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의 성격은 다들 아시죠?
포악한 군주(왕)들은 가라죠?물론 그의 성격을 그의 일생과 그의 행적 등 여러가지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만 다음의 두 가지의 일화만 보셔도 연산군의 포악한 성격을 잘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ⅰ) 첫번째 일화
어느 날에 연산군의 아버지인 성종이 제왕교육을 시키려고 연산군을 불렀습니다. 연산군이 도착하는 순간에 느닷없이 사슴 한 마리가 연산군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놀란 연산군이 그 사슴을 떼어내려하자 그 사슴은 연산군을 마구 핥았습니다. 그 덕분에 연산군의 옷은 매우 더러워졌습니다.
화가 난 연산군은 그 사슴을 발로 냅따 차버렸습니다. 그러자 성종은 연산군을 꾸짖었습니다. 이유인즉은 그 사슴은 성종이 아끼는 애완동물이었거든요.
이 일을 연산군이 잊을리가 없죠. 연산군은 성종이 죽고 자신이 왕이 되자 곧바로 사슴을 활로 쏴 죽였습니다.
ⅱ) 두번째 일화
연산군에게는 조지서와 허침이라는 스승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명망이 높고 학문에 뛰어나서 특별히 연산군을 지도하는 학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지서와 허침은 성격이 대조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조지서는 엄하고 깐깐한 반면,
허침은 부드럽고 너그러우며 포용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연산군은 어릴 때 매우 장난꾸러기였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자주 빠지곤 했는데 성격이 깐깐한 조지서는 엄하게 꾸짖으며 상감에게 고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와 성격이 대조적인 허침은 타이르며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주의만 주었지요.
이 어린 연산군은 당연히 조지서를 싫어하고 허침을 좋아하였지요.
하루는 어린 연산군이 벽에 낙서를 하였습니다.
"조지서는 대소인배요, 허침은 대성인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하게 낙서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훗날에 연산군이 왕이 되어서 조지서를 죽여버리게 됩니다.
이 두 가지의 일화를 통해서 연산군의 성격을 잘 알 수 있죠?
연산군은 왕이 된 후에도 자신의 성격을 거침없이 표현하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오픈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