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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강박증 할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쓰니 |2021.11.13 10:52
조회 760 |추천 1

저장강박증 할머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할머니가 자꾸 남들이 버리는 쓰레기를 가져옵니다.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면 자기가 쓰든 안 쓰든 일단 가져오고 봅니다 선풍기,프라이팬,전기장판,시계,옷,전자레인지,음식 뭐든 안 가리고 일단 쓸만하면 무조건 가져옵니다.아무도 안 먹고 안 입고 안 써도 일단 가져오고 봅니다. 사용하지 않아도 일단 가져옵니다.

자꾸 주워와서 전기장판은 5개가 넘고요,대야는 100개가 넘어서 욕실을 가득 채웁니다 냉장고는 먹는 거든 안 먹는 거든 남들한테 받은 음식들로 가득해서 고장난지 오래고 그래서 냄새도 고약해요 벌레도 당연히 득실득실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입든 안 입든 옷도 계속 주워옵니다 옷장은 가득인데 입을 옷이 없다고 합니다 베란다도 온갖 대야,항아리,물건들로 가득해서 들어가지도 못 합니다
세탁기가 베란다에 있는데 들어갈 수가 없어서 빨래도 손빨래로만 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둘 수 없냐고 물을까봐 하는 말인데 집 어느 곳에도 둘 자리가 없습니다

옷보따리만 50개는 넘는 것 같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해서 따온 온갖 약재나 음식으로 만든 술이나 장아찌도 넘쳐나는데 절대 안 먹어요 만들기만 합니다 그렇게 만든 것도 100개는 넘어요 제가 유치원 다닐 때부터 계속 만들었으니까요 바퀴벌레,파리,초파리,쌀벌레, 등등 벌레도 계속 꼬입니다 당연히 집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습니다


집을 치우자고 설득해 봐도 너가 돈이 있냐,뭐가 있냐,온갖 욕을 합니다 밭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 줄 아냐고 내가 집 치울 시간이 있냐고 합니다 집에서 냄새나고 너무 더럽다고 민원도 쏟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안 치웁니다

면사무소에 가서 도움을 받아보려고 노력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강력하게 거부하고 자꾸 도망가서 매번 실패했습니다

직원 분께서는 강제로 치운다고 하더라도 할머니께서 또 어지럽힐 거라고 말씀하시구요 제가 생각해도 그럴 거 같아요 이렇게 산지가 벌써 10년도 넘었으니까요

추가로 말씀드리면 제가 어렸을 때 동생이랑 몰래 집 청소 하고 안 입는 옷들 다 정리해서 버린 적도 있습니다 그때 등짝도 엄청 맞고 집 나가라고 엄청 혼났습니다

보일러,냉장고,전등,세탁기 고장난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못 고치고 있습니다 집이 더러워서 사람을 못 부르는 겁니다 발을 디딜 틈이 없으니까요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고 괴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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