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여자/30대 중반 남자 커플입니다3년째 만나고 있고 여지껏 별 문제없이 잘 만났어요서로 연애 스타일도 잘 맞고 코드도 잘 맞았습니다
근데 얼마 전부터 약간 묘하게 연락이 조금 줄어든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사실 평소에도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그 와중에 약간 뜬금없이 "어? 왜 연락이 안되지?"하는 순간들이 몇 번 생겼어요갑자기 전화를 돌린다거나 그런거요
남자친구는 업무 특성상 다른 지역을 자주 나갑니다한 곳만 쭉 나가는게 아니라 서울, 경기도, 강원도 등등 많이 나가요많으면 1주일에 1번 이상을 나가고 적어도 한 달에 두 번 정도?
여자의 촉이라고 하나요?핸드폰을 뒤졌는데 유난히 자주 연락한 듯한 이름이 있는데남자이름 같았고 뒤에 직급이 붙어있어서 저는 업무 관련 연락인 줄 알았어요근데 아니더라구요 말투는 100% 여자 말투였고 (웅웅 아라또 등등)이미 다른 지역에서 두 사람이 만난 적이 있었네요
그리고 잠까지 잔 후 합의하에 XX파트너로 지내기로 했다는 것까지 알았습니다그 여자는 제가 여자친구 인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런 합의를 본거에요
심지어 한 번만 만난 것도 아니고 추후에 이미 약속이 또 있고다른 지역을 나갈 때마다 꼭 그 여자가 사는 지역에 들러서 만나고저랑 술을 먹은 날에 취해서 그 여자한테 전화까지 했더라구요하룻밤 불장난이라고 하면 저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보통 XX파트너가 그렇게 매일 전화하고 연락을 주고 받고술먹고 감정적으로 전화까지 하는 경우가 있나요?전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운 기분이라 더 이 상황이 비참합니다차라리 술집여자랑 뒹군거면 이렇게 비참하지도 않았을거에요
남자친구 입장은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했고본인은 헤어질 생각이 없답니다근데 그 여자는 예쁘고 같이 있으면 즐겁다네요ㅋㅋㅋㅋㅋ기가 차서 진짜... 그럼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저희는 둘다 나이도 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습니다아직 저는 별 말 안하고 있고 이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어요헤어지는 것만이 저에게 최선의 방법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