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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와 업소녀 출신 며느리의 불화... 충고 좀 주세요

ㅇㅇ |2021.11.03 19:33
조회 14,152 |추천 3

 

제목 그대로입니다. 일단 제발 퍼가기는 말아주세요. 당사자 모르게 털어놓는 얘기입니다.

 

일단 시가는 재력이 꽤 있습니다.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모두 전문직 출신이고 결혼해 외국 거주 중인 딸, 아들 둘 중 큰 아들이 결혼했고 막내는 아직 미혼입니다. 문제는 이 큰아들의 부인 때문에 시부모 근심이 상당하다는 것.

 

일단 아들은 개원의입니다. 의사가 된 후 연애 결혼을 했는데 상대는 화류계 종사... 직설적으로는 술집 여자, 업소녀구요... 어쩌다 업소에 갔을 때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결혼 당시 반대 어마어마 했죠. 그런데 아들이 그 여자 아니면 안 된다고 버텨 매일 싸웠구요. 아들은 정말 어릴 때부터 속 한번 안 뒤집은 말 그대로 모범생, 착한 아들이고 공부만 하고 세상 잘 모르는 그런 타입인데 그런 애가 한번 고집 부리니 말이 안 통하더군요.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그 때 가족 모두 외국에서 거주했고 한국으로 귀국하려할 때 같이 가자 했더니 자기는 안 가겠다고 했습니다. 혼자라도 학교 졸업하고 가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혼자 둬도 사고 안 칠 아이라고 두고 왔는데, 그 때 일을 꺼내며 자기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아냐, 자기만 두고 가서 상처 받았다고 들먹이는데 그 때 자기가 안 간다 해놓고는 이제 와 자기한테 잘못한 것처럼 하며 그 여자랑 결혼하겠다 우겼고...

 

업소녀는 술집 다니는 것도 그렇지만 일단 고아입니다. 친척 집에서 살다가 고등학교 때 가출해 술집에서 접대일 하다 남자를 만났는데 성격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남자가 업소에서 만났으니 업소 죽돌이라 똑같은 거 만났냐 하시겠지만 정말 아니에요. 그 때까지 공부만 한 전형적 타입인 거 엇나가는 그런 데 관심도 없이 너무 얌전한 남자앤 거 주변에서 다 알았고요. 그런데 의사 되고 따라간 술집에서 만나 그 여자한테 빠져서 여자 말 밖에 안 듣고 걔가 얼마나 불쌍한 지 아느냐, 자기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아느냐며 여자 반대하는 가족들 탓하고...

 

시어머니 성격 굉장하십니다. 시아버지는 반대로 유하시고 점잖은 좋으시구요. 그 반대 무릅쓰고 기어코 결혼할 때도 식장에 시부모님은 가지도 않으셨습니다. 그 와중에 당당하게 친구들 친척들은 가능한 다 부르고요;


결혼하고 인사라고 찾아왔을 때 시어머니가 못 들어오게 한바탕 해서 그 며느리는 시가에 발도 안 들이더군요. 그런 대접 받기 싫다 상처 받았다구요.

 

그래도 시아버지는 어떻게든 받아주려고 애 쓰시는데 오히려 너무 사람이 좋으시니 며느리가 더 콧대 세우는 상황... 자기 반대한 거나 그 때 안 받아준 거 들먹이며 시어머니 안 보려 하구요. 지금 어린 아이 둘이 있는데 그래도 시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하면 아들이 데려옵니다. 그런데 아이들 데려가고 나서 두 시간 정도 되면 며느리가 와 아이 데리고 가버려요. 그것도 시어머니 얼굴도 안 보고 지금 데리러 왔다고 남편한테 전화해 데리고 나오라고요.

 

시아버지가 대단한 게 그런 며느리 어떻게 받아주려고 선물도 해주고 그러시는데 무슨 말 해도 묵묵히 넘겨주고 그러시니 시부를 호구로 아는지...

정작 시아버지도 말 안 해 그렇지 중간에서 엄청 치이시고 참고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십니다. 최근 며느리 때문에 우울증 심하게 오신 건 시동생이 약혼하면서입니다.


시동생 직업은 그닥이지만 집안 재력 있고 성격 좋아 좋은 여자분 만났는데, 시동생 혼사 앞두고 큰며느리가 시아버지에 대고 그럽니다. 아버님 나중에 재산은 어떻게 물려주실 건지.

 

시아버지도 참 답답한 게 니가 그걸 왜 물어보냐 내 재산 내가 쓰고 갈 건데 벌써 탐이냐고 말 못하고요, 시어머니 귀에 들어갈까 그냥 묻어두셨습니다. 정작 아들인 남편은 어떻게 주든 안 주든 별 상관 없다 식인데 며느리가 벌써 동서 생기면 더 가져갈까 그 생각부터...

