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만 유튜브로만 보고 넘기던 일을 가족이 겪고나니 누군가도 피해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성합니다.
11월 14일 낮에 영등포 타임OOO 건물에 입점 되어있는 슈O 매장에서 신발을 구매했습니다.매장 자체가 진열되있는 신발박스를 손님들이 자유롭게 열어 피팅을 해볼 수 있는 곳 이라,피팅하고 사이즈가 맞는 것을 확인 한 후 직원에게 요청하여 새 신발박스를 받아 결제하고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인 출근날 신발을 신고 가기 위해, 새신발 안에 들어있던 비닐을 전부 꺼냈고 목이 있는 부츠라 안쪽을 보지 못한 와이프는 맨발로 발을 집어 넣더니, 안에 뭐가 들어 있다면서 발을 빼내고는 뒷굽을 탁탁 손으로 치며 다른 손을 집어 넣었습니다
그 순간 안에 있던 바퀴벌레 사체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맨발로 밟아 부스러진 가루도 이곳 저곳으로 떨어졌습니다.평소 벌레를 극도로 무서워 하는 와이프는 충격을 받아 다음날까지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저도 직접 바퀴벌레 사체를 치우게 되어 이로 말할수 없이 찝찝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슈O 매장을 통해 연락을 받았지만 매장측에서는 신발 바닥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생산과정에서 들어간것 같다,매장에서 연결해준 영업 팀장은 중국 생산과정에서 들어갔을 수도 있다 정도만 말했을 뿐 바퀴벌레가 신발 상자도 아닌 새 신발 안쪽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 확실히 얘기해주지 못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과 환불절차에 대해서만 먼저 권유할 뿐이였습니다.
보상에 대해서는 슈O 상품권으로 제안을 하였습니다.그러나 바퀴벌레가 신발 박스도 아닌, 새 신발 안쪽 바닥에서 나온 경위에 대해서도 정확히 듣지 못한 상태에서 똑같은 브랜드의 신발을 당장 살 수 없어 거절 하였습니다.정신적인 피해 보상 절차는 진단서를 받아야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러차례 통화를 하다보니, 보상을 받으려고 애쓰는 태도처럼 느껴져 그만두기로 하였습니다.이제 신발을 살때마다, 새 신발박스를 열때마다 벌레 생각이 떠오를 제 와이프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진단을 받아야 할까요
다만, 나중에 그 누구든지 소비자가 되어 겪을수도 있는 이 상황을 신발박스를 쌓아놓고 손님이 자유롭게 피팅 해볼 수 있는 그 브랜드에서 일어난 일을 알리고 싶습니다.
운이 나빠 나에게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판매처와 본사 모두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벌레가 나온 경위에 대해서도 답해줄 수 없는이 사실을 제보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