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입니다 다운증후군아들 키우고있어요
태아일때부터 다운증후군 확률높은거 알았는데도
그당시에는 다운증후군은 심각장애가 아닌걸로분류되어 낙태가 불법이었어요
그리고 잘 키워낼수있을줄알았죠..
제 소원은 아이의 장애가 낫는거? 병이나아지는거..?
그런게 아니에요 가망없는걸 아니까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제소원은 단 1분 1초라도 좋으니 아이보다 늦게죽었으면좋겠어요
아이가 안아프고 건강하고.. 이런건 이제 그냥 바라지도않아요
내가 죽고나면 이 모진세상에 장애아로서 혼자 남겨질 아이가 도대체무슨일을 겪을지..
감히상상도 못할정도로 끔찍해서 눈을 못감겠어요
잠들때도 가끔 내가 아침에 눈못뜨는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이 찾아오고요
계단에서 조금 넘어진적이 있는데 그 넘어지는 1초간 수백수천가지생각이 들더라고요..
혼자남겨진 아이가 보호소에 들어가게된다면 거기서 학대를 당하진않을지
어디서 끔찍한 일을 당하지는 않을지..
치료비번다고 힘들게 일하고 제생활 못하고
돈에쪼들리며 그와중에 몸도 피곤하고..
이런건 솔직히 제가 버티면되고 어떻게든 참으면돼요
근데 제가 아프거나 큰병에걸려서 죽기라도하면
그건 제 힘으로 어떻게할수없는 거대한 무언가잖아요..
그래서 매일매일 아이보다 단 1초라도 늦게죽기를
장애인 아이혼자 이 세상에 나없이 남겨지지를 않기를
바라고 바라며 하루하루 지옥속에서 살아가요..
금전적 육체적 힘듦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러니 이런 정신적 고통속에서 살고싶지않으시면
왠만하면 장애아라도 출산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낙태하라고 도시락 싸들고다니며 뜯어말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