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직장인입니다
어느새 일도 시작한지 6년 정도 되어가는데.. 요즘 고민이 생겨서 눈팅만 하던 곳에 조언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본인은 6년차 직장인임 원래 다른 부서에서 4~5년정도 있다가 1년 정도 전에 현 부서로 부서 이동하게 됨
일 같은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전에 있던 부서랑 비슷해서 적응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고 부서원들도 좋은 사람들임 다만 고민이 하나 있다면.. 같이 일하는 상사.. 옆자리에 앉은 상사가 말이 너무 많음…
우리 부서는 사람들끼리 되게 친함 나 빼고 다들 친한듯함 일주일에 2~3번씩은 소수정예로 자기들끼리 만나는 것 같고 주말에도 만나고 여행도 같이 다님 물론 나는 빼고.. 나는 회사 사람들이랑은 적당히 회사 사람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그래서 처음에 사람들이 같이 밥 먹자 이런 얘기 많이 했지만 거절했더니 이제 나한테는 딱히 권유 안 함 나는 이런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음~ 그래도 덧붙여 말하자면 완전 독고다이는 절대 아니고 점심 시간에는 밥도 같이 먹고 30분 정도 사담도 나누고 1~2 달에 한 번씩은 회식에도 참여하고 있음 한마디로 어느정도 기본적인 사회생활은 하고 있다는 말임
이제 본격적으로 얘기하자면 ㅠㅠ 본인 하는 일은 부서에서 2명이 하고 있음.. 한 마디로 나랑 상사 두 사람이서 업무를 보고 있다는 말임 그래서 자리도 두 명 붙어 있음 그런데 이 사람… 말이 진짜 대박 많음… 진짜 미치기 일보 직전임ㅠㅠㅠ
일에 관련된 거 아니고 진짜 완전 사담임.. 어제 본 드라마 얘기, 자기 친구들 얘기, 좋아하는 가수 얘기, 옷 같은 거 브랜드 얘기 등등.. 이 외에도 내 주말이랑 일상 관련해서 엄청 물어봄 ㅠ 주말에 뭐했냐, 뭐할거냐(금요일, 일요일 공통 질문..), 밥 뭐 먹냐, 퇴근하고 뭐할거냐, 친구들이랑 만나면 뭐하는지 등등…….. 와… 진짜 미치겠음.. 맨날 집에서 쉰다고 말하는데도 끊임없이 물어봐서 미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적당히 끊으면 안 되냐고 할 것 같은데 ㅠ 이 사람이랑만 일하기도 하고 프로젝트나 발표 같은 것도 둘이 페어로 하는 게 많아서 막 말 끊고 대답 안 하고 잘 못 하겠음…
진짜 본인 스스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나름대로 말도 단답으로 하려고 하고 있고… 우선 일 관련한 거 아니면 절대 말 먼저 안 걸음.. 그런데도 입에 모터가 달렸는지 쉬지 않고 말을 함…. 내가 대답 대충한다 싶으면 의자랑 폰 내 옆으로 가지고 와서 아예 내 옆에서 계솓 얘기함 ㅋㅋㅋㅋㅋㅋㅋ
업무 관련해서 말 걸면 건수 물었다는 듯이 대답해주고 자기 사담해서 이제 뭐 물어보기도 두려워짐..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어떻게 해야 될까.. 미치겠어 나….
부서 전체가 좀 꿀 빠는 부서여서 일이 별로 없는 게 한 몫 하는 듯함.. 나 말고 이 부서 사람들 다 전체적으로 말이 조카 많음 지긋지긋함 ㅠ 바쁘면 입 닥치고 있을 텐데 ㅅㅂ…. 너무 괴롭다 진짜
사실 본인이 상사한테 얘기해야 끝나겠지만.. 이 사람 정말 말이 조카 많을 뿐이지 심성은 착해서 도저히 말하지는 못 하겠음 삐질 것 같기도 하고… 이 부서 일 편해서 오래 있고 싶은데 이 사람도 오래있을 각이기도 하고 ㅋㅋ… ㅅㅂ…..
내가 말해놓고도 답이 없네… 1년 동안 이러고 사니 정말 미칠 것 같음.. 나이가 비슷하기도 하니까 차라리 정말 친해져서 친구처럼 지내려고도 해봤는데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포기했음… 아 너무 괴롭다.. 월요일 되면 그 상사 수다에 맞춰줄 생각하니 더 우울함…
사실상 그냥 주저리주저리 글이 되어버렸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함 님들은 행복하게 직장생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