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있는 집으로 이사오고 마당에서 길냥이 밥을 챙겨준지 3-4개월정도됐는데 갑자기 이번 달말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게 되었어...
키울거 아니면 손 타게 하지말란 말을 들어서 한번도 만진 적은 없는데 이제 밥 줄때 아예 도망도 안가고 최근엔 다리에 부비적거리기도 하더라. 그래도 사람은 엄청 경계해서 다가가면 도망가.
아침 저녁으로 시간되면 밥달라고 찾아오고 애옹거려..일주일 전부턴 어떤 검은 고양이도 같이 와서 먹고 마련해준 집에서도 같이 자더라고. 얘는 눈 한쪽도 아픈거같아ㅠ
어쨋든 이제 이사가게 되어서 더이상 내가 밥을 못챙겨줄텐데 밥을 아예 나한테 의지하고 있었어서 혼자 찾아먹을 수 있을지가 걱정이야... 여기가 시골이라 밥 챙겨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입양처를 찾아봐야하나 밥 줄 사람을 찾아봐야하나 혼자 엄청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손도 안탔고 성묘라 입양처는 찾기 힘들거같고 밥만 줄 사람이라도 찾고싶어서 당근마켓에 올려둔 상태야.
지금 내 상황에 조언해줄 말 있을까? 어떤 선택이 베스트인지 계속 눈에 밟히고 걱정되서 하루종일 냐옹이 생각만 하는중...
참고로 강아지 키우고있어서 내가 데려가는건 힘들거같아ㅠ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라
내가 고양이를 키워본적이 없어서 지금도 밥만 주고있거든..
근데도 이렇게 정들줄 몰랐어...
밑에 사진중에서 턱시도 고양이가 내가 쭉 챙겨준 애고 완전 검은 냥이가 최근에 온 눈 아픈 애! 엄청 이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