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정리가 안돼 두서없이 적어 글이 길고,산만한점,오타 이해부탁드려요 ..
내년 식인 예신입니다.
이번년도 초부터 준비하면서 수월하게 모든것이 완벽하게 준비 되가고 있습니다.
세상 누구보다 다정하고 내편인 남자친구와(이제는 남편이네요!)
더 신경써주고 챙겨주지 못해서 항상 아쉬워하시는 어머님,아버님
투닥거려도 항상 내편인 엄마, 다정하고 듬직한 오빠까지
시가,친가 모두 저희가 선택하는 모든것에 따라주고 지지해주셨어요
너희가 좋아야하는 날이니 너네들이 좋을대로 하라구요.
(결혼날짜,식장 등)
상견례도 시가 부모님,아주버님 저희 엄마,오빠 이렇게만 했구요
아버진 부르지 않았어요
초등학생 저학년때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려 중학생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나선
왕래도 안했고 혹시나 연락올까 핸드폰 번호도 바꿨었었는데
'그래도 네가 결혼할땐 아빠 손 잡고 들어가야하지않겠니' 라는 엄마 말에 낵히지 않는
몇번의 왕래가 있었는데 그래도 끽해봐야 1년에 2번? 명절때 통화잠깐, 간간히 잊을만하면
식사 정도였어요.
나이가 차서 결혼할 때가 되니 예전의 왕래때문인지 자연스럽게 아버지한테도
남자친구를 소개해주는 자리를 만들었지만, 워낙 아버지랑 제가 성격이 같다보니
술한두잔 들어가니 앙숙인 관계가 스믈스믈 올라와서 파토 됬어요
이후로 다시 만나 풀었지만 그 이후로는 그냥 사람 미치게 하더라구요
솔직히 아버지한테 '나 결혼한다. 내랑 결혼할사람이다.' 정도였지 허락을 맡는다는 둥
어쩐다는 둥의 생각은 단 1%도 없었거든요, 이태까지 받은것 없고, 그런 환경에서 번듯하게 잘 자라서 내삶지키고 내가 내돈 열심히 모아서 결혼하는거라 그 식사자리와, 드리는 몇가지의 선물, 내가 꾹 삼키고 있는 증오까지 티안내는걸로도 저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물론 이태까지 하신 말씀이 틀린건 없습니다.
결혼날짜 잡을때 시가,엄마 아무날이나 상관없다. 너네가 좋은날로 하자고 하셔서
저희가 좋은날로 잡을생각이였어요
예의상 아버지 전화드려서 '이런상황이고, 이날짜로 생각하는데 아버지는 어떠시냐' 물어보니
'남편 부모님 얼굴도 안봤는데 무슨 결혼날짜?' '막말로,그쪽집에서 지 아들한테 그냥 너 홀랑 시집 보낼생각이면?' '참이상하다,너는이게맞는거라고생각하냐?'
아버지 입장 이해해요 암만 생각해도 상황만 보면 이해가 되요
내 딸 결혼하는데 사돈될 사람들 얼굴도 모르는게 말도안돼죠.
아까 적었듯이 상견례는 이미 끝난 상태였고, 저는 딸로서 최대한 노력을 했다 생각해서 인지
그냥 이정도 까지 했으면 양심있으면 식장에 자리만좀 지켜주면 안돼나란 생각도 들더군요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어서요
본인은 이태까지 나한테 해준거 하나없으면서 결혼한다니까 아버지 노릇하려는 느낌이랄까
마지막으로 전화 걸어 물어봤어요
아빤, 단 한순간도 저희에게 미안한적 없으시냐고.
아주 소리치시면서 말씀하시더군요 내가 너네한테 미안할게 뭐있냐고
그 한마디에 아버진 제 결혼식에 오지마시라고 했습니다.
몇년의 고통을 준 가정폭력과 한마디 싫다는 말도 못하고 떠안은 빚.(지금은 청산했어요 그날 가족끼리 대 파티했네요.)
여기 까지 아주 끝내줘요
시가도 어느정도 아시는 문제고, 아버님은 오빠통해 들었는데 오빠한테
'너무 걱정하지 말라해라. 내가 손잡아주고 들어가기도 할테니 기죽지말라해라'라고 하셨대요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실 분이시구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까지는 제 감정대로 였지만
엄마가 시골에 다녀오신후 넌지시 이야기하시더군요 이태까지 무조건적인 제 편이셨는데
아버지를 안부를거라는 제 말에 이모들이 '그래도.. 죽은사람도 아닌데 청첩장이라도 줘야하지 않겠냐'고 하셨다는 말을 제게 말해주셨어요
여기서,엄마도 어떤 감정이 있으셨으니 그 말을 그대로 저한테 옮겨 주셨겠단 생각도 들고
식장앞에 장남ㅇㅇㅇ 장녀ㅇㅇㅇ 이런식으로 적을때 부모님 존함도 들어가잖아요
거기서 아버지 이름도 빈공간으로 놔둔 상태인데
정녕 죽은사람은 아니니 이름은 넣어야 하나, 청첩장은 줘야하나 본인이 오던 안오던
어느부분을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청첩장을 주더라도 뭘 어떻게 줘야하나 온다면 또 어떻게 해야하나..
이상황에서 이러는게 맞는걸까요?
친한동생 상황이라 생각하고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