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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한테 처음으로 욕해봤습니다

|2021.11.12 16:13
조회 10,136 |추천 53
오늘 처음으로 엄마한테 욕을 해 봤어요. 
다들 절 불효녀라고 생각할까요?
내용이 좀 길어요,, 저를 아시는 분들도 있을거고
너무 힘들고 답답할 때는 판에 글을 적었거든요.

태어나서 16살까지는
"술집가라" "엄마가 마담해주겠다" "식당이나가라"
"애비없느년" "쪽바리년" "내 인생 망친년"
"너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다" 등등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어요.

폭언은 뭐,, 익숙하고 폭행까지하루에 3시간 이상구타에,
온몸에 멍자국맞다가 머리채가 다 뽑히고,
입술에 피가 터지고싸대기는 하도 맞아서 귀가 멍멍

그러다가 17살부터 제가 죽을려고
했던 이후로폭행은 멈췄어요. 그러나 폭언은 그대로 대학교도
4.5만점에 4.35로 졸업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성적장학금도 받을 정도였는데 제가 밤새서 과제 열심히 한다고
본인이 잠 못자겠다고 한번은 물을 바가지로 끼얹고

그 뒤로 졸업 후28살때 까지는  
집 생활비까지 모두 대면서
엄마의 집착과 폭언속에 살아왔어요. 

퇴근 후 저녁도 내 시간은 없고
주말도 일요일과 토요일 오전에는 엄마와 시간을 보내는 삶

왜 그랬냐구요?
엄마가 이름 모를 정신병에 제가 8살때걸렸거든요.
그래서 가스라이팅 당해왔죠. 
저 때문이라고 계속 그래왔으니
전 진짜 나때문인가 했어요. 
그래서 참아왔고 정신병 걸린 엄마니깐,,참아온거죠,,, 

그러다가 작년 제가 28살 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엄마가 재산을 물려받아
제가 생활비를 안줘도 되서 자취를 시작했어요,
그동안 조금씩 모은돈으로요. 

그것도 겨우겨우 싸워서 나왔죠. 
그래도 공과금은 내달래서 내주고있고
이제 자취 시작한지 1년째 

그러다가 얼마전 엄마가 20년째 다니던
병원에서엄마 변명이 조현병,,
하,, 내가 참아온게 내가 병신이었구나 싶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또 저한테 자기만 두고
나간 매정한 ㅅ.ㅂ년, 개ㄱㅇ년 등등의 상스러운 욕 정말,,,
엄마의 연락만 받으면 숨이 막히고 죽을거 같은거에요,,

29년간 쌓아온게 터지면서 오늘 처음으로 엄마한테 욕했네요. 
나한테 왜이러냐고 ㅅ.ㅂ 나한테 도대체 왜이러냐고 
왜 나한테 지랄이냐고 개ㄱㅇ년은 엄마데 
왜 나한테 개ㄱㅇ년이라고 하냐고 ㅈ같다고 
나한테 지랄즘 하지말라고,,, 

욕하고 나니깐 후련하면서도 부모한테 욕을 했다는그,,
배덕감 진짜 제가 사고라도 당해서 죽어버렸음 좋겠어요. 

제가 죽던 엄마가 죽던 둘중 하나가 죽어야 끝날거 같은,,
악순환인데,,,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나쁜 생각만 드네요... 
아무리 그래도 엄마한테 욕하면 안되는 거였을까요..?
추천수53
반대수0
베플ㅇㅇ|2021.11.12 16:36
엄마랑 인연 끊으세요. 낳아줬다고 다 엄마 아닙니다. 성폭행 당한 딸에게 가해자인 아빠가 부모일까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한 님 엄마도 가해자에요. 관계를 끊어버리시고 님만 위해서 사세요. 피해자인 님이 가해자인 엄마 안본다고 욕하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 아닙니다. 이제라도 님만 위해서 사세요. 그리도 님도 병원 다니시고 다친 마음 치료하세요 그동안 혼자 고생많이 하셨어요. 괜히 사람 그립다고 아무나 만나서 결혼하지 마세요 님이 홀로 행복할때 다른 사람 보듬을수 있을떄 결혼하세요. 학대받으신 분들이 외로워서 탈출의 방법으로 도피 결혼해서 인생 망하는거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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