있고 가족들에게 너무한 걸까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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