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이혼할거같음
아빠 엄마는 나이차이가 10살 정도 나고 (아빠가 많음)
01년생 언니 03년생 나 이렇게 있음
원래 자잘구리하게 싸우는게 많았는데 이번에도 사소한걸로 싸움 근데 아빠 성격이 싸우고나서 절대 먼저 화해안하고 혼자 삐져있는 성격이라서 거의 두달째 서로 냉전상태임
근데 아빠가 술먹고 들어와서 나한테 자꾸 아빠없이 살수 있지? 이런식으로 물어보고 언니한테도 전화로 아빠없어도 잘 살수있어? 이런식으로 전화함 (언니는 지금 대학교때문에 자취중)
근데 오늘 방금 나 알바끝나고 거실에서 고구마먹고 있었고 엄마는 옆에서 티비로 드라마보고 있었음
원래 아빠랑 엄마랑 같이 안자고 엄마는 안방에서 아빠는 거실에서 자는데 아빠가 거실에서 자다가 티비소리 시끄러우니까 줄이라고 함 그래서 소리 줄였는데 좀 이따가 갑자기 욕하면서 티비끄라고 막 화냄 그래서 내가 아까 소리 줄였는데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걍 아빠가 티비꺼버림
너무 어이없고 화도 나는데 더 하면 좀 크게 싸울까봐 ( 전에도 부부싸움때문에 경찰 오고 경찰서 간 적도 있고 그럼)
걍 내가 정리하고 엄마한테 들어가라고 함
근데 진짜 너무 서럽고 속상해서 엄마는 이혼생각까지는 안한거같은데 걍 내가 아빠하고 엄마한테 이혼하는거 어떠냐고 말 할 예정임
원래 자주 싸우기도 했지만 일년에 한번씩 가족여행도 가고 가끔씩 주말에 놀러도 가고 사이 좋을때는 진짜 화기애애한 가족이었음
근데 언니도 성인이고 나도 곧 성인이니까 엄마아빠도 이제 우리 신경 안써도 되고 그래서 걍 이혼하자고 할 예정
아빠한테는 말 할 자신있는데 엄마한테 못하겠음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말하다가 울까봐 말을 못하겠음
난 진짜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음
이제 아빠때문에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이혼하려면 최소 3개월은 걸린다는데 지금부터 따로 살고싶음… 근데 우리 집이 맞벌이하는데 엄마도 일을 하긴 하지만 아빠가 엄마의 2배에서 3배는 버는거같음(아빠는 자영업해서 수입이 들쭉날쭉함)
아마도 이혼하면 나랑 엄마랑 둘이서 살거같은데 원래 아빠한테 생활비 받아서 생활했거든
만약에 이혼하면 계속 생활비 받는거겠지?
그리고 엄마한테 어떻게하면 무덤덤하게 속상한거 티 안내고 말할수 있을까?
글이 길긴하지만 다 읽었으면 꼭 조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