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 안하고 퇴사한 직원 어떻게 해야될까요..?
땀땀
|2021.11.03 20:35
조회 1,726 |추천 1
저는 너무 바보같고 한심한 사람입니다.이런 성격이 고쳐지지가 않아 너무 힘이드네요저는 중소기업에서 경영지원팀을 관리하는 팀장입니다.말이 경영지원팀이지, 여직원1명 그리고 저밖에 없기에 그냥 제일을 도와주는 직원이 한명 있었습니다.제 나이가 20대 후반이고, 그 여직원은 40대 초반이니까 10살도 넘게 차이가 나네요.
이번에 회사를 서초구 양재동에서 경기도 수원으로 옮기면서, 직원들에게 괜찮은지 모두 양해를구했으며 출근시간도 변경했습니다.오전 9시 ~ 6시 근무이던것을 오전 10시~5시로 변경했습니다.서울에서 수원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원이 있어 항상 살피고 출퇴근이 괜찮은지 물어보았습니다.이사온곳으로 출근한지 20일째에 그 여직원은 퇴사를 하고싶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왕복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 몸이 안좋아졌다며 못다니겠다고 하더군요...그건 당연히 존중해줘야하는 부분이기에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으며, 출근 10시~4시반 퇴근하며 근무하는것은 어떤지 물어보니 출퇴근 자체가 힘들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그럼 다른직원 뽑기 전까지만이라도 재택근무를 해줄수있는지도 물어보았으나 본인이 구직활동을 해야되서 안된다고 하더군요.그럼 회사에 사무업무 하는직원이 저랑 그여직원 2명인데 당장 그만두면 그일을 제가 해야하고, 너무 벅차다고 이야기하였더니 자기가 당일 퇴사를 하고 집에서 꼭 도와주겠답니다.
제가 그러지말라고, 회사에서 재택근무 급여를 주겠다고 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당일 퇴사처리를 꼭 해주면 자기가 집에서 도와준다고 하더군요.제가 개인적으로라도 드릴테니까 직원 뽑기 전까지만이라도 꼭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고,그 여직원이 알겠다고 해서 그렇게 퇴사를 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그동안 가족처럼 잘지내왔기에 좋게 마무리를 지으려고 최대한 맞춰주었습니다.회사에 인수인계도 없이, 다른사람을 채용하지도못했는데 그냥 그만두는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않지만 그 여직원이 40대이고, 그간 행실을 봤을때 무개념으로 행동하지않을거란 믿음도 있었고, 그간 말못할 힘들었던점이 있었을거라고 판단하고 이해해주기로 하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퇴사후 바로다음날 약속대로 재택근무를 해주는 여직원에게 제가 너무 고마운마음에 퇴사처리도 빨리 해주었고 감사하단 말도 잊지않았습니다.
그리고 퇴사후 이틀째 되던날, 전화가 와서 자기가 다른 회사에 합격을해서 앞으로 못도와주겠다고 하더군요........
바로 이틀째 되던날에.....
저는 정말 멘붕이 왔습니다.그 여직원이 그만둔게 수요일이고, 목요일에 재택근무로 하루를 일했고, 금요일에 전화와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른회사에 출근해야하니 못도와주겠답니다...무슨 이런상황이 있는지 황당하고 어이없고 저한테 약속한것은 전부 거짓말이었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몇명의 직원들이 입사했다가 퇴사를 했지만 이렇게 퇴사한직원은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걸 겪어보니 할말이 없었습니다.그리고는 그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을 하고있는데, 급여와 퇴직금은 제때 정산해달라는 카톡이 달랑 와있더군요.
무슨 명절 상여금을 본인만 못받았대나 뭐라나.저희 회사는 명절 상여금이 따로없고 직원들에게 귀향비를 10만원씩 줬었는데, 그 직원도 물론 받았습니다.명절때가 되면 저희는 선물이 많이들어와서 회사에서 주는 선물 이외에도 각종 과일, 스팸, 영양제등 두손무겁게 항상 받아갑니다. 적어도 3개 이상은 가져갑니다.저 직원이 못받았다고 주장하는것은, 거래처가 저희 영업사원들에게 주는 명절선물(상품권)을 말하는것 같은데, 애초에 그 선물은 영업사원과 일을 하는 거래처가 영업사원들에게만 상품권을 준것이고, 그 직원은 사무직이니까 받을것이 아니었는데 그걸 못받았다고 실망했다고 하니...
본인은 자기 회사처럼 생각해서 열심히 일했다고 하지만, 업무처리속도가 늦어서 1년동안 본인에게 할당된 업무 3가지중 1가지만 했다는 사실도 분명 알고있을텐데...그 나머지일은 모두 제가 하면서도 한마디 쓴소리 한적 없고 잘하고있다 항상 고맙다란 말을 해주었는데 이렇게 1명이던 여직원이 갑자기 그만둬버리면 너무 힘들어서 오히려 직원의 눈치를 보면서 행동할때가 더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바보같고 미련한게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