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사한 마음 전달하고파 후기글 남기러 왔습니다.
그 당시글 링크에요.
https://zul.im/0MkEUR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까요?ㅎㅎ
전에 이혼 고민이 되어 그렇게 글을 남기고 나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또 사건이 하나가 발생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새벽에 아기띠하고 집을 나와
친한 언니에게 연락해 그 언니네에 가있었구요.
한달이 좀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서
간단히 요약해서 글을 올리자면
지금 지원금도 신청해서 받기 시작 했고,
임시로 지낼수 있는 지원 시설에서 거주하게 됐고,
남편은 경찰에 노컨텍오더를 받아
저는 어느정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상황에 들어왔어요.
정부지원 무료변호사분을 선임받아
다음주에 이혼 절차를 밟을 것 같구요.
아기는 가끔 아빠아빠 하며 찾긴 하지만
잘지내고 있구요.
막상 셋에서 둘이 되고,
남편에게 의지도 많이 했던 터라,
집나와서 살만해져서 인지
공허함과 상실감이 종종 찾아와서
우울함에 빠지곤 해요.
그래도 아가랑은 잘 놀아주고 행복한 모습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가가 자는 밤에는 유독 감정이 복잡해져
잠을 깊이 자기가 힘들어지네요.
그래도 남편과 때때로 행복했던 기억들도 있었기에
그런 기억들이 생각나며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아이에게 아빠를 빼앗은 것 같은 미안함에
마음이 아파오기도 하고 ..
그럴때마다 판에 남겼던 고민글에 남겨주신
덧글들 보면서 마음을 다 잡고 정신을 차립니다.
내가 옳은 일을 한거라고,
내가 옳은 선택 한거라고,
잘했다고 잘 할수 있다고 내 자신을 다독입니다.
남편을 벗어나면 후련할줄 알았는데
이혼이라는 거 .. 정말 심리적으로
복잡하고 힘든 과정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무뎌질거고
잘 견딜거라 생각해요.
용기주셔서 감사했어요.
저 같은 상황에 놓이신분들
꼭 용기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울한 감정들은 둘째치고
이제 제 인생을 사는 것 같고 ,
독립적으로 할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니
목표도 많이 생기고
바빠지다 보니 삶의 활력이 생깁니다.
아이를 위해 생활패턴도 잡고,
아이와 함께 마음편히 하루를 보낼수 있어서
행복함도 많이 느낍니다.
단지 잠들기전 아무것도 안할때는 공허함이 찾아와서 문제지만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이별에서 겪은 슬픔 감정들은 언제고 있으니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힘내시고
여러분 다가오는 연말 마무리 잘하시구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저 또한 더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