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하지는 않지만 의견을 물어볼곳이 없어서 처음으로 글 올려봐요!ㅎㅎ
여기다가 올리는건지 몰르겠지만..정말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ㅠㅠ
조언이 필요하다면 진지한 조언도 부탁드릴게용..ㅎㅎ
안녕하세요ㅎㅎ 저는 딸딸딸 아들 이렇게 4남매중 둘째 입니다
언니랑 저랑은 2살터울이고 여동생이랑은 6살, 남동생과는 9살터울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엄마와의 관계에서 진지하게 조언부탁드려요
일단 저희엄마는 아빠가 장남에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시댁탓에 젊었을때
시어머니와 고모들의 시집살이를 많이 당하셨다고 해요..
또한,아빠의 잦은 외도와 가정적이지 않는 남편으로 엄마가 많이 힘드셨어요
아빠가 돈을 못버는건 아니였지만 생활비 등 가족에게 쓰는 돈에 굉장히 인색하고
살림, 육아는 거의 엄마 몫이였어요,,
어렸을때부터 항상 부부싸움은 일상이였던거같아요,, 그래서 늘 방에서 숨죽여 있거나 눈치보며 자랏고 그런탓인지는 몰라도 밖에나가서도 남들 눈치를 많이보고 소심한 성격으로 자란것같아요..
엄마가 제가 중학교 올라가면서 가게일을 시작하셨어요
언니는 중3이였고 고등학교입학을 앞두고있어서 늘 독서실을 다녀서 집에 늦게 들어왔구요
결국 제가 항상 학교가 끝나면 가게에 있는 동생을 데리고
집에가서 엄마가 해논 반찬에 저녁을 챙겨주고 설거지까지 다 해놨어요
그리고 엄마가 오기전까지 동생들이 어지러놓은것들이나 빨래접기, 청소기 등 집안일을 했었어요
엄마가 가게에서 진상이 있었다거나, 아빠랑 싸우거나, 매출이 안나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기분이 안좋을때 집안일까지 안해놓으면 혼나는건 저의 몫이니까요
그때 저는 나름 이해하려고 했어요 동생들이 아직어리고 언니는 공부하니까
내가 해야겠지..하고 잘도와줬던거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나에게 고마워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요.,..
물론 엄마도 힘드셨을거에요
아빠도, 시댁도, 자식도, 가게일도 모두 케어하려고 하다보니 벅차고 짜증나고 화나는 날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치만 그때 저는 중학생이였고..저도 부모님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나이였고
학교생활이나, 친구들과의 관계, 등등의 걱정들과 고민을 엄마에게 털어놓고싶었지만
저까지 엄마를 속상하게하거나 걱정시키게 하고싶지 않았어요..
동생들이 커서도 엄마는 항상 집안일을 시킬때는 항상 제이름먼저 불르고
제가 당연하듯이 시켰어요..
그래서 대학교때 불만을 말했어요
왜 언니나 동생들도 있는데 나만시키냐고 그랬더니
넌 이거하나 엄마 도와주는게 힘드냐면서 집에있는 사람이 도와주는거지 하기싫으면
너도 언니처럼 나가라고(언니는 데이트하러 나갔거든요) ,,
근데 또 저는 대학교를 타지로 갔지만 주말마다 항상 왔었고
언니는 간호학과라서 실습하고 하느라 집에도 가끔오는 상황이였어도
결국 주말에가면 또 집안일을 도와주고 동생들은 평일에 많이 도와준다면서 주말에는 저를 시켯어요
집안에 저랑 언니랑 있든, 저랑동생들이랑 있든 결국 입에서 먼저 나오는 이름은
제이름이였어요 ㅎㅎ
근데 저는 이렇게 도와준거를 고마워하고 인정해주실줄알았는데
그게아니더라구요
엄마가 그렇게 힘들게 살아온거 알고 봐왔으면서 불쌍하지도 않냐면서
도와주는게 당연한거아니냐고하면서 모진말도 많이 듣고.. 결국 이런거에 불만을 말한
제 잘못이 되더라구여..
그러면서 엄마랑 사이가 많이 틀어졌어요
저도 행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항상 눈치보고...불똥튀는것도 다 받으면서
저도 불쌍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정말 말잘듣는 딸이였거든요 말썽하나 안부리고 사춘기도 당연히 왔겠지만 티도 못내고
언니랑 동생사이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의지할곳도 없고 늘 집에선 외로웠어요
다른친구들은 학교생활, 친구들이랑관계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말하고 그러면
엄마가 조언도해주고 위로도해주고 그런다는데..저는 그러지못했거든요
재워주고 먹여주고 키워준거에 감사해야하지만...지금 엄마가 너무 밉네요
제가 엄마에게 정말 못된딸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