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한 그사람에게 연락왔어요.
ㅎㅎ
|2021.12.09 17:18
조회 123,794 |추천 20
안녕하세요.지난 글을 이어지게 하긴 했는데 맞게 했는지 모르겠네요.그렇게 파혼과 같은 이별을 한지 이제 얼마 안있으면 1년이 다 되어가네요.시간이 약이라고 정말 시간이 지나니 무뎌지긴 하네요.그래도 아직 쓰린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먹먹함 때문일까요?미안하단 말 이후로 찾아오지도 연락을 하지도 않았던 그사람에게12월 3일 저장되있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왔지만 단번에 누군지 알아볼 수 있었어요.받아야할지 말아야할지 망설이다 조금 늦게 받으니안받은 줄 알고 받자마자 끊어지더라고요.그리고 문자가 왔는데 마음이 뭐랄까...형용할 수 없는 쓰림이 있네요.여동생이 생을 달리했다고 해요."장례도 다 치르고 얼추 정리 다 하고 나니까 집에 멀쩡한 사람이 없어 혼자 이리 뛰고저리 뛰다 보니 바빠서 실감 못 하고 있던 감정이 이제서야 올라오는데, 그걸 떨쳐내려고연거푸 나흘을 술만 먹고 아침에 깨어보니 생각나는 게 너뿐이더라. 전화 받았으면아마 아무말도 못 하고 끊었을 것 같아. 주저리 주저리 나 지금 너무 힘들다고,나 지금 무너지고 있다고 누군가에게 말이라도 해야 살 것 같은데 그 누군가가 너밖에 없더라.내 연락이 반갑지않겠지만 지금 수만가지의 내 감정을 조금만 위로해 줄 순 없을까?힘내라고 문자 하나만 보내주라. 그럼 나 술도 그만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울음도 멈출 것 같아."이상했어요 마음이...어떤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이상한 감정들이 들어요."힘내"이 한 마디를 보낸 후로 더이상의 연락은 없어요.그냥 제 감정이 이상해서 나 너무 이상해! 하며 그냥 푸념하는 거겠죠.그러려고 글 썼나봐요.그냥 가슴이 좀 답답해서 주절주절 이상한 말을 하네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플ㅇㅇ|2021.12.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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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버지를 생각해봐요 사랑하는 여자의 아이들이지만 솔직히 본인이랑은 1도 상관없는사이아닌가요? 그런데도 아이들 미래위해 돈도 모아주고 친아버지처럼 대해주잖아요 이런게 괜찮은 사람이에요…상대방한테 큰돈 생겼다고 그돈으로 내 주변정리부터 하려고 하는 사람이 뭐가 좋은 사람입니까?? 그냥 싹 잊으시길 바래요
- 베플토라짐쟁이|2021.12.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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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사는 것이 힘들다 보니 염치를 놓았던 모양이네요. 무뎌지기는 했지만 아직 쓰린 마음이 남은 만큼 님도 속이 참 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돌아가지는 마세요. 겪어보니 지금은 짠해도 염치는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 베플ㅇㅇ|2021.12.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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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못된거 같긴한데... 그 남자 동생 죽은거 이야기 하면서 짐 하나 덜었으니 쓰니 착한 맘 이용해서 다시 붙어볼까 간보는 느낌인건 왜 일까요??? 그냥 모른척 하시는게;;;
- 베플ㅇ|2021.12.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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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거 다 떠나 잡아달란 소리에요. 저남자 조건에 쓰니만한 여자 만날수 없고 쓰니만큼 자기 이해하고 보듬어준 여자도 앞으론 못만나죠. 그런여자한테 감사하지 못할망정 대놓고 돈내놓으란 소리하는 남자 그게 그남자의 바닥이고 진심입니다. 저남자나 남자의 엄마나 돈없는건 용서해도 거지같은 마인드는 절대 못고쳐요. 이상한 사람들에 맘 쓰지말고 부모형제 생각해서 잘 끊어내시길 바랍니다
- 베플ㅇㅇ|2021.12.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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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은 생을 달리했지만 장애 아버지에 변변한 직업없는 노모에 학자금 등 각종 대출만 가득한게 그 남자 현실임 님처럼 다 안고가겠단 여자 못만나니 찔러보는건데 그냥 잊고 그 남자 소개해 준 사람하고 거리두고 살아요 보통 저런 형편이면 소개도 안해주고 소개도 안받음