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곧 40대에 접어드는 직장인이다. 연애와 결혼
그리고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사실
에 바탕하여 적어볼까한다.
그녀와 난 내가 26살때 처음 만났다. 그때 당시에 난
태권도 사범을 하고 있었고 그녀는 내가 일하는 태권도
장의 같은 층에 있는 영어학원 선생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 우리 태권도장에 찾아온 그녀..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서 찾아왔단다.(이때 그녀의 나이 29세)
나의 윗 직급의 사범과 상담을 한 후에 재워보기로 결정
을 하였다. 얼마뒤에 찾아온 그녀.. 나에게 1대1로 배우
겠다 윗사범에게 말했단다..그녀 덕분에 나는 10시퇴근
이 11시반 퇴근으로 바뀌었다.. 속으로는 짜증이 났지만
훤칠한 키와 화려한 외모덕분인지 막 싫지는 않았다.
그때 당시의 나는 이별의 큰 아픔을 겪은지 얼마되지
않아 여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1도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수업.. 난 사심 1도 없이 그녀를 최선을
다해 가르쳤다. 그렇게 한주..두주.. 시간이 흘러갈때쯤
그녀가 식사나 같이 한번 하자고 하더라...은근 나를
좋아하는 눈치를 줬지만, 직장내에서 회원과 연애를
하는 것은 금지되다시피 한 분위기여서 그리고 나와는
다른 화려한 분위기의 그녀가 나랑 맞지 않다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남자라면 한번쯤 연애해보고 싶은 스타일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여자가 잘생기지도, 돈이
많지도 않은 나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보여주는게 뭔가
이상했다. 추후에 그녀에게 들어보니 자기에게 아무
감정 가지지 않는것이 더 끌렸다고 한다.
결국 같이 식사를 한 그녀와 나. 장소는 그녀의 자취방
근처 순대국집. 화려한 외모와는 다르게 밥도 잘 먹는
모습에 약간의 호감과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그녀의 집에 데려다 주고 집앞에
도착했을때 그녀는 나에게 집으로 들어와서 커피한잔
하자고 한다. 첫날 집안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 것 같아
괜찮다 하고 집으로 간다. 나중에 안 얘기지만 자기가
집으로 오라고까지 했는데 거절한 것은 내가 처음이란다
그이후 우리는 더욱 서로 연락하며 가까워 지고 두번째
만남에 그녀의 다시한번 집에 오라는 말에 마지못한척
그녀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8평정도 되는 원룸.
잘 꾸며진 여자방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들뜬다.
그녀의 방안에서 커피를 마시고 이런저런 따뜻한 얘기들
을 나누며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언젠지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바닥에 잠들어버린 나...옆으로 누운 상태로 잠들
었는데 눈을 떠보니...나와 마주본 자세로 잠들어 있는
그녀.. 순간 심장이 쿵쾅뛴다..그녀의 얼굴과 나의 얼굴의
거리차이는 30~40센치밖에 안되었다. 순간 눈을 지긋이
뜨고 나를 바라본다. 나도모르게 우리는 입을 맞추고
황홀한 첫날밤을 보내게 되었다...그렇게 사귀자는 말도
없이 우리는 연인이 되었다.. 그 이후 그녀의 말에 난 더
호감을 가지게 되는데 그녀의 말은...난 되게 솔직한
사람이다. 클럽도 자주가고 맘에드는 남자가 있으면
원나잇도 한다. 누군가 사귀게 되더라도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난 너도 좋지만 얘도 좋아 그래도 내가 좋다면
만나자라고 표현 할 정도로 솔직하다 한다..
사실 그녀와 만나기 전의 여자친구는 그녀와 반대되는
성격의 숨기는 사람이었다. 분명 다른남자와 연락 혹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데 나에게 숨기는 걸 알아채서
헤어졌다...그 아픔에 많이 죽을만큼 힘든 시간을 겪었
기에.. 솔직한 그녀가 매우 끌림과 동시에 나도 버림받을
수 있겠다 싶은 맘이 드는 것도 동시에 들었다.
어쨌든 그렇게 시작된 그녀와의 사랑... 난 거의 동거하다
시피 그녀의 집을 들어갔다.. 정말 불타게 사랑하고 있을
때쯤 사소한 다툼이 생기고 여느 연인과 같이 잦은 싸움
이 생겼다. 그 이유는.....................
새벽에 전화문자오는 많은 남자들...클럽가자, 나와라,
보고싶다..등등 그런 문자전화들로 나는 점점 불안해져
간다... 내가 누구냐 물어보면 과거 연락했던 남자들..
지인이라고 말하고 별거 아닌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기에... 그런가보다 생각하려 애썼다...
그녀의 직업은 여러개였다. 낮부터 저녁시간까지는 영어
학원선생 밤부터 12시정도까지는 국과수에 간다고
한다. 거기서 뭘 하는지 묻진 않았다 사실 난 성격상
누군가 이렇다 얘기하면 그렇구나 하고 깊게 물어보는
스타일은 아니다.
누군가 전화하고 밤 11시에 일이 생겨 나간다는 그녀..
잘 다녀오라 하고 난 잠아닌 잠을 잔다... 새벽4~5시에
들어와서 날 안아주는 그녀..그때는 정말 아무 의심도
없이 고생했구나 하고 같이 안아주었다....
태권도장에서는 우리둘이 연애를 시작한지 모른다....
그녀와 연애하고 한두달 후...내가 일하는 태권도 관장이
랑 그녀가 사업 얘기를 하기 시작한다.. 외국인 사범을
들여오고 싶다, 우리 사범들 영어를 가르쳐 달라등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는다.. 그녀는 20살때부터 유학
다녀와 캐나다, 홍콩등 해외생활을 많이 했었다고 한다.
25살에는 영어 유치원 원장도 해보고 외국인 선생을
많이 다뤄봤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관장은 호기심
이 생겼을 터.. 결국 둘의 만남은 자주 만남을 가진다.
난 일하고 있고 둘은 교외로 나가서 식사도 하고 일얘기
때문에 자주 만나게 된다.. 뭔지 모를 불안함을 가지고
하루하루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데.....
관장이 지방에 2박3일로 세미나를 다녀오게 된다고
얘기를 한다. 그 이후 와이프도 해외 일정이 잡혀서
2박3일동안 해외에 가야한다 말한다.. 둘의 일정은
겹친다.. 출발시간.....도착시간.....비슷하게..........
하지만 의심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잘 다녀오라고 하고
얼마뒤 관장은 태권도장에서 떠나고.. 그녀도 비슷한
시간에 떠났다... 그녀의 집에 혼자 남겨진 나....
그녀를 알고 싶어 집안을 구경한다. 이것 저것 보고
서랖도 보고 하다가....갑자기,................
나타난............그녀의 여권............
해외출장을 간다는 그녀가...여권을 안가지고 갔다..
분명 잘 도착했다 톡도 주고받았는데.....
그순간 나는 모든 정신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해외에 나간 그녀의 여권이 집에서.......
그때부터 난 엄청난 불안감과 망상에 빠져들게되면서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게 된다..물론 이글을 보는
당신들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