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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진짜 ㅈ 같다.

쓰니 |2021.11.06 19:39
조회 1,414 |추천 0

나 21살 재수생이고.
아빠는 나 초딩때부터 ㅈㄴ 패면서 키웠거든. ㅅㅂ 무슨 96점 맞았다고 때리고 엄마는 조카 방관하고. 그리고 맨날 방에 틀어박혀서 울었거든.
그리고 중딩 들어와서 엄마아빠가 나 팽 하고 언니 운동선수하는거 따라다녔거든. 그냥 성적만 나오면 조카 패고
내가 어떻게 공부하고 그런건 관심 없어. 엄마는 맨날 방관. 맨날 100점 받으라하고 진짜 짜증났었어. 살빼라고 치킨 시키고 자기들끼리 먹고 스트레스땜에 중2때 15키로 빠졌어. 학교에선 조카 왕따라 애새끼들 내 등뒤에 침뱉고 진짜 살기 싫었어.

그러다가 아빠친구 딸이 외고가서 나보고도 외고를 가라고 개지랄을했어. 어찌어찌 성적되서 들어갔는데 드가자마자 일반고 전환?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없더라
나는진짜 예고에 너무 가고싶었어. 미술 너무 하고싶었는데 미술얘기만하면 개때리고 나진짜 살기싫었어

고딩때는 적응못하고 조카 고고한 년들이 나 성적안좋은걸로깠거든. 선생들도 나 안좋아 했고. 집에서 아빠는 외고 보내놓고 치의대를 가라고 지랄하질않나 진짜 기숙사 쓰니까 너무 편했어. 집에 너무 가기 싫었어. 맨날 처맞으러 가는 느낌?

근데 내가 모고 성적은 또 좋았거든. 대학은 미대로 꼭 가고싶다고 부모님 설득했어. 그리고 꼭 서울대 가고싶었어.
현역때는 이대 미대 붙었는데 재수했고. 재수할때는 서울대 조소를 진짜 가고싶었는데 떨어졌어.

근데 재수학원 선생도 나 완전 무시하고 자습시간인데도 들어와서 꼽주고 그랬어. 나진짜 멘탈이 못버틸것같아서 독서실 다녔어. 안그래도 왕따 당해서 몇없는 친구였는데 걔네는 아예 나빼고 단톡 만들었더라 어느순간부터. 나랑싸운애 한명은 ㅈㄴ 내욕하고 다니고. 아빠는 정시수시가 뭔지도 모르고 나한테 서울대 다 넣어라하고 엄마는 나 밥도 제대로 안챙겨주고 내가 설거지하고 밥하고 다하고

얘들아 나 진짜 살기 싫어.
그냥 왜태어났는건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들어. 화목한 가족 영상같은거보면서 맨날 울고. 밤마다 울고. 입시하면서 몸상태도 망가졌고 안아픈데가 없고.
나 솔직히 자신없어. 삼수하고 싶은데 삼수한다고 말하면 아빠가 나진짜 때려죽일것 같아. 어떡할까.
난 그냥 고생했다. 힘들었겠다 이말 하나만 듣고 싶은데.
성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게으르다고 하고. 언니는 어른이라 따로살고 동생은 중2가 달에 30만원은 받는데 나는 달에 8만원도 안받아. 나진짜 어떡할까. 미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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