 

솔직히 안 보고 살면 될 시아버지도 답답하지만 그 집안에 손자 손녀가 큰아들네 뿐입니다. 따님은 시험관 몇 번 하고 몸 상해서 그 시부모님이 그만해도 괜찮다 하셔서 아이 없고, 아이들 보고 싶다고 며느리가 그 따위인데도 꼼짝 못하심... 아들은 착하지만 그 뿐이라 말할 것도 없네요. 아들이 그런 여자 바꿔놓을 수 있음 애초에 그런 거랑 결혼 안 했으려니 할 뿐.

 

그런데 최근 시모가 아프셔서 병원 입원했는데 며느리가 한번도 문병을 안 갑니다. 자기는 시어머니 만나기 싫대요. 자기 반대한 거 서운하고 인사 갔을 때 난동 피우신 거 상처 받아서 아직 안 나았다 보고 싶지 않다... 그러면서 재산은 어떻게 해줄 거냐며 시동생 결혼에 날 세우고... 시어머니도 아프시니 마음 좀 약해지셔서 지금이라도 가끔 찾기라도 하면 나아질 성 싶은데 자기는 전혀 그럴 맘 없고 유산 어떻게 줄지 그거나 묻고 있구요.

 

며느리가 시아버지 말고 다른 시가 식구들과는 일체 쌩하니 시아버지만 아시지만 다른 가족들, 시어머니 아시면 더 난리 뻔해서 혼자만 앓으시는데 요즘은 우울증 심하게 오셔서 정말 다같이 앉아 있어도 대화에 참여도 없이 넋 빠져 앉아계시기만 한다네요. 그 남편도 시아버지도 그 여자 하나 어떻게 다스릴 여력이 안 되고 오히려 휘둘리고 전전긍긍이라, 동서 들어오면 노골적으로 견제나 안 할지 집안에 분란낼까 싶어 아는 사람들만 무슨 일 날까 덩달아 걱정입니다.

 

님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실 것인지 궁금해서 여쭙니다. 업소녀란 이유로 결혼 반대 시부모라서 이렇게 호구처럼 당하는 게 당연한 건지, 글에서 업소녀에 대한 편견이 묻어나는 건지 시짜들에게 무시당한 며느리니까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게 어쩔 수 없는 건지.....


+++참고로 쓰니는 시가 쪽 친척입니다. 결혼식에도 아들이 초대했는데 분위기가 그러니 핑계 만들어 불참했지만... 시동생 결혼 땐 당연히 갈 거지만 안 그래도 자기 결혼 반대 당한 게 섭섭하다 안 잊혀진다 피해자처럼 계속 말하는데 자기 결혼식 안 온 친척들이 시동생 결혼에만 다 오는 것 가지고도 또 몇년을 그럴까 싶고,  경사 앞두고 집안 분위기며 시부 상태도 답이 안 나와 물어보고 글 삭하려 했는데 떠벌린다느니 왜 여기 썼냐느니 날 선 반응도 있네요.


당사자가 보면 다들 곤란해질 테니 제발 퍼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추천수3
반대수38
베플ㅇㅇ|2021.11.03 20:12
손주가 뭐가 그렇게 대단함? 업소녀가 키우는 애들 뻔한대. 하긴 뭐 아들부터 제정신이 아닌데 뭐.
베플|2021.11.03 20:02
이거는 일처리 쉽지않나요? 업소여자와 결혼한다는 남자들 은근있습니다. 그럴때 주위분들대처법. 며느리가 그나마 순종적인경우 외국 유학생활하다 왔다 하며 신분세탁 소문. 미리 재산분배하겠다며 앞에서 변호사 불러 유언서 작성. 며느리가 머리꼭대기 앉을려고 하는순간 아들 앞에서 법무사,변호사 불러 유언장, 재산관련 승계를 끝내고 무일푼으로 쫓아냈다가 이혼하면 데리고 와서 맘에드는 며느리와 재혼. 대외비 전처다시 만나면 다른자녀에게 재산상속 보통 다시 돌아옵니다
베플남자ㅇㅇ|2021.11.04 11:54
시어머니의 무병장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베플oo|2021.11.03 23:05
시누이. 시동생네 재산 생전에 조금씩 주시고, 시모한테도 알려야죠. 왜 모르게 쉬쉬해요. 아님 나눠주더라도 조금만 주시고요. 신발 애가 뭐라고 -_-창년주제에. 분수를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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