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와 내년 1월 결혼 준비중인 여자입니다. 우선 급히 글을 쓰는지라 서두없는 점 죄송합니다. 하지만 급한 일인지라 이렇게하도 글을 남겨봅니다.
근데 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확률 99%인 행적이 보였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바람 맞다 확정짓고 헤어질 준비중인데 어떻게 이사람을 끊어내야할지 고민입니다. 우선 어떻게 바람인걸 알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31살 남자친구는 32살입니다.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동거중인지라 남자친구 출근 시간에 제가 아침을 차립니다.
그저께에 잠을 설쳐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차리려는데 남자친구의 휴대폰이 켜져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고 있는 데도요. 저희는 평소에 서로 휴대폰도 볼 정도로 비밀?같은게 없는 관계입니다. 남자친구의 휴대폰을 보니 연락처 창에 무슨 번호를 추가하다가 잠이 든 모양이었어요.
연락처 창에 010-@@@@-@@@@적히고 이름을 적는칸이
"민ㅈ"(가명)이렇게 한글자반? 만 적힌채로 비어있었습니다. 설하고 민ㅈ(가명) 이길래 여잔가? 아니면 이게 누군가 싶어서 남자친구의 휴대폰을 확인하는데 소개팅 어플이 깔려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누구와 채팅한 그런 기록은 없었구요. 설마설마 싶은 마음에
카카오톡에 들어갔는데 여자이름과 프사인 분 3분과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 여자분들을 A님 B님 C님 이라고할게요. B님은 연락처에 "민ㅈ"(가명)님과 똑같은 이름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대화를 보니 민ㅈ(가명)님께서 "오빠 우리 다음주에 만날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남자친구는 "그날 약속있긴한데 중요한건 아니라..ㅋㅋ 만나자" 이런식으로 적혀있었습니다. 그 위는 여성분과 제 남자친구가 애교/농담/일상대화/성적발언 등등을 한 기록이 있었구요. 굳이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A님과는 딱히 특별한 대화가 없었구요, 제가 주목한건 C님과 남자친구의 대화입니다. 첫 대화는 올해 3월 이더라구요?
좀 많이 놀랐습니다. 처음부터 조금 보고있던 와중에 C님께서 남자친구한테 "이거 제 번혼데 저장하셔용"이라고 하고 번호를 톡하신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 번호를 연락처에서 본 결과, "본부장님" 이라고 저장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익숙한 번호라서 보니 제 친구의 번호였습니다..일단 편의상 C님이라고 하겠습니다. 근데 C님은 현재 남자친구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건 뭘까요? 저의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이렇게 저장한 것일까요? 올해 5월엔 서로 만나자라는 말과 함께 약속을 잡았던데 그날이 저랑 선약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야근해야한다고 취소한 날이었습니다. 또한 카톡엔 연인이라해도 믿을만한 대화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일상대화. 애교. 성적드립 등등이 난무했습니다. 또한 C님이 제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 있으시냐고 물어볼때도 없다고 대답한건 제 남자친구였구요. 너무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제 앞에선 자기밖에 없어,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자, 자기야 사랑해 등등의 말을 하면서 뒤에서 이런짓을 했다는게요.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미치겠습니다. 더군다나 C님과 저는 대학교 동창으로 현재까지도 두터운 친분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남자친구와 C님의 마지막 대화날이 10월 25일 마저도 C님은 저와 만나서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C는 제가 제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도 압니다.
블랙박스를 본 결과, C님과 B님이 제 남자친구의 차에 수차례 탑승하였더라구요.. 스킨십하는것도 봤구요 제 약속 깬날에 저랑 가기로 한곳을 C님과 갔더라구요..둘이서 제 통수를 치고 이런 일을 하다뇨.. 배신감이 이런건가요?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정말...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복수까진 아니더라도 마음 통쾌하게 끊어낼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